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마인드셋 #커리어
2개의 직업으로 나를 브랜드로 만들었습니다

"회사원인데, 밴드 보컬입니다."

두 개의 직업으로 살아가는 사람

 

겉으로 보면 조금 낯선 조합이죠. 낮에는 대기업 마케터로 일하고, 밤에는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합니다.

이케아, 카카오모빌리티, 쿠팡, GM·쉐보레 같은 기업에서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을 해온 사람. 동시에 25년 넘게 하드코어 펑크 밴드 더 긱스(The Geeks)의 보컬로 살아온 사람.

바로 서기석 CMO(마케팅 총괄) 님의 이야기입니다. 이 조합이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히 “두 가지 일을 한다”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건 그가 두 가지 삶을 통해 만들어 온 이것입니다.

 

'본업'과 '개인'의 정체성은 별개가 아니다. 

잘 '설계'하면 서로를 더 강하게 만든다.

 

이게 가능하냐고요?

이 이야기는 요즘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회사 안에서 나는 어떤 브랜드인가?

회사 밖에서는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

 

이번 글을 끝까지 보시면 이 질문에 대한 여러분의 답을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Written by 초인YunJinho

Feat. Kiseok Seo


 

1. 부캐가 아니라 ‘라이프캐’

 

요즘은 부캐, 사이드 프로젝트, N잡 같은 말을 많이 씁니다.

그런데 서기석님은 조금 다르게 말합니다.

 

“이건 부캐도, 본캐도 아니라 제 삶의 일부인 ‘라이프캐’입니다.”

 

음악은 취미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여유가 생기면 하는 일이 아니라, 본인의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축이었습니다. 그래서 포기할 수 없었고, 그래서 계속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말이 인상 깊었던 이유가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할 때 주저하거나, 너무 무겁게 취급합니다. 그런데 어떤 일은 직업도 아니고 취미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에서 나를 표현하고, 내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그게 바로 '라이프캐' (Life + Character)입니다.

여러분은 '라이프캐'가 있으신가요?


 

2. 두 개의 일을 동시에 잘하는 법

 

그렇다면 본업과 라이프캐를 함께 가져가는 건 어떻게 가능할까요? 의외로 답은 단순했어요.

동시에 하지 않는 것.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일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동시에 다 잘 해내는 사람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연구조사 결과에서도 인간의 뇌는 멀티태스킹을 하지 못하는 존재라고 해요.

핵심은 On & Off 입니다.

 

첫째, 스위치를 분리하는 것

A의 일과 B의 일을 섞지 않습니다. 회사 일은 회사 일로, 음악은 음악으로 분리합니다. 시간대로, 상황으로 명확히 구분을 해서요. 섞이면 둘 다 흐려집니다. 반대로 명확히 나눠 순간에 몰입하면 둘 다 선명해집니다.

둘째, 초기 멘탈을 버티는 것

두 개 이상의 삶을 동시에 끌고 가면 체력도, 감정도, 일정도 무너질 때가 많습니다. 그 시기에 대부분 포기합니다. 하지만 그 구간을 버티고 지속하면 '자기만의 리듬'이 생깁니다.

셋째, 반복하며 나만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

처음에는 다 흔들립니다. 하지만 반복하다 보면 어떤 일은 어떻게 끄고, 어떤 순간엔 어떻게 전환해야 하는지 자기만의 방식이 만들어집니다. 결국 그 방식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은 본인이죠.

결국 여러 가지 일을 오래 해내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지속 가능한 자기 시스템을 만든 사람입니다.

어떤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고 계신가요?


 

3. 일이 너무 버거울 때, 나를 다루는 법

 

큰 조직에서 마케팅 총괄 역할을 하다 보면 하루에도 수십 개의 변수가 동시에 밀려옵니다. 그럴 때 서기석님이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4-7-8 호흡법입니다.

  • 4초 동안 들이마시고
  • 7초 동안 멈추고
  • 8초 동안 천천히 내쉽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입니다. 화장실이든, 탕비실이든, 테라스든 잠깐이라도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이면 충분합니다. (서기석님께서는 화장실을 많이 활용하셨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가 좋았던 이유가 있어요. 결국 큰 일을 해내는 사람도 그냥 버티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이런 작은 루틴으로 자신만의 관리법을 찾아간다는 부분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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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만의 릴렉스가 필요하다

긴급한 순간을 다스리는 나만의 루틴이 있으신가요?


 

4. 회사 안에서도 나는 하나의 브랜드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중요한 지점입니다.  

“회사 안에서도 나 역시 하나의 브랜드다.”

 

예전에는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열심히 하고, 조용히 성실하면 된다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회사 안에서도 우리는 각자의 이름으로 기억되고, 각자의 캐릭터로 평가받고, 각자의 강점으로 기회를 얻습니다.

즉, 회사 안에서도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회사 안에서 어떤 브랜드인가요?


 

5. 회사에서 개인의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 

 

(1) 나만의 관점을 갖고 전달하는 것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나만의 생각을 정립하고, 잘 전달하는 능력을 꼽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회사에는 늘 간극이 있습니다.

  • 윗사람과 아랫사람 사이의 간극
  • 팀과 팀 사이의 간극
  • 생각과 실행 사이의 간극

 

그 간극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쟤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많은 경우, 수동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의 핵심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생각을 드러내지 않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브랜드가 있는 사람은 항상 정답을 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만의 관점을 가지고, 그것을 스토리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건 마케터의 스토리텔링 기술이기도 하고, 직장인이 반드시 훈련해야 할 표현력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일에서 자신만의 관점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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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회사에서 개인의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 (2)

 

(2) 내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 

 

두 번째는 직접적으로 원하는 것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속으로는 바라는 것이 많습니다.

  • 승진하고 싶고
  • 다른 역할을 맡고 싶고
  • 새로운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고
  • 더 높은 책임을 가져보고 싶은

 

그런데 정작 그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부담스럽고, 민망하고, 혹시 욕심 많아 보일까 봐 그렇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윗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바쁩니다. 말하지 않으면 챙겨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억지로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근거를 가지고 원하는 바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요.

 

“저는 이런 경험을 해왔고, 내년에는 이 영역까지 확장하고 싶습니다.”

이건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니라 자기 브랜드의 방향성을 말하는 일입니다. 좋은 제품도 말하지 않으면 팔리지 않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역량이 있어도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강점이 있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를 말하지 않으면 기회는 연결되기 어렵습니다.

여러분은 일에서 원하는 것들을 직접 이야기하고 있나요?


 

7. 결국, 회사 안의 브랜드도 마케팅이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한 가지 생각이 분명해집니다.

'개인의 브랜드를 만드는 일' '회사의 브랜드를 만드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 나만의 차별성을 만들고
  • 내 생각을 정리해서 전달하고
  • 내가 원하는 방향을 분명히 말하고
  • 그것을 반복적으로 각인시키는 것

 

이 모든 과정은 브랜드가 시장에서 자리 잡는 방식과 닮아 있습니다. 회사 안에서도 우리는 그냥 1명의 직원으로 남을 수도 있고, 분명한 캐릭터와 방향을 가진 브랜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안에서 잘 만들어진 나라는 브랜드는 세상밖으로도 이어지겠죠.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가 되어가고 싶은가요?


 

8.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서기석님은 회사에서도, 음악 안에서도 일종의 기준 밖의 사람이었습니다.

대기업에 다니면서 밴드를 하는 사람. 밴드 보컬이면서 브랜드 전략을 하는 사람. 양쪽 모두에서 조금 낯선 존재였죠. 하지만 바로 그 낯섦이 그를 더 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남긴 말이 오래 남았습니다.

 

You only live once. So do it right.

한번 사는 인생이잖아요. 그냥 해보세요.

한 번 사는 인생, 내가 원하는 걸 알고, 그것을 삶 안에 실제로 다가가보고, 회사 안에서도 나를 하나의 브랜드로 키워가보세요.


 

마무리하며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건 두 가지였어요.

하나는 내 삶을 지탱하는 '라이프캐'를 찾는 것.

하나는 회사 안에서도 '나'를 브랜드처럼 설계하는 것.

 

두 개의 직업을 가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두 개의 삶을 조화롭게 살아가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회사에서의 나, 회사 밖에서의 나, 그리고 그 둘을 연결하는 나. 여러분은 지금 회사 안에서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고 있나요? 그리고 회사 밖에서는 어떤 라이프캐를 살아가고 싶은가요?

>> 서기석의 생생한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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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편 보기 

AI 시대에도 살아남는 사람들은 누굴까?

 

오늘 이야기 어떠셨나요?

나라는 브랜드를 꺼내셔서 원하는 일과 커리어를 만들어가시길 응원드릴게요.

일과 브랜드의 성장 무기를 만드는 초인 마케팅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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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초인(윤진호) 초인 마케팅랩 · 마케터

초인 마케팅랩 대표 | 전)디즈니/GFFG 마케팅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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