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을의 입장에서…
저희가 심사단의 마음을 거스르면 안 돼요. (웃음)
이 글은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 B2C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 있는 B2B 메이커
✅ App Store에 앱 등록을 앞둔 메이커
✅ 앱 개발 비하인드가 궁금한 메이커
#1 B2B 회사가 B2C 앱 개발에 도전한 이유
#2 Apple이 QA 해 준 썰 풉니다
#3 무료 앱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까?
🎙️ Interviewer’s note
안녕하세요! 가우디오랩의 마케터 헤일리입니다. 회고 인터뷰 #1에서는 B2B 기업이 첫 B2C 앱 개발에서 배운 레슨런을 소개했어요. 앱 등록이 모두 준비된 이후에도 App Stores라는 큰 산을 넘어야 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앱 심사단의 리젝 폭격(?)을 맞으며 배운 팁들을 공유할게요.
가우디오랩의 첫 B2C 서비스를 기획하게 된 PO 하워드, 입사 8년 차 베테랑 개발자 조이, 오디오 SDK와 앱 개발을 동시에 맡고 있는 잭, 팀의 든든한 앱 개발자 스티븐과 인터뷰했어요.
처음 앱을 출시하는 회사는
Apple이 심사를
굉장히 빡세게 해요.
Q. 한국 법인이 아닌 미국 법인으로 앱을 출시한 이유가 있나요?
하워드(PO) : 저희가 한국 법인으로 App Store에 등록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한데, 하나는 통신사업자 등록을 해야 하고요. 그리고 매출이 나오는 경우에 미국에다 세금을 내야 되는 이슈 때문에, 미국 쪽에서 받아야 하는 EIN (Employer ID Number)이 있어요. 이제 그거를 뚫는 데까지 또 몇 개월 걸리거든요. 한 2개월 정도 걸리는데. 그 번호를 받는 데까지 기다리다 보면은 출시 시점이 너무 뒤로 가니까… 미국 법인 기준으로는 2개월을 기다려야 되는 번호가 필요가 없고. 또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던 통신사업자 등록도 필요 없거든요. 그래서 일단 미국 법인으로 바로 진행한 거죠.
Q. 그럼에도 App Store 심사를 통과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잖아요?
조이(Dev) : 처음 앱을 출시하는 회사는 Apple이 심사를 굉장히 빡세게 해요. 업계에서 다 그러더라고요. 다른 회사 친구들한테 10번 리젝 먹고 통과됐다고 했더니, 첫 번째 앱인데 10번이면 양호한 거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다른 데는 한 30번도 리젝 맞는다고... (웃음)
헤일리(Marketer) : 심사 답변이 오기까지는 보통 얼마나 걸려요?
하워드(PO) : iOS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데스크탑 쪽에서는 빨리 왔어요. 하루 안에 다 처리됐던 것 같아요.
스티븐(Dev) : 미국이랑 시차 때문에 저희는 그냥 심사 올려놓고, 자고 일어나면 리젝 당해 있고… 아침마다 리젝 먹고 시작하니까, 기분이 조금 안 좋은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죠. (웃음)
조이(Dev) : 모바일 쪽은 앱이 많이 올라와서, 예전에는 심사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한 일주일 걸렸었거든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Mac 앱처럼 빨리 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직도 모바일 쪽 심사 답변은 1주 이상 잡는 게 맞는 것 같아요.
Q. 어떤 사유들로 앱 등록이 거절됐나요?
스티븐(Dev) : 첫 번째로 받았던 리젝은 드라이버 설치를 유저에게 강제하면 안 된다는 사유였어요.
조이(Dev) : 드라이버 설치를 강요하지 말라는 가이드를 ‘메인 페이지 뷰에 드라이버 설치를 노출하면 안 된다’라는 문구로 줬어요. 이 문구에 대한 해석도 팀원마다 다 달라서… 하워드는 첫 화면에서만 안 보여주면 된다는 식으로 돌려서 접근해서 드라이버 설치를 두 번째 탭으로 보내자는 의견이었고. 저는 그렇게 접근하면 너무 장난치는 것 같아서 제대로 어디 숨겨놔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계속 심사를 넣으면서 테스트했는데, 하워드가 리뷰어에게 댓글로 잘 설명해서 다행히 드라이버 설치를 메인에 노출할 수 있었죠. 말발로 풀었어. (웃음)
하워드(PO) : 철저히 을의 입장에서… 저희가 심사단의 마음을 거스르면 안 돼요. (웃음)
스티븐(Dev) : 그다음부터는 이제 하나씩 다른 꼬투리를 잡았거든요. ‘너네 유저 매뉴얼 설명이 부족해’, ‘너네 마케팅 정보도 추가로 적어줬으면 좋겠어’, ‘내보내기 기능은 15분 이내로 완료가 돼야 해’. 또 ‘너네 내가 고치라고 한 거 왜 안 고쳤어?’라고 하면서 리젝을 줄 때도 있고…
하워드(PO) : ‘오해야~ 오해~’ (웃음)
스티븐(Dev) : 그때 하워드가 ‘너네가 고치라는 대로 기능 추가했어~’라고 설명하면서 넘어갔죠. 이렇게 리뷰어랑 소통하는 프로세스들이 여러 번 왔다 갔다 했어요.
Q. 앱 심사를 통과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스티븐(Dev) : ‘이번에도 리젝 먹으면 어떡하지’ 하면서 회의하고 있다가, 회의 도중에 딱 통과가 됐거든요.
하워드(PO) : 갑자기 통과가 돼서… 기분 좋아서 소리 질렀죠.
스티븐(Dev) : ‘회의 얼른 끝내자고’ 막 그랬어요. (웃음)
하워드(PO) :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아요 걔네들. 나중에 기분 좋으라고. (웃음) 원래 처음에 안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 해주면 되게 고마워 보이잖아요.
조이(Dev) : 그런데 처음에 앱이 통과됐을 때, 앱 이름에 ‘for Lite’가 붙어서 나갔어야 했는데 한국에는 그냥 ‘Just Voice’로 나갔어요. 그래서 심사 통과하자마자 업데이트를 쳐야 되나 고민이 있었거든요. ‘리젝 된다고 해도 앱이 내려가는 건 아니니까’ 하고 업데이트를 했는데 한 2~3시간 만에 바로 통과해서, 이제 ‘한 번 뚫어 놓으니까 쉬워졌다’라고 판단이 좀 들었어요.
하워드(PO) : 그것도 댓글 많이 적었어요.(웃음) ‘심사관님 완벽히 똑같은 앱입니다. '이름만 달라졌습니다.’라고 적어놨어.
덕분에 파일 처리 기능도 들어가고
QA도 했으니까
나쁘지 않았다고 보기는 해요.
Q. 앱 등록 과정에서 받은 피드백이 실제로 도움이 됐나요?
하워드(PO) : 저는 좋은 과정이었다고 봐요. Apple 입장에서 보면 스토어에 이상한 앱들이 걔네들 생태계를 파괴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필터링하는 거고. 우리 입장에서도 덕분에 파일 처리 기능도 들어가고 QA도 했으니까 나쁘지 않았다고 보기는 해요. 개인적으로는.
Q. 다음에 앱을 등록할 때, ‘이런 준비를 하면 빠르게 통과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는 게 있을까요?
스티븐(Dev) : 사람을 잘 만나야 돼요. 심사하는 사람을 잘 만나고… (웃음)
하워드(PO) : 앱 심사를 위한 문서를 잘 만드는 게 필요할 것 같긴 해요. 필수는 아니지만, 리뷰어한테 문서를 제출할 수 있거든요. 앱에 대한 설명이나 파일 처리 과정을 UI 캡처본으로 설명하는 그 정도 문서예요. 앱 리뷰하는 입장에서 처음에 딱 앱을 받았는데 뭔지 모를 수 있잖아요? 한두 장 정도 ‘얘네들 이런 거 하는구나’ 알 수 있는 문서를 만들면 돼요. 처음에는 제출을 안 했어요. 그래서 리젝 몇 번 맞고 조이가 저한테 한 소리 했죠.(웃음)
조이(Dev) : 또 Apple이 파일 관련해서 I/O 처리를 테스트 하기 위한 나름의 준비된 방식이 있는 것 같아요. 보니까 띄어쓰기나 특수문자가 엄청 들어가 있는 파일명을 쓰는 콘텐츠로 테스트하더라고요. Apple이 이런 거에 대한 버그가 있는 케이스가 많아서 그런지… 그리고 검색해 보면 Apple 심사 가이드 같은 게 많이 나오는데, 그거 말고도 실제로 부딪혀 보면 굉장히 다양하게 리젝을 당할 수 있는 일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뭘 준비한다기보다 그 심사를 빨리 받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는 앞으로 '이제 각오하고 있으니까, 빨리 매를 맞자’라는 상태로 준비하고 있어요.
스티븐(Dev) : 맞아 각오를 준비해야 해. 다음엔 준비를 준비 해야겠어. (웃음)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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