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마케팅 아이디어는 '나라면?’을 상상할 때 가장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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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을 맞아 새롭게 해야 할 게 너무 많은 요즘
일상은 최고로 바쁘게 돌아갑니다.
일도 그렇고 자기계발도 그렇고
신년을 맞아 새롭게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나만의 프로젝트가 여럿 있죠.
그러다 보니 동시에 생각하고
아웃풋을 만들어야 할 게 너무 많아요.
특히 콘텐츠를 만든다면 더욱 크리에이티브의 연속이죠.
하지만 한 번에 너무 많은 걸 하다보면
머리가 잘 안 굴러갈 때가 옵니다.
그러다 곧 시간이 촉박해지죠. ‘급해지게’ 됩니다.
보통 이럴 때 챗지피티에게 물어 보지만
오늘은 그 고민조차 줄일 수 있도록
제목짓기 전문가 Dan Nelken의 기술을 알아 봤어요.
일명 “전자레인지 제목 짓기’입니다.
힘든 건 아이디어가 생각이 안나서가 아니다
그거 아세요? 생각보다 좋은 아이디어 떠올리기는 쉬워요.
만약 우리에게 시간이 무한정 있다면요. 왜 음식을 할 때도 시간만 있으면 어떻게든 만들잖아요. 하지만 우린 시간이 없습니다. 그게 바로 아이데이션을 어려워 하는 근본적 이유예요. 제한된 시간 내에 떠올려야 하는 압박이 있죠. 촉박한 시간 속에서는 깊게 생각하기가 어렵고, 결국 제대로 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으니까요.
요리할 시간이 15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면, 우린 결국 전자레인지를 선택해야 해요.
제목 뽑아주는 전자레인지?
그래서 일명 '전자레인지 제목 짓기 기술' 입니다.
이는 실제 위 상황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A Self-Help Guide for Copywriters>라는 글쓰기 책에 언급된 기술인데요.
크리에이터 혹은 카피/마케팅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Dan Nelken 이 직접 사용하고 추천한 글 쓰기 기법이죠. 기술은 총 6가지인데, 그중 우리는 가장 핵심적인 3가지를 알아볼 거예요.
너무 설레요. 따라하기만 해도 15분만에 창의적인 제목을 뽑는다니.
빠른 몰입을 위해 상황을 간단히 가정해 볼게요
콘텐츠를 쓰는 우리. 지금 콘텐츠 발행 전까지 딱 20분이 남은 상황입니다. 그중 제목에 쓸 수 있는 시간은 최대 15분. 그 안에 최선의 제목을 지어야 사람들이 우리의 콘텐츠를 보게 만들 수 있어요.
이와 같은 경우에 어떻게 전자레인지에서 음식 데우듯 제목을 뽑을 수 있을지 상상하며 고수의 기술을 한 번 알아 볼게요.
1. 팩트만 말하기. 오히려 더 기억에 남아요
제목을 생각할 시간이 없다면, 그냥 사실 그대로 적어 보세요.
보통 제목을 지을 때는 전체 글을 다 쓴 후 결론을 넣는 경우가 많아요. 주로 ‘~하는 방법’ 혹은 ‘~해서 ~되었어요’ 등의 마무리 결론을 담죠. 하지만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제목의 클릭률을 높이고 싶다면, 오히려 결론을 지어주지 않는 게 효과적입니다.
방법은 간단해요. 바로 '제목에 팩트만 전달하기. 그리고 판단은 독자 스스로 하도록 만들기' 입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손흥민은 오늘 경기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습니다'가 아니라, '평균 3골을 넣던 손흥민은, 오늘 1골을 넣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팩트만 적는 거죠.
이 경우 독자는 던져진 사실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고, 생각을 하면 할수록 그 제목의 문장이 머릿속에 남습니다. 제목을 곱씹으면서 뇌리에 박히는 거죠. 무조건 쉽게 다 알려주기 보다는 우리의 주관을 덜어내고 독자가 스스로 고민하게 만드는 게 중요해요.
결과적으로 독자는 더 빠져들게 될테니까요.
2. 아주 비슷한, 혹은 아주 상반된 표현 쓰기
Dan의 두 번째 전자레인지 기술은 바로 ‘표현 섞어 쓰기’ 입니다.
제목을 지을 때는 두 가지의 아주 비슷한 표현을 섞어 사용하거나, 혹은 아예 반대의 표현으로 대조시켜 강조하라고요.
우선 비슷한 결의 표현을 쓴다면, 이미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유명한 표현을 쓰라고 해요. 예를 들어 인용문이나 명언, 명대사 등이 있는데요. ‘펜은 칼보다 강력하다’라는 유명한 표현에 빗대어 ‘프롬프트는 펜보다 강력하다’라고 표현하는 거예요. 모두 다 아는 표현이기에 공감이 되면서, 동시에 웃음 포인트를 줄 수 있죠.
또는 아예 상반된 단어를 엮어 강조할 수도 있어요.
상품에 대한 카피를 쓴다 생각해 볼게요. 기업의 상품을 예시로 들면 애플의 경우 ‘강력한 내부, 부드러운 외관’이라고 쓸 수 있고요. 테슬라는 ‘번개처럼 빠르고, 속삭임처럼 조용하다.’ 에어비앤비는 ‘독창적인 숙소, 익숙한 편안함’이라 말할 수 있어요. 두 가지의 상반된 표현을 연달아 활용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법이죠.
이처럼 상반된 표현을 연결해 쓰면 두 특성이 모두 강조되면서, 뒤에 나오는 반대의 표현이 독자의 뇌리에 깊게 남는다고 해요. 중요한 건 표현을 선택할 때 반드시 자신의 콘텐츠나 상품에 관련이 있는 단어여야 한다는 것.
너무 생뚱맞은 단어를 고르면 오히려 공감이 되지 않아 관심이 줄어들기 때문에 잘 보고 활용해야 해요.
3. 3단계로 15분만에 제목 짓기
마지막은 Dan이 자신의 모든 콘텐츠 기획 프로세스에 활용하는 방법인데요.
일명 ‘버킷 채우기’라고 해요. 총 3단계인 이 방법은, 각 단계당 5분씩 총 15분만에 창의적인 제목을 뽑아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차례대로 살펴 볼게요.
팩트 나열하기(5분)
우선 지금 내가 콘텐츠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주제/내용이나 상품의 주요 가치를 1차원적으로 적어보세요. 딱 5분 동안만. 수식어 다 빼고 일단 사실만 적어 보는 거예요.
ex) 만약 내가 ‘섬유 탈취제’를 온라인으로 판매중이라면
[팩트]
이 걸 뿌리면 냄새가 안남
베이비 파우더 향이 남
피부에 좋음
강점 추출하기(5분)
위 단계에서 사실을 나열했다면, 두 번째는 그 사실에 담긴 강점이나 최고 가치를 도출해 보는 거예요. 여전히 팩트 위주로 작성하되, 강점을 상대가 잘 공감할 수 있도록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가정해 짚어 주는 게 중요해요.
ex) 위의 ' 이 걸 뿌리면 냄새가 안 남'을 강조하고 싶다면
[강점/가치]
1. 땀흘린 헬스장에서 산뜻하게 약속 장소로
2. 엘리베이터를 타고 누군가 코를 막지 않아요.
과장/심리기법 녹이기(5분)
마지막은 이렇게 나온 여러 문장을 다듬으며 약간의 가공을 더하는 과정이에요. 소위 'MSG'를 쳐주는 거죠. 더 많은 사람이 제목을 클릭하게 만들기 위해 이 단계에서 조금의 과장을 섞어 주거나 심리 기법을 녹이면 좋습니다. 가장 효과가 좋은 두려움, 호기심과 같은 감정을 자극해도 좋고요. 유머를 얹어 피식 웃게 만들어도 좋습니다.
ex) 예시
[과장/심리기법]
1. 일주일 안 씻어도 갓 샤워한 것 같은 개운함
2. 뿌리는 순간 헬스장에서 1초만에 소개팅 자리로
3. 이젠 스쿼트 100개 마음껏 하세요. 어차피 냄새 1도 안나요.
[📌탐구 요약] 시간이 촉발할 때 급하게 제목 짓는 전자레인지 기법
1. 팩트만 말하기. 판단하며 기억에 남도록
2. 아주 비슷한, 혹은 아주 상반된 표헌 쓰기
3. 전자레인지 돌리듯 15분만에 뚝딱 제목 짓기
오늘 제목 어떠셨나요? 전자레인지 기법 3번인 '15분만에 제목 짓는 3단계'로 지어본 건데요.
1. 팩트: 간단하게 제목 짓는 법
2. 강점 추출: 전자레인지에 음식 데우듯 제목 뽑기
3. 약간 과장하기: 챗지피티 미안, 얘가 제목 더 잘뽑네. 15분만에
순으로 지어 봤어요. 제목보고 흥미로워서 들어오셨다면, 전자레인지 제목 기술 정말 효과 있네요. 시간은 없고 글은 적어야 하는데 백지에서 시작하자니 도무지 생각이 안 날 때가 많잖아요.
그럴 때 이런 작은 기술이나 단계를 정해 놓으면, 좀 더 수월하고 빠르게 문장을 지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럼 2025년 첫 TMI 레터는 이만 여기서 마칠게요. 모두 올 해도 티엠하이입니다!
👀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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