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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제품 설계의 가장 큰 차이

부제: AI PM은 기능보다 해결 방식을 설계한다.

 

AI 제품을 만드는 Product Manager 관점의 글

 

AI 제품을 만들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달라지는 것은 기능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설계 방식 자체다.

기존 제품이 기능을 나눠 문제를 해결한다면,
AI 제품은 문제 해결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한다.

이 차이가 제품을 만드는 방식 자체를 바꾼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긴 문서를 빠르게 이해해야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기존 제품이라면 보통 이렇게 접근한다.   

  • 키워드 추출 기능
  • 중요 문장 하이라이트 기능
  • 목차 생성 기능
  • 요약 템플릿 기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을 쪼개고, 각 기능을 설계하고 연결한다.
PM의 역할은 이 기능들을 정의하고 각 기능이 정확히 동작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문제를 생성형 AI로 해결하면 접근이 달라진다.
문서를 입력하면 → 요약이 만들어지고, 핵심 포인트가 정리되고, 액션 아이템이 도출된다.
기존에는 여러 기능을 조합해야 했던 과정이 AI의 역할 덕분에 하나로 압축되고,
제품은 기능 집합이 아니라 하나의 의사결정 시스템에 가까워진다.
 

여기서 PM이 고민해야 하는 것도 달라진다.
기존 제품에서는 어떤 기능/솔루션이 사용자 문제 해결에 필요한지를 고민했다면, 
AI 제품에서는 이 문제 해결 과정을 AI에게 맡기는 것이 맞는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이 차이는 실제 기획 과정에서도 바로 드러난다.
예를 들어 고객 문의 대응 기능을 만든다고 하자. 기존 방식에서는 보통 이렇게 설계한다.

  • 문의 유형 분류 기능
  • FAQ 검색 기능
  • 추천 답변 템플릿
  • 담당자 배정 로직

(문제를 기능 단위로 나누고 각 기능의 정확도를 높인다.)

하지만 AI 방식에서는 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답변을 생성하는 흐름이 하나로 묶인다.
생성형 AI가 문의 유형 분류, FAQ 검색, 사용자 의도와 맥락 추론, 답변 생성을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한다.

중요한 것은 [답변 생성 기능] 자체가 아니라 
AI가 어떤 데이터를 참고할지, 어떤 질문은 답변하지 않을지, 언제 사람에게 넘길지 - 이 기준을 정하는 것이다.

즉, 기능 정의보다 문제 해결 방식을 설계하는 일이 먼저다. 
 

기존 제품은 기능을 조합해 문제를 해결한다. AI 제품은 문제 해결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한다.

표. AI 제품 설계 방식의 변화

 

물론 AI 제품이라고 해서 완전히 다른 제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문제를 정의하고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며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일의 순서와 집중해야 하는 지점이다.
기능을 얼마나 잘 나누는지가 아니라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지 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 된다.
 

AI 제품과 기존 제품의 차이는 이것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테스트하는 방법도 달라지고, UX 설계 방식도 달라진다.
하지만 그 변화의 출발점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설계하는 방법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AI 제품을 기획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질문은 이제 하나다.
이 문제를 기능으로 나눌 것인가, 
아니면 AI가 하나의 흐름으로 해결하도록 설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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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샤 · Product Owner

오늘도 베타 모드, 완벽보다 성장에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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