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김수윤/ 창업경험: 무
- 창업분야: 심리치유가 가능한 공간 처방전을 줄수있는 공간 컨설팅/ 관심분야: 예술+공간+심리
- 창업을 결심한 이유
2015년, 1달 브리즈번 어학연수를 갔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대자연과 조화된 도시, 도시임에도 상쾌한 환경 조성과 건물 하나하나의 개성이 모두 살아있는 공간을 경험했습니다. 브리즈번에 지내는 기간 동안 저는 환경이 인간에게 주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소한 예를 들자면, 그냥 지나쳐갈 길에도 벤치가 있다면 누군가는 앉았다 가는 것처럼 공간이 인간의 무의식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사실에 큰 흥미를 가지게 됐습니다.
저는 평생을 예술하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유치원보다도 미술학원을 먼저 다닌 사람이지요. 대학교 때 치열한 고민을 한 결과, 저는 순수미술작가의 길을 내려놓았습니다. 남녀노소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하는 저의 방향성에 소수만이 즐기는 미술품 시장은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공간을 디자인한다면 그 공간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저를 흥분시켰습니다. 또한 제가 좋은 공간을 통해 누렸던 행복처럼 공간예술로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조사를 통해 저의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하다는 것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러시아 과학자 포포닌의 유령 DNA 효과에 근거하여 모든 공간에는 저마다의 기운과 파동이 존재하며, 공간 안에 있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공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공간을 이용하여 인간의 심리를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양의 심리학이라 불리는 '명리학'에 근거하여 고객의 기질을 파악하고, 건축 심리학을 응용하여 고객에게 적합한 '심리학적 공간 처방전'을 제공하는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공간을 통한 무의식적 치유로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길 바라며 창업을 결심하였습니다.
- 피어러닝 프로그램 지원동기
직장 생활을 하며 제 자신이 창업에 더 적합하다는 것도 발견하고, 6년이란 세월 동안 간직해 온 사업 아이템도 있지만 막상 어떻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창업을 배울 수 있는 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답이 없는 길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EO에서 주최한 파일럿 프로그램 베타버전에 참여하면서 창업에도 어느 정도의 구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EO와 함께라면 제가 간직해온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멤버들에게 하고싶은 말
저에겐 참 감사한 기회입니다. 멤버들에게도 그럴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테스트 버전이라도 모두에게 좋은 발전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따라서 저는 최선을 다해 과제들에 임하고 멤버들의 과제에 피드백하여 도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알게 된 멤버분들은 저에게 소중한 인연입니다. 느슨한 연대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서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