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프로덕트 #마인드셋
1번 발표자가 유리한 이유 , 첫 발표자만의 특권을 누려라!

이 글은,기준을 만드는 사람, 

<1번 발표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에 관한 이야기다. 

 

요즘 많은 창업자들이 정부지원사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바쁘고 간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결과를 기다린다. 서류통과의 기쁨도 잠시, 곧바로 대면평가 일정을 받게 된다.

 

이 글은 그때 마주하게 되는 발표 순서에 관한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발표 순서를 그저 ‘운’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막상 1번 발표자가 되면 부담이 크다. 하지만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면 첫 발표자는 오히려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는 사실. 왜 1번 발표자가 유리한지를 - 내 개인적인 경험과 검증된 심리학적 개념을 들어 - <1번 발표자>에게 주어진 그 기회와 특혜를 어떻게 발표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정리해 봤다.

 

지원사업 발표평가를 앞두고 있다면 발표 내용만큼 “발표 순서가 가지는 전략적 의미”도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다. 발표 준비하는 창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 오전에 도착한 한 통의 문자.

나는 지난 8월부터 <도전 K-스타트업>에 참가한 예비창업자의 피칭을 돕고 있다.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을 넘어 대망의 왕중왕전까지 올라온 창업자. 그녀가 피칭 당일 아침 떨리는 모습으로 보온 메시지였다. 짧은 문자었지만, 그 안에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떨림이 있었다.

 

나는 즉시 답장을 보냈다. 첫 순서는 부담이 아니라 특권이라고.무대 위에서 가장 먼저 빛을 받는 사람이라고.그리고 심리학에서 말하는 ‘초두효과’, 즉 가장 처음 보여지는 인상이 오래 남는다는 원리를 설명해줬다.무대는 준비된 사람을 알아보는 방식으로 순서를 배치하곤 한다는 응원의 말도 덧붙였다.

그 순간, 나는 그에게만이 아니라, 지금 이 글을 읽고 있을 ‘비슷한 자리에 서 있는 당신’을 떠올렸다. 발표든, 투자 미팅이든, 새로운 시장으로의 도전이든.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첫 순서라는 자리에 서게 된다.그리고 대부분 이렇게 생각한다.

“왜 하필 내가 첫 순서이지…?”

 

이 질문은 잘못됬다.

'왜 내가 선택되었을까?'로 관점의 방향을 조금 틀 필요가 있다.

나는 다시 문자 캡처 화면을 보았다. 거기엔 누군가의 떨림과 동시에, ‘준비된 사람만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들어 있었다. 많은 사람이 놓치는 것이 있다. 첫 순서라는 것은 불안과 두려움이 아니라 구조적 이점이라는 것. 그리고 우연이 아닌 기회라는 것.

1. ‘첫 순서의 이점’를 증명하는 연구

미국 카네기멜론대 연구팀은 연설·피치·오디션 등 1,200건의 평가 사례를 분석했다. 그 결과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했다. 가장 먼저 발표한 사람은 동일한 실력이라도 평균 15~20%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인간이 처음 접한 정보를 기준점(anchor)으로 삼고 이후 정보를 비교하는 경향—즉, 앵커 효과(Anchoring Effect. 닻내림 효과)‘를 보여준다. 무대를 먼저 잡는다는 것은, 그 순간 그 라운드의 기준을 설정하는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닻내림 효과

배가 어느 지점에 닻(anchor)을 내리면 그 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근처를 맴도는 것과 마찬가지로 머릿속에 특정한 기준이나 이미지를 심으면 그것이 닻과 밧줄처럼 기준점이 돼 그 사람의 판단 범위가 제한되는 것을 의미한다. "앵커링 효과" 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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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공한 기업가들도 알고 있던 ‘선점의 힘’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보기 전까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즉, 먼저 보여주는 사람이 주도권을 가진다는 뜻이다.

일론 머스크도 비슷한 말을 남겼다.

“경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누구보다 먼저 시작하고, 더 오래 버티는 것이다.”

첫 순서는 ‘먼저 시작하는 자의 전략적 우위’를 가장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자리다. 무대를 여는 사람은 흐름을 만든다. 기준을 만들고, 기대치를 결정한다.

3. 심리학이 말하는 

‘첫 순서의 힘’ 두 가지

초두효과(Primacy Effect): 심리학자 솔로몬 애쉬는 실험에서 이렇게 증명했다. 사람들은 정보를 받을 때 처음 주어진 정보에 더 큰 비중을 두고 판단한다. 즉, 첫 발표자는 심사위원의 인지적 기준을 선점한다.

긴장-집중 전이 이론(Arousal Transfer): 심리학에서는 긴장이 너무 길어지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말한다.하지만 첫 순서 발표자는 불안감보다 집중력을 빠르게 확보한다. 아직 비교 대상도, 앞선 발표의 그림자도 없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는 같은 메시지로 수렴한다.

“첫 순서는 불리한 자리가 아니라, 

청중의 집중을 독점할 수 있는 자리다.”

 

초두효과 vs 빈발효과

초두효과(Primacy Effect) 빈발효과(Frequency Effect) ​ 초두효과란 대부분의 경우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들어온 정보보다 전반적인 인상 현상에 더욱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하는데 흔히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로 표현된다. 대개 첫인상은 나중에 들어오는 정보를 해석하는 기준이 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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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글을 읽고 있을 ‘1번 순서인 당신’에게

혹시 당신도 중요한 발표, 피칭, 투자 미팅, 혹은 회사의 결정적 순간 앞에서 비슷한 떨림을 느끼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보길 바란다.

첫 순서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 

‘기준을 만들 수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기회다.

 

그리고 기준을 만드는 사람은 언제나 흐름을 만든다. 흐름을 갖는 사람은 결과를 바꾼다. 왜냐하면 첫 번째는 기준을 만드는 사람이다. 다른 팀들은 그의 발표를 보고 톤을 맞추고, 흐름을 읽고, 기세를 조정한다.즉, 첫 번째 발표자는 모든 시작의 주도권을 쥔 사람이다. 불안과 두려움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두려움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불안과 두려움을 끌고 무대 위로 걸어 나가는 사람이 결국 흐름을 잡는다. 용기란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기 때문이다.

5.

다시, “왜 하필 나지…?”가 

아니라 '내가 선택된 이유는

무엇일까?로 바꿔라

당신이 느끼는 두려움은 실패의 징조가 아니라, 도약 직전의 전형적인 신호다. 첫 순서에 선다는 것은 모든 시선을 독점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순간을 부여받았다는 뜻이며, 그 순간을 잡는 사람은 결국 이야기의 흐름을 결정하는 사람이 된다.

 

​기억하자.

첫 문을 여는 사람은,

그날의 기준을 만드는 사람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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