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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천만 유저를 모은 창업가, 그가 내렸던 의사결정들
AI 제품은 매일 쏟아집니다. 어제는 이미지 생성, 오늘은 영상 생성, 내일은 또 다른 자동화가 '다음 대세'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그중 오래 남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신기해서 한 번 눌러 보는 사람은 많아도, 돈을 내고 다시 돌아오는 사람은 훨씬 적기 때문입니다.
엘라 장이 창업에서 가장 먼저 부딪힌 것도 바로 그 간극이었습니다.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엘라 장(Ella Zhang)은 AI 마케팅 영상 제작 도구 크리에이티(Creati)의 창업자 겸 CEO입니다. 상품 이미지 한 장만 넣으면 AI가 광고 문구를 쓰고, 영상을 만들고, 후처리까지 돕습니다. 촬영팀도 편집자도 없이 광고 한 편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발상이죠. 출시 1년 만에 다운로드 1천만 건, 연환산 매출 1천만 달러(한화 150억 원)라는 숫자도 따라왔습니다.
하지만 이 방향이 처음부터 또렷했던 것은 아닙니다. 엘라가 처음 시장에 내놓은 제품은 민망할 만큼 거칠었습니다. 세련된 화면도 없었고, 영상을 한 번에 여러 개 만드는 기능도 없었습니다.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2주. 그런데 사람들이 썼습니다. 심지어 돈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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