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혁신 창업스쿨을 열심히 수강하며 창업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열정 많은 학부생입니다. 처음 이 사업에 선정되고 많은 교육과 활동을 통해 발전해 가는 저 자신을 보며 너무 기뻤고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근데 이제 점점 저만의 노력에 있어 지쳐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대한민국 육군 상병입니다. 군대라는 제한된 환경에서도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 노력에 한계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나름 마음 맞는 전우들과 팀을 만들어 열심히 노력했지만 계속해서 뭔가가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아이디어가 실현할 수 있지 않거나, 이미 경쟁자가 잘하고 있거나 매번 제가 아이디어를 낼 때마다 이런 경우였습니다. 그때마다 정말 절망했고 저희 팀원들도 계속해서 지쳐 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 포기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으며 우여곡절 끝에 "홈 피팅 서비스"라는 아이디어로 다시금 단합하여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번에도 팀원들이 사업성이 부족한 것 같다며 또 그냥 새로운 아이디어로 하자는 식에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말이 틀린 건 아닙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였기에 제 팀원들이 확신을 가질만한 설득력을 가져오지 못한 것은 사실 입니다. 근데 이제 매번 노력은 제가 다 하고 뭔가 조금만 안될 것 같으면 시도조차 하지 않고 그냥 포기하고 다른 거 하자식의 접근하는 팀원들의 태도가 제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과연 이 팀을 이끌고 다시 설득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재도전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그냥 저 혼자의 능력을 키워 다시금 새롭게 시작하는 게 맞을까요? 매번 저만 하는 노력의 결실이 빛을 보는 게 아닌 저를 점점 더 지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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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혁 꿈선생

세상에 없는 가치로 세상을 바꾸는 그날까지

댓글 25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33ac8enwmXy2Xq-7a-0ktPjbuBU-w==

정혁님의 라운지 포스트가 뉴스레터에 실렸습니다! 의미있는 고민을 공유해주시고, 여기에 좋은 댓글들이 달려서 커뮤니티에 큰 도움이 된 듯합니다👍

이 글에서 함께 고민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글을 공유하고 많은 분들의 좋은 조언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행복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이번 프로그램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나라는 제가 잘 지키고 있으니 모두 맘 편히 세상에 없는 가치를 만드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권정혁
넘나 감사해요 화이팅입니다!!
국가를 지켜주시고 대한민국 산업에 도움을 주시는 권정혁 대표님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이미 대표님의 고민이 담긴 글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대표님의 밝은 미래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는 이 글을 쓰는 현재 기존 아이디어는 버리고 5개중 하나를 선택하는 순간에 직면했습니다.

창업 자금 2천만 원이 들었지만, 아프고 힘들더라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대표님, 죄송하지만 진심으로 오늘 글과 같은 절망을 더욱 겪으시기 바랍니다.

대표님께서 성공에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 임을 확신합니다.

화이팅!
성장이라는 단어가 참 비싸네요.. 그래도 비싼만큼 그 어떤 것 보다 값지겠죠?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계속 실패하고 끝내 성공하겠습니다.
아래에 좋은 말씀이 너무 많네요^^
설득력 있는 기획서 있으면 좋죠... 그것이 없으니 스타트업(가설과 검증^^)을 하는 것 아닐까 합니다.
설득력이 있는 기획은 이미 누가 했거나, 검증이 되었거나,,,(설득력이 있는데 아직 없다면...ㅋㅋ)
그러나, 설득력 보다는 사업이 어떤 틈새를 노리는 것 인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과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돈이 많아서 그럴 필요가 없다면 그건 스타트업이 아니고 대기업이죠^^) 목표와 방향(그래서 최소의 목표와 방향을 세우고, 가설하고 검증하고, 다시 목표와 방향을 정하고 가설하고 검증하고....계속반복,,, 최종 목표에 다달을 때까지^^)이 정확하지 못하면 표류하게 되고, 방향이 정확하지 않는데도 말 없이 노를 젓는 팀원은 결과적으로 목표와 멀어지게 하는 것이고, 목표와 방향을 정했음에도 부정적인 말이 많다면 설득해야죠^^ 팀원도 설득 못 하면서 어떻게 투자자를 설득할 수 있겠습니까!
이미 목표와 방향을 정했는데, 해당 내용을 다시 점검하는 시간으로 가질 수 있습니다.(목표와 방향을 축소해서 납득이 되는 수준으로 가설을 줄여보는 것도 방법임^^) 역시나 설득이 안된다면 같이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불만이나 부정적 의견을 반영해서 방향이나 목표를 바꾸는 것이 좋은지 아닌지 대표가 판단해야 겠죠^^ 당근, 책임도 대표가 지는 것이고요^^
"사업이 어떤 틈새를 노리는 것 인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과 목표를 정해야 한다" 너무 가슴이 뜨거워지는 말 이네요!!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방향과 목표를 확고히하여 계속 걸어나가겠습니다!
정혁님 넘나 응원합니다!!

워낙 좋은 댓글이 많아서 저는 반대로 제가 그 초기 팀원이었던 기억을 되짚어 생각해보게 되네요:) 어쩌면 의외로 오버 커뮤니케이션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초기 스타트업에서 2년 가까이 일하다가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대표님과 이야기 나눴을 때도 '아, 그냥 그때 다 이야기 했으면 됐는데 적당히 넘어가서, 괜히 갈등 만들기 싫다고 피해서, 아마도 그런 생각인가 보다 넘겨짚어서 여기까지 왔구나'라고 둘 다 깨달았거든요.

물론 제 경우에는 열심히 사업이 커지고 있었지만 제가 생각해보지 않은 방향으로 사업이 성장하면서 제 미션과 회사가 동떨어지는 바람에 이별한 케이스이기도 하고요.(그래서 빠이빠이도 좋은 선택지 중 하나라고 봅니다ㅎㅎ) 다만 비전에 대해 좀 더 허심탄회하게, 솔직하게 얘기하고 저도 조금 더 제 자리를 찾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당
진짜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ㅠㅠ 요즘들어 팀원들과 군대라는 환경을 좀 이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같이 밤새 근무 스면서 둘이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해보고 열심히 훈련도 하면서 또 다시 사이가 돈독해지는 중입니다. 확실히 소통이 가장 강력한 무기인 것 같습니다!!
우선 군인 신분임에도 최선을 다해 창업을 준비하시는 모습 멋있습니다:)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대학생 시절 공모전 준비 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우선 현재 팀이 어떤 분위기인 지는 모르겠으나, 함께할 지 따로 할 지 결정하기 전에 팀원들과 대화를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폐쇄적으로 대화하기 보다는 현재 정혁님의 생각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창업할 때 피보팅도 중요하지만 실행성도 중요함을 언급하며 mvp로 고객 니즈 확인까지는 해 보고 싶다고 피력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정한 아이템을 바꿀 지 말지보다 우리가 세운 가설을 검증하려는 노력은 꼭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얘기한다면 동료분들도 솔직한 심정을 얘기할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게 대화를 시도했을 때 아예 원하는 방향이 다르다면 새로운 팀을 만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결정은 정혁님 몫이지만요! 공감이 가서 조금 과하게 말한 것 같은데 ㅎㅎ 그냥 한 사람의 의견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정말 소통이 제일 중요한걸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많은 소통을 가지는데 좀 더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으며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팀을 운영하면서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서 공감가는 글입니다.
@euntaek kim 말씀처럼 저도 비슷한 방법을 시도했는데요 미션 수립하기 입니다.

같은 단어라도 세세하게 함께 이야기하면서 구체적으로 공유하다보니
팀원들이 불안해하는 부분들도 자세하게 알게되고 구체적으로 팀을 이끌 방향성에 대한 부분도 공유되는 것 같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팀을 해체하고 다시 시작하는 선택은 어쩌면 가장 빠르고 확실한 선택일 수 있겠지만,
지금 팀원들을 설득하고 함께 나아가는 방법을 알지못한다면 언젠가는 비슷한 고민을 계속하게 되지않을까 걱정되더라구요.

지금 하고계시는 고민도 팀에게 공유하고 다같이 이야기해보시는 것은 어떨지 제안드려보고 싶어요
외롭고 힘든 시간이시겠지만 잘 이겨내셔서 좋은 서비스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ㅎㅎ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팀빌딩 과정에서 비슷한 고민을 해본 적이 있어 공감가는 글인것 같습니다~

저는 사업아이템을 정하기 전에 팀의 비전을 먼저 세우는 일을 가장 먼저 했어요~ 우리가 어떤 분야에서 어떤 임팩트를 만들고자 하는지. 그 것을 위해 지금의 시간을 과감히 내던질 수 있는지를 꽤 오래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을 정의하고 서로 이해를 맞추는 시간도 꽤 오래 가졌어요~

이야기하다보면 당장 사업 아이템을 정하고 검증하는데도 바쁜데 비전을 왜 이야기하나 싶은 생각이 잠깐 들지도 모르지만,

지금 우리의 아이디어는 멋져보이고 대단해보이는 건 잠깐 뿐일 것이고 사업을 해가며 처음의 아이디어는 높은 확률로 바뀌고 버려질 것이기에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다음의 도전이나 피벗을 만들어주는 것은 우리가 헌신하고자 하는 비전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믿는 주의랍니다ㅎ

팀원들과 비전을 세우고,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와 과정인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게 팀빌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요~

아무리 친하거나 혹은 유능해도 비전과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가 다르면 같이 안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이건 팀 비즈니스니까요~)
확실히 친한거와 가고자 하는 길이 같은거랑은 정말 다르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하고싶은 말이 많아서 우다다다 치고있었는데 다른 대표님들께서 더 멋진 말씀을 남겨 주셨네요

팀원들이 어떤 역할인지는 몰라도 저는 대표이자 기획하시는 정혁 대표님을 응원합니다.
다만, 아이템을 기획하고 론칭한다면 '설득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본인, 팀원을 설득하지 않는다면 고객들에게 설득이 가능한지도 의문이구요

각종 자료 조사 및 지표 등을 활용해서 본인 아이템이 사업성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그런 창업 길잡이도 잘 돼있고 그걸 가이드 라인 삼아서 조사를 해 팀원을 설득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면 리더십을 가지고 이끌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치는 것은 그 과정을 거치고도 본인 스스로가 설득이 안된 경우에 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같은 팀원은 아니지만 정말 응원하겠습니다.
그전 아이디어는 팀원들을 설득할 수 없었지만 이번엔 정말 팀원들도 니즈를 느꼈고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들도 필요로 하는 구나를 느껴 다시 열심히 해보나 했는데 니즈는 확실한데 이 아이디어는 돈을 못 벌거 같다며 다들 포기하고 있습니다... 어떤식으로 가야할지 참 답답합니다.
창업을 하게 됐을 때 지분구조가 어떻게 이뤄질지 모르겠지만
지분을 대표님이 마니 가져가는 구조라면 팀원분들에게도 매력적인 아이템과 조건을 제시하는게 맞으실태고, n빵으로 가는 공동창업이시라면 의지박약팀원과의 협업을 재고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아무리 선배 창업가분들이 끈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제 생각에 그건 모두에게 적용되는 공통조건이라 필수요소를 말하는거고,
창업, 특히나 스타트업이라면
1 남들을 설득할 수 있는 아이템
2 남들을 설득할 수 있는 커리어/팀원
3 설득따위 필요없을만큼의 자본
셋 중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표님도 팀원분들이 사업성이 부족하다는거에
그들 말이 틀린건 아니라고 하시는거 보면 자신감이 떨어지신거같은데
90% 이상이 실패한다는 이 바닥에서 스스로도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말에 수긍하셨다면
끝까지 고수하고 끈기를 가지고 실현하라고 하는거도 무책임한 말이겠죠

창업스쿨에서 배우신대로 아이디어 구체화하기 전에 가설검증을 잘 해서 피봇이나 아이템 전환 하신다면 멋진 아이디어가 탄생하실거에요! 화이팅하십쇼!!
저는 물론 일단 후회하지말고 해보자 라는 마인드인데 이게 사실 모든이에게 기대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말 제가 부족한게 많은 걸 느끼며 또 노력하게 만드는 과정인 것 같네요.ㅎㅎ 감사합니다.
과거에 군대에 있을 때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저 혼자만 군대 외출 나와서 창업 오프라인 스쿨 들으러 다니고 자료 조사 혼자서 다 하고 했었죠...ㅠㅠ

동업자가 서비스에 매력을 갖지 않는다면 같이 해 나가기 어려울 것 같아요.

스타트업을 하는 것의 원동력 중 하나가 "이거, 괜찮은데??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데??" 라고 생각 합니다.

우선, 지금의 스타트업 팀원 분들께선 스타트업을 너무너무 하고싶어하시는 분들인가요?
그렇다면,
모든 팀원이 만족하실 만한 새로운 아이디어로 피봇 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또 그렇게 노력하다가 살짝의 오차가 생기면 해보지도 않고 또 포기하자 할까봐 두렵네요 .ㅜㅜ
@권정혁
딱딱한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태도를 가진 팀원이라면 함께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윤동희
동감합니다...원래 그런 태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함께 협업하기 진짜 힘듭니다.. 조별과제할 때 많이 느꼈습니다..ㅜㅜ
@슈는
윽...조별과제 악몽이 떠오르네요
분명히 3인1조 과제인데 혼자 하고 있는...
맞습니다ㅜㅜ 전 창업이 조별과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시켜서 창업하는 사람은 없겠죠.. 열정이 조금 부족할 수는 있어도 진지한 태도를 가진 사람이 팀원이 되어야 사업을 원활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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