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창업을 마음 먹고 뭔가를 시작했던 9개월 전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그걸 들고 팀원들을 찾아 헤매고 어찌저찌 사무실을 구하고 책상에 앉았는데 뭘 해야할 지 머리가 그냥 멈추더라구요 ㅎㅎ 사업이 뭔지, 창업은 어떻게 하는건지, 어떤 과정을 어떻게 거쳐가야 하는건지 아무것도 모를때라..

지금도 모르는 것은 많지만 그래도 피어러닝을 통해 창업 프로세스에 대한 큰 줄기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스타트업 어린이들을 위한 창업학교처럼 사업계획서, MVP 테스트, 시장 조사 등 다양한 방법론들을 배울 수 있었고 선배 창업가들이 걸어온 실패의 경험들을 들을 수 있었던 것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피어분들의 과제를 야금야금 참고하고 또 다양한 피드백들도 사업계획서를 발전/보완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창업세계 속 초등학교 1학년 정도의 과정을 마친 것 같아요. 갈 길이 멀죠.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좋은 선생님들, 좋은 커리큘럼 덕분에 6주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