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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브랜드 마케터가 알아낸 내 포트폴리오의 단점
안녕하세요. 브랜드 마케터이자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는 현요아입니다. 직장에서 저는 마케터라는 짧은 이름으로 저를 표현하지만, 회사 밖에서는 더욱 다양하게 소개해요. 간결하고 창의적인 카피를 쓰는 카피라이터가 되기도 하고, 세 권의 수필집을 낸 에세이스트로, 동화와 소설로 등단한 작가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틈틈이 강의를 맡거나 기고를 하기도 해서 칼럼니스트나 강사로 불리기도 해요.
이렇게 다채로운 이름으로 저를 소개할 수 있다보니 저의 포트폴리오는 풍성하기보다는 그야말로 온갖 재료를 한데 섞은 어지러운 것이 되고 말았어요. 글쓰기도 잘하고, 콘텐츠도 잘 만들고, 말도 잘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그중 가장 큰 강점은 뭐예요?’라는 질문이나 ‘그래서 한 줄로 설명하면 뭐예요?’라는 질문을 들으면 막막했어요.
회사를 다니고 회사 밖에서 책을 내고 강의를 하면서 자연스레 포트폴리오는 두툼해졌고, 늘어나는 장표를 보며 저는 커리어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를 보는 다른 사람들은 포트폴리오만 봤을 때 그런 느낌을 찾을 수 없다고 했어요. 애초에 오십 장 넘는 포트폴리오를 샅샅이 뜯어보는 사람도 없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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