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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크림 하나 고를 때, 어떻게 찾아보시나요?
예전에는 검색창에 '민감성 선크림 추천'을 치고 블로그 후기를 하나씩 열어봤다면, 이제는 AI에게 바로 묻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AI는 이 답을 어디서 가져올까요?
지난 4월 [GEO 시대, 유튜브 전략이 완전히 바뀐다!]에서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AI가 유튜브를 많이 인용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한국 뷰티 질문으로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뷰티 질문 20개, AI 세 곳에 물어봤습니다
AI가 뷰티 질문에 답할 때 어디를 참고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할 법한 질문 20개를 구글 AI 개요, ChatGPT, Gemini에 물어보고 답변에 인용된 출처가 어디인지 세어봤는데요. 질문 유형은 네 가지로 나눴습니다.
| 유형 | 예시 질문 |
|---|---|
| 추천형 (6개) | 민감성 피부에 좋은 선크림 추천해줘 |
| 고민형 (5개) | 선크림 바르면 눈이 시린데 안 시린 제품 있어? |
| 성분·비교형 (4개) | 무기자차랑 유기자차 차이가 뭐고 뭘 써야 해? |
| 제품지정형 (5개) | 조선미녀 맑은쌀 선크림 후기 어때? |
질문은 소비자 말투 그대로 보냈어요. AI 답변은 물을 때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ChatGPT와 Gemini는 API로 같은 질문을 5번씩, 구글 AI 개요는 직접 검색해 질문마다 1번씩 확인했습니다.
답변 근거 1위는 유튜브 - 구글 AI 개요
먼저 가장 많은 분들이 매일 마주하는 구글 AI 개요부터 살펴볼까요?
구글 AI 개요는 20개 질문 모두에서 노출됐고, 총 146개의 출처를 인용했는데요.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유튜브(32.2%)였습니다. 뒤이어 리뷰·정보 사이트(17.8%), 네이버 블로그·카페(16.4%) 순이었죠.

횟수로 보면 유튜브는 47번, 네이버 블로그는 24번 인용됐습니다. 한국 소비자 말투로 물었는데도 AI는 네이버 블로그보다 유튜브를 약 2배 더 많이 근거로 삼은 셈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인용된 유튜브 영상의 40%가 쇼츠였다는 건데요. 짧은 영상도 AI 답변의 근거로 충분히 쓰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 일반 영상 링크에는 재생 시점이 함께 붙어있었습니다. 영상 전체가 아니라 특정 구간을 콕 집어 근거로 인용한 거죠. 크리에이터가 선크림을 직접 발라보며 백탁이나 사용감을 설명하는 장면이 그대로 AI 답변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브랜드 협찬 영상도 AI 답변의 근거로 인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영상 속에 제품의 성분이나 사용감, 추천 피부 타입 같은 정보가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담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캠페인이 끝난 뒤에도 PPL 영상이 AI 검색 속에서 계속 일할 수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죠.

다만 질문 유형에 따라 차이는 있었습니다. 아직 제품을 정하지 않은 추천형·고민형 질문에서는 유튜브 비중이 37~43%로 높았지만, "조선미녀 선크림 후기 어때?"처럼 특정 제품을 지정한 질문에서는 네이버 블로그·카페(26%)가 유튜브(19%)보다 많았어요. 제품을 탐색하는 단계에서는 유튜브가, 특정 제품의 후기를 확인하는 단계에서는 네이버 블로그가 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정리하면, 구글 AI 개요에서 뷰티 답변의 가장 큰 근거는 유튜브였고 네이버 블로그는 그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제품을 고르기 전 탐색 단계일수록 유튜브의 비중이 컸던 셈입니다.
플랫폼마다 다른 AI 정책 - ChatGPT·Gemini
앞서 본 것처럼 구글 AI 개요에서는 네이버 블로그도 종종 출처로 등장하는데요. 특히 특정 제품을 설명하는 문장에 네이버 블로그 후기가 붙는 경우가 많았죠.

그렇다면 ChatGPT와 Gemini에서도 그럴까요?
ChatGPT와 Gemini에서는 네이버 블로그·카페가 출처로 인용되지 않았습니다(0%).
네이버 블로그는 ChatGPT와 Gemini가 블로그 글을 가져가 쓰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구글 검색에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 AI 개요에는 등장하지만, ChatGPT와 Gemini의 답변에는 나타나지 않는 거죠.
이건 네이버만의 일은 아닌데요. 나무위키처럼 AI 수집을 제한하는 사이트도 있고, 플랫폼마다 AI에 대한 정책을 각자 정해두고 있습니다.
| 사이트 | ChatGPT | Gemini | 구글 검색·AI 개요 |
|---|---|---|---|
| 네이버 블로그 | 차단 | 차단 | 허용 |
| 네이버 카페 | 차단 | 차단 | 차단 |
| 나무위키 | 차단 | 차단 | 차단 |
| 유튜브 | 허용 | 허용 | 허용 |
반면 유튜브는 세 AI 모두에게 열려 있는, 몇 안 되는 대형 소비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실제로 Gemini가 검색을 거쳐 답한 경우에는 리뷰·정보 사이트(33.3%)와 함께 유튜브(30.3%)가 가장 많이 인용된 출처였어요. 다만 Gemini는 뷰티 질문 100번 중 94번을 검색 없이 답해서, 이 수치는 방향을 참고하는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소비자 후기 콘텐츠가 ChatGPT와 Gemini의 답변에 인용되려면 AI 수집이 허용된 채널에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세 AI 모두에 열려 있는 유튜브는 AI 검색 시대에 활용도가 높은 채널인 셈이죠.
후기보다는 상품 페이지 - ChatGPT
그렇다면 유튜브는 열려 있으니, ChatGPT도 유튜브를 많이 인용했을까요?
아니었습니다. ChatGPT가 인용한 출처 428개 중 유튜브는 단 1개뿐이었는데요. 대신 브랜드 공식몰(45.1%)과 올리브영 같은 커머스(28.0%)가 전체의 73%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많이 인용된 도메인도 올리브영이었죠.

즉, ChatGPT는 소비자 후기보다 판매자가 직접 만든 상품 페이지를 근거로 답하는 성향이 뚜렷했던 것입니다. 그 외에는 미국피부과학회나 식약처 같은 의학·공공기관 자료도 자주 인용됐습니다.
정리하면, ChatGPT에서는 영상이나 블로그보다 우리 브랜드몰과 입점몰 상세페이지가 AI 답변의 재료였습니다.
세 AI를 놓고 보면, 뷰티 질문에 답하는 방식은 저마다 달랐습니다.
구글 AI 개요는 유튜브와 리뷰 같은 소비자 콘텐츠를, ChatGPT는 브랜드몰과 올리브영 같은 상품 페이지를 주로 참고했죠. 네이버 블로그는 여전히 중요한 후기 채널이고, 구글 AI 개요에서도 특정 제품의 후기를 확인하는 질문에서 자주 인용됐습니다. 다만 AI마다 콘텐츠를 가져오는 곳이 다른 만큼, 한 채널에만 기대기보다 여러 AI에 고르게 닿는 유튜브를 함께 설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AI가 근거로 삼는 유튜브, 우리 브랜드와 경쟁사는 지금 어떤 PPL을 하고 있을까요? 브랜드별 PPL 현황과 크리에이터 성과가 궁금하다면, 지금 유광기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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