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사업전략
하루키와 스타트업 DNA

요즘 달리기에 관심이 생기다보니,

알고리즘에도 관련 글이나 영상이 자주 뜹니다.

어제는 하루키가 2008년에 뉴요커에 기고한 에세이를 우연히 발견했어요.

무려 17년 전의 글이지만, 중요한 창업가 정신을 담고 있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일단 시작하자.

 

"그날의 탁 트인 하늘, 새로운 잔디의 감촉,

야구 방망이가 공을 맞추는 경쾌한 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순간 하늘에서 무언가가 내려왔고,

그것이 무엇이든 나는 받아들였습니다."

 

이 글에는 하루키가 1978년 봄, 도쿄 진구 스타디움의 관중석에서

처음 '소설을 써보자'는 영감을 받은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소설가가 되겠다는 야망은 없었어요.

그저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강한 욕구만 있었죠.

무엇을 쓸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미지는 없었지만,

내가 스스로 납득할 만한 무언가를 쓸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시작해보는 것.

사실 우리가 잘 아는 솔루션도

이런 불완전한 출발에서 시작됐습니다.

 

Instagram은 사진 공유 기능 하나에서 출발했었고,

Slack은 실패한 게임 개발사의 내부 메신저였습니다.

Shopify는 스노보드를 판매하려고 만든 사이트에서 시작했고요.

 

하루키와 이들 스타트업 모두,

미완의 상태에서 출발해 고객 피드백을 통해

점차 아이디어를 다듬어갔습니다.

 

하루키의 5달러 투자로 시작한 첫 MVP

 

"글을 쓰려고 책상에 앉으려는데,

제대로 된 만년필조차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신주쿠의 키노쿠니야 서점에 가서

원고지 한 묶음과 5달러짜리 세일러 펜을 샀죠.

제 작은 초기 투자였습니다."

 

하루키의 소설가 여정은 이 소박한 도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루키는 글쓰기 수업에 등록하거나,

비싼 장비를 구비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어요.

 

이것이 바로 스타트업 세계에서 말하는

MVP(Minimum Viable Product) 아닐까요?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현해 시장 반응을 보는 방식말이죠.

 

첫 원고를 완성한 후, 하루키는 기세를 몰아

문학잡지 Gunzo 신인상 공모에 원고를 투고합니다.

 

혹시 지금, 가슴이 뛰는 아이디어가 있나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루키처럼, 일단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빠르게 피드백을 받아보세요.

우리의 5달러짜리 펜이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하나.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응원합니다! 

 

이 글은 하루키의 작가 여정을 담은 뉴요커(The New Yorker)의

“The Running Novelist”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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