어떤 글을 쓸까 하다가 결국 제 고민으로 돌아오더라구요,,
저는 처음에는 창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진 않았습니다.
나를 브랜드화 시켜서 뭔가 해보고싶다는 생각으로 막연하게 유투브를 시작했었습니다. 유트브를 유지하지 못한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뼈져렸던 것은 내가 찍고 싶은, 혹은 나의 일상이 누군가한테 흥미로운 볼거리 인가 하는 질문에 봉착했을 때 였습니다. 저는 취미생활로 유투브를 찍고 있던 것이였죠. 내가 하고싶어하는 이야기가 아닌 남들에게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고민을 하기 시작하니 막막했습니다. 그렇다고 한사람 한사람의 댓글에 휘둘리거나 조회수만 바라보고 쫓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반응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고민을 했습니다.
유투브 '탐구생활-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라는 유투브 중에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코딩 교육 사업을 하시는 이한별대표님의 ["저는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해요" 32살에 취업이 아닌 창업으로 연 매출 40억 버는 대표님]편을 보았을 때,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https://youtu.be/o63MggR6xGo)
너무나도 당연하게 사람들의 니즈를 정확히 찾아 사업을 시작하시는 모습을 보고, 내가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던건 아닐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그 고민을 끝내지 못했습니다. 스스로가 놓은 덫에 걸린듯이, 창업 아이템을 정하지 못하고 예비창업자로 머물러 있죠. 하지만 이 곳에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보고 나누며 한단계 성장한다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 동호회 1.5세대로 오래된 화석같은 사람입니다.
보드게임 관련해서 창업을 4개 해봤고, 전부다 각기 다른 이유로 망했습니다.
4개중 정부지원 사업을 진행한게 3개고, 1개는 시작과 동시에 망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것으로 일을 한다는건 진짜 괴로운일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래서 취미를 좋아하면 일로 만들지 말라고들 하는게 이유가 있는거였습니다. 저는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알았던것이었습니다.
좋아하는일을 일로 만들지 마시고, 주변에 불편한것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남의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오는건 결국 누구도 하기 싫은 불편하고, 귀찮은일을 대신 해주고 돈을 받아오는겁니다.
저는 그걸 5번째 창업에서 알았습니다.
고집이 너무 세서 그걸 인정하는데 너무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창업교육 많이 받으시고, 더 많이 생각하시고, 점차 숙성이 되면 어느샌가 자신이 할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바라볼 수 있을겁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