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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600만원 환불 요청이 쏟아졌습니다

래피드 팀의 스타트업 운영기
오늘의 주제 <600만원 내고 배운, 결제 서비스의 진짜 본질은>


 

갑자기 600만원 환불 요청이라니요

래피드는 1인 사업자를 위한 결제 서비스예요.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상품 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죠.

평화롭던 래피드에 최근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어요. 한 판매자가 법적 문제에 휘말리면서, 카드사를 통해 다량의 결제 취소 요청이 쏟아진 거예요. 사유는 ‘허위 상품’ 판매

저희 팀은 무척 당황했어요. 이 판매자는 더 이상 래피드의 판매자가 아니었거든요.

이 판매자는 작년 말, 이미 문제의 소지가 발견돼 래피드에선 영구 정지가 된 상태였어요. 심지어 구매자 보호를 위해 판매자의 모든 고객에게 개별 연락을 돌려 희망자분들의 금액도 모두 환불해 드렸죠. 

이미 종료된 일이라 생각했는데, 5개월이 지난 지금 갑자기 취소 요청으로 돌아온 거예요. 좀 더 알아보니 당시엔 환불을 원하지 않았던 구매자분들이, 최근 판매자의 법적 이슈를 듣고 뒤늦게 결제 취소를 요청한 경우였죠.

문제는 이미 정산은 오래전 완료된데다, 해당 판매자는 연락이 불가한 상황. 만약 지금 추가 결제 취소 요청을 받아들이면, 600만원 이상의 취소금을 모두 래피드 팀이 직접 떠안아야 했어요. 

고민이 많았어요. 단순히 비용을 방어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 순간 래피드다운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지, 서비스 사용자 분들께 진정 도움이 되는 결정이 무엇일지 생각했죠.

 


 

래피드에게 돈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상황을 마주하면 우리는 늘 스스로 물어요.

‘우리가 만들고 싶은 진짜 자유로운 결제 환경이란 뭘까’

래피드의 핵심 가치는 바로 '자유로운 결제'예요. 누구든 쉽고 간편하게 사용하고, 불필요한 절차나 과정을 줄여 진짜 중요한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제 서비스를 꿈꾸죠.

복잡한 심사 없이 1분이면 결제를 받을 수 있는 간편함, 사업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접근성, 판매 과정을 효율적으로 돕는 자동화 문자 발송과 외부 툴 연동까지. 

래피드가 만든 모든 기능은 더 많은 사람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존재해요.

하지만 이번 일을 겪으며 깨달았어요. 자유로움은 그 자체만으로 절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요.

진정 자유로운 결제는 반드시 신뢰가 함께해야 지속 가능하겠더라고요. 누군가 자유를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순간, 모든 사람의 자유가 위협받을 수 있는 거였죠. 

그러자 래피드가 만들어야 할 신뢰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됐어요

 


 

우리가 진짜 지켜야 할 신뢰는 뭘까

‘신뢰’라는 단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서로’라는 관계가 존재해요.

혼자서는 절대 만들 수 없고, 최소 두 사람이 서로 믿고 책임을 다해야 만들어지는 게 신뢰죠. 그리고 래피드는 이 ‘서로의 신뢰’를 적극적으로 연결하고 만들어 가는 서비스예요.

특히 래피드는 전자책, 템플릿, 링크와 같은 디지털 상품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신뢰가 더욱 중요해요. 디지털 상품은 구매와 동시에 소장이 가능해 즉시 환불이 어렵고, 재배포가 쉬워 서로 간의 믿음고 책임이 더 중요하죠.

그렇게 구매자가 안심하고 결제할 수 있어야 판매자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만들어 성장하고요. 반대로 판매자 역시 책임을 가지고 상품을 전달해야 재구매가 이뤄지며 건강한 거래 환경이 만들어져요.

결국 진정 자유로운 결제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를 믿고 지지할 수 있을 때 완성되는 거예요. 

이 생각이 들자, 래피드의 방향이 더욱 명확해졌어요.

바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를 위한 ’균형 잡힌 신뢰’를 주도적으로 구축하는 것. 이에 래피드 팀은 전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서비스 내에서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어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냐면요,

 


 

600만원, 그리고 가장 래피드다운 해결책

결론적으로 문제가 된 판매자 대신, 해당 구매자분들의 취소금을 책임지고 래피드가 전액 지원하기로 했어요.

금액의 크기나 다시 돌려받지 못할 리스크보다는, 래피드가 지향하는 신뢰 중심의 환경을 선제적으로 지키고 만들어가는 게 더 중요하다 판단했거든요. 이번 결정은 단순 이 사건을 넘어, 우리가 믿는 가치를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는 팀의 의지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앞으로 이런 일은 다시 없을 거예요.

이번 경험을 서비스와 정책에 즉시 반영했거든요. 고가 상품의 심사와 모니터링, 신고 대응 절차를 다시 설계했고, 이유 없는 피해가 없도록 무분별한 결제 취소에 대해 판매자 보호 장치를 강화했어요. 더 나아가 열심히 잘하고 계신 판매자분들이 정직함을 더 대우받도록 서비스 내 보상과 혜택을 준비하고 있어요.

래피드는 단순 ‘쉽고 편하게 결제 받는 서비스’에 머물지 않을 거예요. ‘래피드니까 믿고 거래할 수 있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거예요. 결국 이 방향이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자유로운 결제 환경’을 만들어 줄 거라 확신하거든요.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해 우리의 가치를 지켜 나갈게요. 래피드가 만들어 갈 신뢰 기반의 자유로운 결제 환경, 앞으로도 잘 지켜봐 주세요.

 


 

래피드가 더 궁금하시다면 [래피드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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