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커리어
화려한 사업 성공 얘기보다 사람 냄새나는 스토리가 좋더라
가끔 런던에서 열리는 사업가 네트워킹에 참여하는데, 모두 돌아가면서 짧게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네트워크의 특성일 수도 있는데, 사람들은 개인적이고 가끔은 창피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서슴없이 공유합니다.
며칠 전 다녀온 이벤트에선 최근 사업 중 이혼한 이야기를 조심히 꺼내며 사업하면서 힘들었던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유한 분이 기억에 남네요. 그분은 많은 이들의 위로와 공감을 받아 갔습니다.
"굳이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한다고?" 할 수 있지만, 사업은 무지갯빛이 아닌 참담하고 힘들고 어두운 부분도 있다는 걸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을 함께 공유하고 도움받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사업적인 이야기도 좋지만, 조심스럽게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이렇게 조금씩 써보려고 합니다. 사업은 나 혼자만 힘든 게 아닌, 다양한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네트워킹에서 감명받은 것처럼, 제 글을 읽는 누군가도 위로와 용기를 얻어 갈 수 있길 바랍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시리즈로 글을 연재해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솔직한 글을 써도 되나 벌거벗은 기분이 드네요. 그리고 "누가 이런 글 읽겠어"라는 의심도 들지만 일단 꾸준히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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