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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31번의 미친 피봇팅, 끈기 없는 도피자라고?
나는 10년간 31번의 피봇팅을했다. 대부분은 소리 소문 없이 없어졌지만, 수백억 자산가에게 브랜드를 엑싯하거나 단기간 수억 원의 매출을 만들어봤다. 하지만 나에게는 큰 문제가 하나 있다. '끈기 없는 피봇팅'
나는 수십 번의 피봇팅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평균 1~3개월 이내에 초기 창업자의 마의 구간이라 불리는 1,000만 원 매출을 넘는다. 투자가 필요한 서비스라면 3개월 이내에 유저 검증을 끝내고 투자 텀싯을 교환하거나, 지원 사업을 받아내곤 했다.
하지만 내가 가장 싫어하고 스트레스 받는 것이 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신규 사업을 만나면 미친 듯이 피봇팅하고 싶다는 욕구가 끓어오른다는 것이다. 지금도 수천만 원의 매출을 만들고 있는 프로덕트가 있음에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런 내 모습에 누군가는 나에게 끈기 없는 도피자라고 했다.
쉬운 것만 찾는 거라며, 시간을 갈아 넣고 참으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참아보려 했다. 하지만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은 여전히 불편했다. 그래서 이상하고 웃긴 취미가 하나 생겼다. 남의 창업팀을 도와주는 취미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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