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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기획에서 빼먹으면 안 되는 작고 소중한 것들

앱 경험이라곤 1도 없는 마케터에게 네이티브 앱 개발은 정말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약 1년 동안 글쓰기 데이팅앱, write을 만들면서 부딪힌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다 보니 앱 런칭까지 달성했는데요. 제가 마주했던 문제해결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앱 개발 과정에서의 ‘문제해결’ 경험을 시리즈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문제해결1. 로딩중인지 알 수 없음 → 로딩바 추가

50페이지 넘는 앱 기획안이 있었지만 기획안 어디에도 로딩페이지나 로딩바를 넣어두지 않았습니다. 앱에 있어서 ‘로딩’은 일종의 호흡인 것 같아요. 버튼을 누를 때, 페이지가 넘어갈 때, 새로고침 될 때도 끊임없이 로딩이 걸리죠. 그래서 로딩은 너무 당연한 것이었고 그 기능을 기획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개발이 대부분 끝나서 클로즈베타테스트가 시작될 때까지 이것이 문제라고 인지하지 못했어요. 왜냐면 저는 앱을 기획한 사람이니까 어디서 로딩이 걸리는지,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자세히 알고 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클로즈베타테스터들이 앱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클레임이 들어왔습니다.

가입단계에서 전화번호 인증 버튼을 누르면 길어봐야 4초 정도 안에 인증번호가 도착하고 인증번호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로딩바가 없으니 고객들은 인증번호 발송 버튼을 누른 후 지금 인증번호가 오고 있는지, 오류가 난 건지 알 수 없었던 겁니다.

클레임을 받은 후 인증번호 버튼에 로딩바를 추가했고 즉시 고객 클레임은 0으로 바뀌었습니다. 고객은 4초를 기다릴 만한 참을성이 있습니다. 다만 기다려야 하는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게 필요했던 거죠.

버튼 안에 돌아가는 로딩바가 보이시나요?

 

문제해결2. 완전히 비어 있는 페이지 → 상태를 알려주는 텍스트 추가

로딩과 비슷하게 기획에서 쉽게 놓치는 요소는 ‘빈 페이지’인 것 같아요. 기획 단계에서는 페이지에 요소들을 채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비우는 방향으로 나가는 일이 잘 없죠. 그러다 보니 당연히 모든 페이지에 무언가 채워져 있다고 생각하고 페이지가 비었을 경우를 가정하는 걸 놓쳤습니다.

이번 경우에도 개발된 앱을 핸드폰에서 사용해 보고서야 문제라는 걸 인지했어요. 특히 알림 페이지의 경우 고객이 가입을 마치면 알림이 하나도 없는 상태가 디폴트인데, 이 경우에 알림 페이지에 아무것도 없으면 굉장히 어색하고 오류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알림이 하나도 없는 경우 ‘아직은 확인이 필요한 알림이 없어요.’라는 간단한 문구를 추가했고 텍스트 한 줄 만으로도 비어 있는 페이지가 훨씬 안정적으로 변했습니다.

텍스트가 추가되었을 뿐이지만 느낌이 다르죠?

 

작지만 소중한 것들

write을 런칭하면서 로딩바나 빈 페이지처럼 핵심적인 기능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요소들을 기획 단계에서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들숨 날숨을 매번 인지하진 않지만 멈추면 안 되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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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거 색인 · CEO

일이 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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