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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싸고 빠르게(1): 에펠탑은 어떻게 100배 빠르게 지어졌는가?

안녕하세요. 초기 창업자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외주개발 에이전시 리트머스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싸고 빠르게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하여, 세상의 다양한 업에서 혁신이 일어난 순간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이번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번 시리즈가 여러분의 사업 속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면 1번째 시리즈 시작하겠습니다 :)

에펠탑은 당시 전통적인 석조 건축물들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 것과 비교해서 훨씬 빠르게 적은 비용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데요. 에펠탑과 같이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성 베드로 대성당의 완공이 약199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여 에펠탑은 약2년만에 완성 됐는데요. 이는 당시로서는 믿기 어려운 속도였습니다.

이러한 혁신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에펠탑을 만든 구스타브 에펠의 삶을 들여다 보면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어요. 오늘은 구스타브 에펠이 어떤 시행착오와 좌절을 겪었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며 세계적인 걸작을 탄생시켰는지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구스타브 에펠: 철의 거장으로 성장하기까지

구스타브 에펠은 1832년 프랑스 디종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부터 과학과 공학에 대한 열정을 키웠어요. 그는 에콜 상트랄에서 금속 구조물과 관련된 기술을 배우며 철재를 활용한 건축물 설계에 두각을 나타냈어요. 초기 경력에서 그는 철교 설계와 같은 공공 프로젝트를 통해 실력을 쌓았고,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 Société des Établissements Eiffel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독립적인 건축가로 나아갔습니다.

 

초기 실패와 교훈

에펠은 처음부터 순탄한 길만 걸었던 것은 아닌데요. 그의 초기 프로젝트 중 일부는 기술적 한계와 자금 부족으로 인해 좌절되었고, 특히 파나마 운하 프로젝트에서는 부패 스캔들에 휘말려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인해 재정적 손실뿐 아니라 명예에도 큰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도 법정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기사회생 할 수 있었어요. 이 경험은 에펠에게 리스크 관리와 명확한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했어요.

 

반대 속 피어난 비전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300미터 높이의 철탑을 제안했을 때, 에펠은 대중과 전문가들로부터 거센 반발에 직면했어요.

당시 많은 예술가와 지식인들은 이 탑을 "흉물스러운 철덩어리"라고 비난하며 파리의 미관을 해친다고 주장했어요. 하지만 에펠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설계를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와 비교하며 "현대 공학과 예술의 조화"라는 비전을 제시했어요.

 

회사를 담보로

에펠탑은 예술가와 지식인의 비판만이 아니라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서 큰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정부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됐던 초기와 다르게 당시 3가지 이유로 정부는 150만 프랑이라는 작은 규모의 지원만을 제공했는데요.

첫 번째로 만국박람회 준비로 이미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었던 상황에서, 추가적인 대규모 공사 비용 부담은 어려움으로 다가왔어요.

두 번째로 정부는 프로젝트의 상업적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판단하여 리스트를 민간에게 전가하는 방식을 취했어요.

마지막으로 많은 반대 연론으로 인해서 정부는 과도한 지원으로 인한 비난을 회피하려고 했어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구스타브 에펠은 나머지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은행들과 협상을 했고, 결국은 Banque Franco-Egyptienne와 같은 금융 기관으로부터 자신의 회사까지 담보로 제공하며 총 500만 프랑을 마련할 수 있었어요.

 

결핍 속에 탄생한 혁신: 프리패브리케이션 공법

총 650만 프랑을 마련했지만, 행사까지 남은 시간과 보유한 예산은 처음에 세운 계획인 300M 높이의 철탑을 만들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금액과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구스타브 에펠은 포기하기 보다는 정해진 비용 내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프리패브리케이션 공법을 통해서 에펠탑 건축을 가능하도록 만들었어요.

프리패브리케이션 공법이란 약 18,000개의 철 부품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에요. 이러한 공법이 가능했던 것은 5,300장의 상세 설계도를 통해 모든 부품이 정확히 맞아 떨어지도록 했고, 이는 오류를 최소화하여 공정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했어요.

프리패브리케이션 공법을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납땜 등 결합을 위한 별도의 처리 과정 없이 조립으로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감축시킬 수 있었어요.

 

좌절 속 더욱이 빛난 리더십

혁신이 속에는 사실 구스타브 에펠의 리더십이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동일한 목표를 볼 수 있도록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비평가를 설득했고, 이는 건축의 시작이 가능하도록 했어요.

또한 혼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닌,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했고, 작업자들의 복지를 굉장히 중요시 함으로써 높은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사실 파나마 운하 스캔들 이후로 무너질 수 있었던 그였지만, 그는 위기에 침착하게 대응함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었어요.


오늘은 더 빠르고 싸게 에펠탑을 만들어낸 이야기를 살펴보았는데요.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사례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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