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사업전략 #트렌드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에서 낋여온 ‘이너뷰티’ 트렌드

외적 아름다움에서 건강한 삶으로 이동한 소비의 기준

design by 슝슝 (w/ChatGPT)

 

아래 글은 2026년 02월 25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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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처링으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고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이너뷰티는 2025년을 기점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단기 체험’이 아닌 ‘일상 속 관리 루틴’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고, 이는 소비의 기준이 외적 아름다움에서 건강한 삶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데이터는 단순한 관심량을 넘어 소비가 어떤 맥락과 태도로 이루어지는지를 드러내며, 이를 통해 이너뷰티가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루틴형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동시에 이너뷰티는 기능을 넘어 ‘취향’과 ‘삶의 방식’을 표현하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브랜드 역시 성분·루틴·서사를 통해 소비자의 일상과 연결되는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영’에서 ‘베러’,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올리브영이 27년 만에 간판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이름부터 방향까지 바꿨죠. ‘영’에서 ‘베러’로. 웰니스(wellness·건강 관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올리브베러라는 완전히 새로운 독립 브랜드를 론칭한 것입니다.

 

사실 올리브영이 ‘건강’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한 건 최근 일이 아닙니다. 뷰티라는 카테고리만으로는 성장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은 오래전부터 있었죠. 다만 이렇게 과감하게 별도 브랜드를 내놓을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는데요. 이는 단순히 더 ‘젊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소비가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실제로 우리가 체감하지 못한 사이, 웰니스, 그중에서도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은 2025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소비는 외적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을 넘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입고 바르는 것에서 나아가 ‘먹는 것’까지 관리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이죠. 결국 올리브영이 ‘영’에서 ‘베러’로 방향을 전환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던 셈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를 우리는 어떻게 읽어낼 수 있을까요?

 


 

콘텐츠를 보면 트렌드가 보입니다

 

과거에는 트렌드를 읽기 위해 검색 데이터를 먼저 들여다봤습니다. 검색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현재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읽어냈고요. 구글 트렌드, 네이버 데이터랩 같은 도구들은 사람들의 관심 이동을 보여줬죠.

 

하지만 최근 들어 더 중요한 신호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틱톡 등에서 포착됩니다. 사람들은 이제 정보를 ‘검색’하기보다 ‘콘텐츠를 통해’ 소비하기 때문인데요. 이제 우리는 이를 통해 단순한 관심량의 증감을 넘어 그 안에 담긴 맥락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어떤 유형의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어떤 키워드와 함께 소비되는지를 보면 대중이 이를 어떤 생각으로 받아들이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이너뷰티 역시 그렇습니다. 최근 1년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틱톡 데이터를 보면, 2025년을 기점으로 콘텐츠 발행량이 증가한 것은 물론 ‘단기 체험’ 중심이던 인식이 ‘일상 속 관리 루틴’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리가 더 이상 이벤트가 아닌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죠.

 

이는 커머스 사업자 관점에서도 중요합니다. 루틴 중심 소비는 반복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고객을 자연스럽게 우리 매장과 브랜드에 붙잡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너뷰티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가장 앞서나갈 가능성이 큰 곳은 어디일까요? 여기에 대한 힌트 또한 소셜 미디어 데이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콜라겐, 글루타치온처럼 피부 관리와 직접 연결된 성분 단위 검색이 두드러진다고 하는데요. 올리브영이나 여러 뷰티 브랜드들이 웰니스와 이너뷰티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덕분입니다. 기존 카테고리와의 연결성이 높기에 확장이 자연스러웠던 거죠.

 


 

이너뷰티는 ‘취향’으로 확장됩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너뷰티가 단순한 건강 관리에서 ‘삶의 태도’와 ‘취향’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과거 우리는 패션과 뷰티로 자신을 표현했는데요. 이제는 무엇을 먹고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하나의 정체성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너뷰티 제품의 패키지는 점점 더 아이코닉해지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포지셔닝됩니다. 이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미국의 식료품점 에레혼입니다.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2024년 가장 혁신적인 소매업체 중 하나로 꼽힌 이 브랜드는 식료품점을 디자이너 브랜드처럼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발렌시아가, 룰루레몬 등 패션 브랜드들과도 협업하면서 ‘웰니스’ 자체를 스타일로 만들었죠.

 

국내에서도 이 흐름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강을 위한 제품이지만, 즉각적인 효과를 증명하기 어려운 만큼 기능만으로는 설득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하나의 상징물로 포장해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삶의 일부로 자리 잡기도 합니다. 제품의 특성상 결과보다 ‘관리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루틴이라는 키워드가 언제나 함께 따라붙습니다. 이너뷰티는 이제 단순한 카테고리를 넘어, 소비자의 삶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죠.

 


 

파도를 놓치지 않으려면
 

 

이처럼 이제 트렌드는 검색량만으로 읽히지 않습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틱톡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어떤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어떤 루틴이 반복되며, 어떤 키워드가 함께 소비되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관심의 이동뿐 아니라 ‘맥락의 변화’까지 읽어야 하는 시대니 까요.

 

특히 중요한 건 트렌드를 ‘아는 것’에서 멈추지 않는 일입니다. 우리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는 실행 단계까지 이어지려면, 결국 인플루언서 전략과 연결돼야 합니다. 이너뷰티를 예로 들면, 루틴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한 만큼 규모가 큰 인플루언서보다 브랜드와 결이 맞는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이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단발성 전후 비교보다 반복되는 관리 과정을 기록하는 콘텐츠가 더 큰 반응을 만든다는 점도 기억해야 할 포인트입니다.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주기 어려운 만큼, 진정성 있는 서사로 승부해야 하는 거죠.

 

지금까지 이너뷰티라는 트렌드가 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지, 그리고 소비자들이 어떤 맥락 속에서 이를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이번 글은 소셜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피처링의 『2026 이너뷰티 트렌드 리포트』를 바탕으로, 저의 해석을 더해 정리한 것입니다.

 

이번 리포트를 살펴보니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너뷰티 트렌드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이를 실제 마케팅 전략과 연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사점까지 잘 담겨 있었습니다. 단순한 현상 정리를 넘어, 브랜드가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한국뿐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흐름과 타깃 전략까지 함께 다루고 있으니, 보다 구체적인 데이터와 사례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서 『2026 이너뷰티 트렌드 리포트』 전문을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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