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망치 하나로 전기선까지 까라는 거냐" (엔진 특성 미스매치)
최신 시장 트렌드 스캔하라고 시켰더니, 회사가 지정해 준 AI는 1~2년 전 자료로 환각을 내뱉음
웹 정보 검색 속도가 터무니없이 느려서, 내가 직접 구글링하고 팩트체크하는 시간이 더 걸림
수백 페이지짜리 제안서나 기획안을 던져두면 중간부터 맥락을 잊어버리고 엉뚱한 소리를 함
기획서 초안을 뽑으면 문체가 너무 딱딱하고 뻔해서 결국 처음부터 다시 작성함
데이터 분석을 맡기면 단순 숫자는 읽는데, 그 행간에 숨은 시장 인사이트는 전혀 못 읽어냄
브레인스토밍할 때 논리의 빈칸을 짚어주는 게 아니라 상투적인 정답만 반복함
전문 분야 학술 자료나 기술 문서를 스캔시키면 깊이 없이 겉핥기 답변만 내놓음
기준점을 아무리 세팅해 둬도 대화 몇 번 오가면 영점이 다 틀어져서 처음부터 다시 가르쳐야 함
해외 최신 아티클이나 자료를 번역할 때 맥락 파악을 못 하고 어색하게 직역해 버림
회사가 정해준 AI는 답변 스펙트럼이 너무 좁아 아이디어 확장이 아예 불가능함
[Part 2] "마감 시간이 다가오는데 똥만 치우고 있다" (작업 완결성·생산성 붕괴)
코딩 에러 잡아달라니까 실행도 안 되는 더 큰 버그 코드를 짜줌
코드 한 줄 고쳐달랬더니 전후 맥락을 다 무시하고 전체 로직을 꼬이게 만듦
개발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단판 승부형 코드가 안 나오고 힌트 수준만 내놓음
보고서 템플릿과 가드레일을 줘도 자기 마음대로 형식을 파괴해서 서식 재가공 노동을 시킴
프롬프트 요구사항이 3개 이상 넘어가면 뒤쪽 제약 조건은 싹 무시함
엑셀 마크다운이나 데이터 테이블 작성을 시키면 열이 맞지 않아 서식이 다 깨짐
수정 요청을 하면 이전 문제는 고치는데 새로운 버그를 만들어냄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마감 수준이 안 나와서 결국 사수가 처음부터 다 고침
코딩 디버깅 시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짚지 못하고 우회하는 코드만 제시함
단순 텍스트 마감 작업을 시키면 중복 표현만 늘어놓으며 분량만 채움
[Part 3] "답답해서 내 돈 내고 사비 결제한다" (현장과 경영진의 괴리 및 섀도우 AI)
사내 공식 AI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서 내 사비로 Gemini/ChatGPT/Claude를 따로 결제해서 씀
개인 사비로 결제한 외부 AI로 작업한 뒤, 회사 AI 창에 복붙해서 일한 척하는 촌극을 벌임
경영진은 AI 사줬으니 일 처리 속도가 3배는 빨라진 줄 알고 야근하지 말라며 압박함
실무를 전혀 모르는 행정/구매 부서가 단가 싸다고 우리 팀 업무에 맞지도 않는 AI를 일괄 계약함
보안 가드레일을 너무 빡빡하게 걸어두어서 조금만 복잡한 질문을 해도 "답변 불가능"만 내뱉음
개발팀, 기획팀, 마케팅팀의 연장이 다 달라야 하는데 무조건 단일 AI로 통일하라고 강제함
AI 도입했으니 칼퇴할 줄 알았는데, AI가 낸 오답 팩트체크하느라 야근함
AI가 짠 결과물에 사고 터지면 책임은 실무자가 지는데, 도구 선택권은 전혀 안 줌
"AI로 인력 줄이자"고 하는데, 현장에선 잘못된 AI 똥 치우느라 인력이 더 필요한 기현상이 벌어짐
남들은 업무 특성에 맞게 섞어 쓰면서 칼퇴하는데, 나만 회사의 단일 AI 감옥에 갇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