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선정 #프로덕트 #트렌드
FAMILY REVIEW: 가로등(전 바삭해요)

 전이라는 음식은 너무나도 익숙합니다. 명절이면 항상 밥상에 오르고,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음식. 그런데 그 전의 가장 맛있는 부분, 즉 가장자리의 바삭한 식감만 쏙쏙 골라 먹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스낵 제조기업 “가로등”이 만든 누룽지 스낵 “전 바삭해요”는 바로 그 즐거운 상상을 실현했습니다. 이 아이템은 단순히 맛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한국인의 입맛과 정서를 간식이라는 형식으로 정교하게 구현한 사례입니다.

 먼저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기획력’입니다. 김치전과 해물파전, 모두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전통적인 안주인데요, 이 친숙한 메뉴를 “스낵화“하면서 제품에 위트를 더했습니다. 특히 ‘전의 끄트머리’라는 감각적인 포인트는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요소로, 소비자 입장에서 “그래, 이 부분이 제일 맛있지”라는 공감을 유도합니다. 그냥 전을 스낵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아니라, 가장 맛있는 부분을 집어냈다는 점에서 기획이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맛 역시 친숙함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감칠맛만 나는 김치맛, 혹은 해물맛 스낵과 달리, 실제 레시피에 사용되는 재료의 분말과 분태를 활용해 풍미를 높였습니다. 한 입만 먹어도 "아, 이건 김치전이구나", "이건 파전 느낌인데?" 하고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이는 단지 ‘맛있다’를 넘어서, 음식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자극하는 디테일입니다.

 

 보통 이런 간식은 튀김 스낵 특유의 기름짐이나 거친 식감이 아쉬운데, 누룽지 제조 방식을 응용한 프레스 기법으로 그런 단점을 최소화했습니다. 실제로 한 입 먹었을 때 느껴지는 바삭함은 깔끔하면서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식감입니다. 단순한 튀김 스낵과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어, 식감에 예민한 분들에게도 만족스러울 만한 구성입니다.

 건강함을 고려한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00% 국산 햇현미를 사용해 글루텐프리, 그리고 당류 1g이라는 저당 설계는 안주 스낵이라 하기엔 꽤 놀라운 수치입니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딱 맞는 제품이기도 하죠. 부담 없이 맥주 한 잔 곁들이고 싶을 때, 혹은 아이와 함께 가볍게 즐기는 간식으로도 손색없습니다.

 “전 바삭해요”는 펀딩을 통해 현재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출했고, 올해 중으로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동시적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전 바삭해요”의 글로벌 진출이 각 나라의 스낵 문화에 어떤 반응을 얻어 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입니다.

 

와이앤아처 신사업전략그룹 염재민 책임

 

<본 콘텐츠는 25년 4월 발행된 ‘와이앤아처 뉴스레터 제10호’에 게시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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