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깨달은 인사이트에 대해서,,

최근 진행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인사이트를 얻은 일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간단히 공유하려고 합니다.
1) 첫번째 mvp는 무엇인가
간단히 말씀 드려서 미니멈 바이어블 프로덕트로 존속 가능한이라는 뜻을 가진 viable의 의미에 대해 조금 고민을 해봤습니다. 존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이 필요할까라는 고민 끝에 바로 가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제품을 만든다면 처음 시작에 해당하는 mvp는 스케이트 보드가 될 것입니다. 굉장히 쉬운 이야기이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스케이트 보드가 아닌 자동차의 하단 부분을 쌓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2) 고객 검증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첫번째로,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시장의 니즈가 없어서입니다. 왜 니즈가 없을까?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기 때문이겠죠. 이러한 불상사를 대비해 고객 검증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로는 마찬가지 이유로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시간, 노력, 자본을 아낄 수 있습니다. 1시간의 고객검증으로 수십, 수백시간의 개발, 디자인 등의 노력을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고객 인터뷰가 가지는 의미
- 이 부분에 있어서는 첫날 오리엔테이션 때, 태용님께서도 고객 인터뷰를 강조하셨던 것 같아요. 저는 그동안 창업 관련 대회나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설문의 중요성만을 생각하고 고객을 검증하는 것은 설문이라는 생각에 갇혀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서비스를 만들어가면서 중요한 것은 통계보다 우선적으로 고객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네요.

다음에 더 많은 이야기를 해보러 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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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 나선환

몽상가이자 전략가(가 되고 싶은,,)

댓글 3
저는 1) mvp 에 관한 얘기로 고민을 많이 하고있어요
스케이트/자전거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얘기가 린스타트업 책에서 먼저 나왔던가요? mvp에 대한 책이나 강연들에서는 항상 그 예시를 인용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의문을 가진건 "자동차가 필요한 사람이 과연 스케이트에서도 수요를 느낄까?" "스케이트에서 수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자동차가 필요하지 않은걸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른 예시로 생각해보자면, 세상에 이미 선풍기가 있지만 제가 이거에 만족하지 못하고 에어컨을 만들려고 한다고 쳤을 때, 부채를 MVP로 만들어서 시장성 평가를 하면 당연히 선풍기에 밀려 검증에 실패할 거라 생각해요.

부품 하나로는 쓸수 없더라도 에어컨의 최소단위는 냉매여야하고, 자동차의 최소단위는 엔진이여야 하지 않나 싶어요
네 안녕하세요ㅎㅎ 먼저 관심 가지고 이렇게 좋은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해서 간단하게 답변 드려볼게요!! 많이 부족하니까 양해 부탁드려요!

1) 자동차가 필요한 사람이 과연 스케이트에서도 수요를 느낄까에 대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첫번째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스게이트 -> 자동차는 린 스타트업 방법론에 관한 이야기이지 두 가지의 제품이 동시에 존재할 때, mvp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말씀 드린 취지는 '현재보다 빠르고 편안하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제품'을 만들자는 목적에서 스케이트는 mvp가 될 수 있고 mvp를 통해서 '아 고객에게 이런 니즈가 있는 것이 맞구나'라는 것을 검증하기 위해서 이러한 방법론을 사용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습니다ㅎㅎ 상현님의 시각에서는 스케이트와 자동차가 다른 가치를 주기 때문에 mvp라는 말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맞는 의견이라고 생각하고요ㅎㅎ

2) 선풍기가 이미 있는 상황에서 부채를 예시로 들었는데, 2가지 측면에서 답변 드려볼게요. 첫번째로, 에어컨을 만들려고 하는 상황에서 부채라는 제품이 에어컨이 줄 수 있는 가치를 줄 수 있는 것인가요?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것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고객에게 어떠한 가치를 줄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하고 그 가치를 최소한의 리소스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여야만 mvp로서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는 선풍기가 이미 있는 상황에서 에어컨을 만들려고 한다면 당연히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부채는 mvp가 될 수 없겠죠. 다만 외부에 있는 사람이 휴대하면서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제품을 생각한다면 부채도 mvp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린스타트업에 따르면 부채 -> 자동부채 -> 휴대용 선풍기 순으로 발전을 시키겠죠?!

3) 마지막으로 에어컨의 최소 단위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주신 부분에 대해서 답변 드릴게요! 말씀해주신대로 에어컨의 최소 단위가 냉매라고 한다면 제가 말씀드린 취지는 냉매가 있는 에어컨이 mvp가 될 수 있겠죠..! 제습 기능이나 풍향, 풍량을 조절하는 기능이 없이 정말 간단하게 공기를 시원하고 차갑게 만들어줄 수 있기만한 에어컨이라면 그게 mvp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바람 세기가 약하거나 디자인이 예쁘지 않더라도 사람을 시원하게 할 수 있는 가치를 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mvp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 또한 하나의 의견일 뿐이니 상현님 의견도 좋은 의견이고 맞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이렇게 이야기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저는 너무 유익하네요!!
저도 이런걸로 의견 나누는걸 좋아하는데 전에 책보고 생각했던 주제가 나와서 조금 나대버렸네요 ㅎㅎ
말씀하신 2번 3번도 제 의견에서 조금 발전했지만 같은 논조로 보여요
덕분에 생각을 한번 더 정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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