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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상 수상자가 글 잘 쓰기 위해 하는 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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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대한민국이 시끌시끌합니다. 
이유는 바로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탄생했기 때문이죠.

평소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이전에 한강 작가님의 작품을 인상 깊게 봤어서 괜히 뭉클했는데요.

유튜브에 도배되는 작가님의 과거 인터뷰를 보다 보니
본질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하는 고민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소설은 순수 문학이고 제가 쓰는 건 주로 정보성의 글이지만,

’나’라는 사람에서부터 시작된 주제로 소재를 탐색해
글을 쓰고 고치는 과정이 사뭇 비슷하다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위대한 작가들이
자신의 생각을 ‘글’이라는 매개체에 녹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 팁을 조금 알아봤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도 똑같은 사람이다

한 인터뷰에서 한강 작가님께 요즘 고민이 뭐냐고 여쭤봤어요.

작가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글을 꾸준히 쓰는 게 어렵고. 또 쓰고 싶다 해도 빠르게 안 써진다고. 집에만 있으니 집중도 잘 안되고 작업을 자꾸 손에서 놓게 돼서, 외부 카페로 매일 나가 작업을 하신다고요.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이라 공감이 됐습니다.

세계적인 작가라 하더라도 비슷하구나. 결국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은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이렇게 글을 써 본 사람이면 누구나 해봤을 고민을 성공한 작가들은 어떻게 해결했을까? 꾸준히 시도하고 노력해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성공한 작가들이 글 쓰기 고민을 해결한 방법을 조금 엿보려 합니다.

글을 쓴다는 건 독자적인 일이다. 특별히 어떤 전공을 택해야 할 필요도 없고 도제의 과정을 거칠 필요도 없다. 그냥 쓰고 싶으면 쓰면 되는 일

-한강-

 

 

나만의 Do와 Don’t 정하기

미국의 유명 작가이자 쓴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존 그리샴.

본업이 변호사인 그는 일과 글 쓰기를 병행하며 50권 이상의 책을 써 냈는데요. 동시에 하다 보니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투하려 많은 노력을 했어요. 본인의 글 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해야 할 것(Do)과 하지 말아야 할 것(Don't)을 구분하는 거라 말하기도 했죠.

먼저 존 그리샴의 Do와 Don’t를 살펴보자면요.

[존 그리샴의 Do / Don’t 리스트]

Do
- 매일 쓰기.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하루에 한 문장이라도 쓰기.
- 글의 완성 전 최소 3번을 소리내 읽으며 간결하게 만들기

Don’t
- 글의 결론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시작하지 말기
- 어렵고 현학적인 표현 쓰지 말기.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단어만 쓰기

첫 번째, 작업이 빨라집니다. 기준이 생기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빨라지죠. 내가 써야 할 주제나 콘텐츠의 구성 및 내용 등을 더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정하고 작업에 몰두할 수 있어요.

두 번째, 콘텐츠의 퀄리티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존처럼 매일 200자 이상 쓰기나 혹은 한강님처럼 무조건 밖에서 글 쓰기 등 환경에 대한 Do / Don’t를 만들어 통제할 수도 있고요. 또는 글감에 대해서도 주제나 타깃에 벗어나지 않는 글을 쓰기 위해 Do / Don’t 리스트를 작성할 수도 있어요.

특히 바쁜 와중에 본업과 동시에 글을 쓰고 계신 분이라면 꼭 해보시라 추천드려요.

 


 

안티팬을 위해 편집하기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논픽션 분야의 권위자 닐 스트라우스

그는 글을 쓰고 나면, 꼭 3단계에 걸쳐 편집을 한다고 해요. 특히 마지막 단계에서는 안티팬을 위한 글을 쓴다고 하는데,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닐 스트라우스의 3단계 편집법]

1. 나를 위해 쓰기 (내가 좋아하는 것)
3. 팬들을 위해 쓰기 (팬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것)
3. 안티팬을 위해 쓰기 (비난하는 사람들이 비판하고 깎아내릴 것)

우선 자신이 먼저 쓰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에 대해 씁니다. 

그다음에는 팬들이 원하는 내용이 무엇일지 체크를 해본다고 해요. 그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포함됐는지, 읽으면서 즐거울지 상상하면서요. 마지막 세번째로는 자신을 비난하는 안티팬들이 본다면 어떤 점을 비판하고 깎아내릴지 미리 체크해 본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안티팬들이 자신을 조롱할 만한 포인트를 찾으면, 그냥 그 점도 같이 솔직하게 글 속에 풀어낸다고 해요.

<타이탄의 도구>라는 책에서 그는 이렇게 말해요.

“나는 래퍼 에미넴을 본보기로 삼는다. 사람들은 절대 에미냄을 욕할 수 없다. 그는 미리 노래 가사로 먼저 자신을 욕하고 안티팬들에게 답하기 때문. 좋은 글은 타인을 설득하지 않는다. 비판 받을만한 곳에 미리 가 있을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

- 닐 스트라우스 -

보통 우리가 가진 지식이나 전문성을 글로 옮겨 적다 보면 괜히 더 화려고 권위적으로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요. 오히려 그보다는 10~20% 부족한 사람임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글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걸 시사하네요.

 


 

뇌 속에 캐비넷 만들기

우리에게는 너무 익숙하고 유명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어 오히려 더 자유롭게 글을 쓴다는 그는 자신의 뇌 속에 캐비넷이 있다고 생각한대요. 그리고 일상 속에서 소재로 삼을만한 것이 있으면 머릿속에 저장한다고요. 이때 실제 머릿속으로 그 소재를 ‘캐비넷에 넣는 상상’을 한다고 해요. 이렇게 하면 나중에 캐비넷에 어떤 걸 넣었었지 복기하면서 더 생각이 잘 난다고요. 연상 작용인 거죠.

처음엔 "어 그러다 정말 잊어버리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과 동시에 콘텐츠까지 만들면서 정신없이 지내면 놓치는 게 많아지니까요. 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는 오히려 그걸 이용하라 말해요. ‘만약 잊었다면 임팩트가 없었던 거니 그냥 잊어버리게 놔두라’고요. 뇌 캐비넷이 자동으로 머릿속에서 한 번 걸러준다는 거죠.

저도 한번 동일하게 시도해 봤습니다.

일상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원래는 바로 메모장에 기록을 했는데요. 기록하지 않고 머리 캐비넷에 넣는 상상을 해 봤어요. 잊게 될 것 같은 불안감에 기억하려고 몇 번 반복해서 생각하다 보니 어느새 진짜 캐비넷에 들어간 것처럼 생각이 잘 나더라고요. 일주일 뒤 저는 주말에 빈 종이를 꺼내고 캐비넷에 넣었던 소재들을 적어 내려갔어요. 위에서 만든 콘텐츠 주제 do/don’t 리스트에 맞춰 거르거나 조합해 봤는데요.

금방 소재 여러 개가 탄생하더라고요! 한번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뇌 속 캐비닛에 보관해 둔 온갖 정리 안 된 디테일을 필요에 따라 조립해 넣으면, 거기에서 나온 스토리는 나 자신도 놀랄 만큼 내추럴하고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 무라카미 하루키-

 

 

[📌탐구 요약] 세계적으로 성공한 작가들의 글쓰기 팁 

1. 나만의 Do와 Don’t 정하기
콘텐츠를 만들 때 나만의 기준점을 확실히 세워 속도와 퀄리티 둘 다 잡자

2. 안티팬을 위해 편집하기
반박거리가 보인다면 미리 짚어 오히려 솔직한 사람으로 포지셔닝 되기

3. 뇌 속에 캐비넷 만들기
일상 속 소재를 기억하고, 자동으로 걸러진 임팩트 있는 것을 조합해 활용하기

 

오늘 글 어떠셨나요? 세계적인 글 전문가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저는 괜히 동질감이 들기도 하고, 또 그들의 톡톡 튀는 해결법에 감탄하기도 했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 글 쓰기도 놓지 않고 계속 이어 나가고 싶은 분들께 이분들의 해결책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그럼 TMI 는 다음 주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티엠바이!

 


 

👀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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