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정덕용 이라고 합니다😁
몇 년전, 저는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서울에서 공동창업자를 찾아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서울에 왔습니다. 상경 후 계획 했던대로 공동창업자들을 찾기 시작했고, 뜻이 맞는 4명이 만나 팀을 결성했습니다. 린(Lean)하게 시도하여 빠르게 가설을 검증하고, 시장 반응이 없으면 폐기하는 식으로 10개월 동안 2개의 APP 서비스, 1개의 Web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서비스기획 및 운영을 담당했습니다.
그 중 대표 서비스명은 '반띵’ 이라는 앱 서비스 (구글플레이/iOS)이었고, 저희가 실현하고자 한 가치는 "자취생들이 배달음식을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게” 였습니다. 앱의 기능은 단순했습니다. 나의 실시간 GPS 위치가 추적되고, 이를 통해 나와 근거리에 있는 사람과 배달음식을 같이 주문할 수 있는 소셜앱이었습니다. 자취를 하다보니 평소에 배달음식 주문을 할 때 ‘최소주문금액’과 ‘배달비’에 불만이 많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일 하는 동안 팀워크가 정말 좋았고 재밌게 일했습니다. 대학 주최의 경진대회에서 1등을 하는 작은 성공도 이뤘고, 공유오피스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충분한 유저를 확보하지 못했고, 고객이 원하는 PMF(Product-Market-Fit)에 도달하지 못해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왜 창업을 결심하게 됐나요?
세상의 문제를 누군가 해결 해주길 기다리지 않고, 직접 해결해보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pain-point)을 IT기술로 해결해서 그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싶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2016년부터 창업에 관심을 갖고 각종 데모데이와 창업자들의 강연을 찾아다니며 창업에 대한 열망을 키워왔습니다. 네이버, 토스, 크래프톤, 마켓컬리 등 많은 창업자분들을 가까이서 뵈니 유튜브에서 볼 때와는 다른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각종 데모데이에서 자신의 서비스를 피칭하는 대표님들의 모습 또한 저의 창업 욕망에 불을 지폈습니다.
스타트업은 '규칙없음'의 세계입니다. 규칙이 없는 세계에서 그들만의 성공방식을 만들어낸 창업자들이 너무나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성공한 창업자분들처럼 IT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습니다. 2019년, 스티브잡스의 스탠포드대 연설에 버금가는 명연설을 보았습니다. BTS의 아버지, 방시혁 대표의 서울대 졸업축사 였습니다. 방 대표는 "나는 원대한 꿈은 없지만, 세상의 부조리함에 분노를 느끼는 사람이다. 기성 음악산업에 대한 분노가 나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일상 속에서 불평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저는 방시혁 대표의 가치관처럼 세상의 부조리함을 참을 수 없고, 꼭 직접 해결 해야겠다는 열망이 있습니다. 관습을 따르거나, 기존의 방법에 타협하지 않고 살고 싶습니다. 그것이 스타트업의 '정체성'이라 생각합니다. 제 인생의 소명은 IT 기술로서 사람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고 세상을 떠나는 것입니다. 이 소명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실패를 경험할지 모르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시도하려고 합니다.
📌관심 분야가 무엇인가요?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사랑받는 B2C, APP 또는 WEB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
피어러너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한 두 번 던지는 계란이 바위를 깨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치지 않고 ‘무한히’ 계란을 던진다면 바위는 끝내 깨진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절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일에 신념을 갖고 해냅시다. 남은 시간 동안 좋은 동료(peer)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