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만 먹으면 알아서 지혜도 쌓일까?
나이가 많아지면 경험이 쌓입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전에는 모르던 잠재 위험에 대비하고
그 위험이 나를 위협하지 않도록 만듭니다.
이를 지혜라고 부르겠습니다.
하지만 나이와 지혜가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위기를 극복했고,
그 위기에서의 경험을 어떻게 자산화 시켰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잘 못하면 그냥 나이만 먹은 사람이 되기 마련입니다.
조직도 똑같습니다.
연차가 쌓이면 여러 위기와 변수에 대한 경험이 쌓입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위험이 우리 조직을 위협하지 않도록 만듭니다.
하지만 조직의 연차와 지혜가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경험을 했고,
그 경험에서 나온 데이터들을 자산화시켰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조직은 한 명의 개인의 경험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경험이 모인 것이기에
이 경험을 어떻게 자산화시키느냐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직은 그저 나이만 먹습니다.
경험을 자산화시키는데 실패하고,
성공의 원인을 대표자와 몇몇 경영진의 역량 덕으로 돌립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험에서 각자의 구성원이 겪은
여러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채
대표자 한 명, 몇몇의 경영진의 직감만으로 의사결정이 내려집니다.
저보다 훨씬 더 잘 아시겠지만,
이러한 의사 결정에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예전에 해봤는데 이렇게 해서 됐어.’라는 전혀 과학적이지 못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 고집이 너무 센 경영자는
시장의 변화를 고려하지 못한채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만 의존해
실패할 가능성이 크기에
‘본인만의 성공 방정식이 명확한 리더를 피하라’ 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제가 지금껏 만나온 수천 개의 조직 중
99%가 이렇게 운영됩니다.
경쟁자의 삽질은 우리에겐 기회입니다.
여기서 기회가 생깁니다.
남들이 명확히 더 열등한 방법으로 하고 있다면,
방법의 개선만으로도 그들을 앞설 수 있게 됩니다.
조직원들의 경험을 조직에 자산화시킬 수 있다면,
최소한의 경험 자산을 쌓으며 나이만 먹고 있는 기업들을
이길 수 있습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체계를 만들고
정착 시키는 것입니다.
1. 예측할 수 있는 변수를 모두 포함한
구체적인 프로젝트 진행 계획을 세운다.
반드시 예측할 수 있는 변수를 모두 포함해야 합니다. 이 계획을 세울 당시의 우리 조직의 경험 자산과 계획 수행 이후 경험 자산의 변화를 측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측 변수에 대한 정확도가 얼마만큼 달라졌는지 기록해서 정확도를 높여 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2. 프로젝트 진행 중에 생기는 변수를
예측 변수와 돌발 변수로 구분해 모두 기록한다.
우리가 예측한 변수였는지, 그랬다면 예측한만큼의 타격을 주었는지 아니면 예측했지만, 생각보다 더 큰 문제를 야기했는지. 꼼꼼히 계획을 세웠음에도 발견하지 못한 돌발 변수는 무엇이였는지. 정말 발견할 수 없었던 문제였는지.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던 문제라면 왜 계획 수립 당시 발견하지 못했는지. 어떻게 계획 수립 프로세스를 변경해야 가능할지.
3. 프로젝트 종료 이후, 돌발 변수가 프로젝트 진행에 끼친 영향과 예측 변수의 예측 정확도를 정리한다.
돌발 변수가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쳤는지. 새롭게 알게 된 돌발변수로 인해 다음 계획에서 더 고려해야할 사항은 무엇인지. 이를 토대로 했을 때, 지금 우리 조직의 객관적인 업무 역량은 어느정도 인지. 어떤 난이도의 업무에 얼만큼의 시간이 걸리는지. 그 안에서 발견된 조직의 병목은 어디서 발생하고 과잉 인력은 어디에 있는지
4. 다음 프로젝트 계획에 활용할 수 있게 전사에 공유한다.
해당 프로젝트의 참여자 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젝트 참여자, 실무자 모두가 보고 활용할 수 있게 정보를 공개하고 전사에 회고 과정을 공유하여야 합니다.
의사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어떤 의사결정이든
그 의사결정을 위해 필요한 정보의 양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정보의 양만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필요한 정보를 필요한 때에 활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고
조직에서는 어떻게 이러한 구조를 갖추어 두었느냐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많은 정보를 정리해두었더라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혹은 해독에 너무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 정보는
시간을 낭비 시킬 뿐입니다.
어떻게 이 시스템을 갖추지?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지?
티키타카는 기업의 경험을 정보화할 수 있는 체계를
명확한 규칙을 기반으로 만들어 둔 서비스입니다.
이 글을 읽고,
중요성은 알겠는데 어떻게가 막막하신 분들은 연락주세요.
대화를 나누며 방법을 찾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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