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FAMILY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과정에 Vision AI를 적용해 쓰레기 처리 산업을 ‘자원화 산업’으로 전환하는 전문 기업, 디고랩스(Deegolabs)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순환경제 규제가 강화되면서 PET 용기에 재생 플라스틱 사용이 확대되고 있고, 이에 따라 고품질 재활용 원료(r-PET)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재활용은 환경 보호를 넘어 제조·유통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필수 요소가 되었지만, 실제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재활용 시장은 수거·선별·파쇄 공정이 분리되고 혼합 상태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아 재질별 가치가 제대로 인정되지 않으며, 그 결과 품질 향상을 위한 유인이 부족해 ‘깨끗한 r-PET 공급 부족’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디고랩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선별과 즉시 파쇄를 한 번에 처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한 대의 장비만으로 PET 투입부터 인식·선별·파쇄·적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으며, 1일 8시간 가동 기준 약 80,000 세대에서 발생하는 페트병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의 효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수거 단계에서 이물질과 라벨을 바로 제거해 고품질 원료를 생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술의 목적은 단순 선별 정확도 향상이 아니라 폐플라스틱을 ‘거래 가능한 자원’으로 되돌리는 것에 있습니다.
디고랩스는 장비 판매에 그치지 않고, 기존 수거업체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시장에 진입해 수거-선별-원료판매로 이어지는 자원화 비즈니스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깨끗한 원료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기존에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수거업계에도 새로운 수익 구조가 형성되고 있으며, 디고랩스는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재활용 밸류체인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디고랩스는 “지속가능한 인류를 위한 기술 공급자”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자원순환을 혁신하는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폐기물을 줄이는 것을 넘어, 버려진 플라스틱이 산업적 자원이 되는 미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상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에 기여하는 디고랩스(Deegolabs) 였습니다!
와이앤아처 신사업전략그룹 김희주 팀장
<본 콘텐츠는 25년 12월 발행된 ‘와이앤아처 뉴스레터 제18호’에 게시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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