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팀빌딩
스타트업 다녀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공감하는 한 가지

다들 시트콤 [유니콘] 보셨나요?

 

저는 오히려 이번에 eo 유튜브 채널에 시트콤 리뷰 영상이 올라와서 제대로 접하게 됐는데요. (유병재 님이 각본 참여한 것도 처음 알게 된…ㅎㅎ)

 

유튜브에서 클립 잠깐 봤을 때는 다소 항마력(?!)이 딸려서 다 보지 못했는데ㅎㅎ 확실히 당사자 리뷰를 보니 한결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주옥같은 리뷰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몇 가지만 뽑아봤습니다.

 

유니콘' 신하균, 스타트업 CEO다운 화이팅…공개 채용 영상 공개 - 조선비즈

 

 

*초기 K-스타트업 상태가…?!

 

시트콤 ‘유니콘’의 특징은… 하나하나 뜯어보면 리얼한데 뭉쳐놓으니 드라마틱해진 캐릭터입니다. 주인공이자 스타트업 ‘맥콤’의 CEO 스티브부터 배우 신하균 님 특유의 광기가 돋보이죠. 역시 요즘 대세는 맑은 눈의 광인인가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너무 스티브잡스가 연상되는 이름은 덤…)

 

개인적으로는 IR이나 사업 발표 장면들에서 갸우뚱 햇어요. 스타트업이 서로 연관성이 별로 없는 사업 3개를 굴리면서 어마어마한 쇼 형태의 투자 유치를 한다…? 이미 좋은 자가 오피스에서 수십 명 팀을 꾸리고 있으니 규모가 작진 않지만, 테크 공룡급 프레젠테이션은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습관성 피봇팅ㅋㅋㅋㅋㅋ

 

특히나 공감갔던 한 가지… 살아남을 때까지 피봇팅을 할 수밖에 없는 (속칭 바퀴벌레처럼 살아남아야 하는) 스타트업의 속성을 잘 보여주는 단어였지 않았나 싶어요 ㅎㅎ 데이터를 근거로 스티브가 ‘노인 연애 매치 어플’로 피봇팅을 하겠다고 하니 팀원 전체가 반대하며 뜯어말리는 모습이 ㅎㅎㅎ 현실 고증이죠.

 

eo 리뷰에서도 창업자이자 스타트업 CEO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의사결정’이라는 데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이런 난상토론을 할 때 차분하게 팀원의 의견을 모아 커뮤니케이션 하는 팀원의 존재(원진아 역)가 중요하고 귀하다고 하죠. 매우 공감하는 바입니다. 정리하는 사람 필수…😭

 

 

쿠팡플레이 시트콤드라마 유니콘 공개시간, 방송일, 다시보기, 몇부작, 제작사
맑은 눈의 광인 신하균…ㅋㅋㅋㅋ

 

 

*”우리는 시작을 팝니다” (원팀)

 

eo 리뷰 영상 댓글에서도 이 멘트를 인상깊다고 꼽은 분들이 있더라고요. 최대 주주 측에서 ‘노인용 연애 만남 앱' 어게인에 상조회사 광고를 실어서 파트너십 및 수익 창출 좀 해보자고 압박을 가하는데요. 이때 스티브가 분연히 일어나 말한 대사입니다. “우리는 시작을 팝니다.”

 

확실히 이런 뚜렷한 유저 중심의 비전을 창업자가 저버리지 않을 때 신뢰도가 올라가는 것 같아요. 이 장면에서 다른 팀원들도 스티브에게 동조하는 연출이 이어지고요. 더군다나 이 앱 실적이 지지부진한 것도 아니니 정성적으로나, 정량적으로나 디펜스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리뷰에서 “성장이 비전을 만들어주기도 한다”고 짚어주신 대목이 와닿았어요. 처음에 스티브는 시장 크기나 사업성을 명목으로 실버 앱 피봇팅을 했던 것인데, 어느 순간 이 방향으로의 성장을 미션이자 비전으로 굳게 믿고 진심으로 내세우는 모습을 보였다는 겁니다.

 

 

1편 : 유병재가 만든 시트콤 속 ‘스타트업’ 세계관 리뷰 (with 현직 CEO, 투자자)

 

2편 : 어느 날 들어온 천재 개발자가 지분 7%를 요구했다

 

*스타트업은 꼭 유니콘이 돼야 하나?

 

또한 병특을 온 천재 개발자가 어게인 앱을 위한 솔루션과 알고리즘, 전략을 제공하는 대가로 지분 7%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일단 이렇게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씬이 저도 띠용👀👀👀👀👀👀👀 놀랐는데요. 리뷰에 참여한 창업가나 투자자분들도 그랬다고 하네요 ㅎㅎ

 

서로 연봉도 공개하지 않는 조직생활에서 지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그걸 그 자리에서 실시간 딜 치는 대표라… 사업발표만큼 비현실적인, 극화한 설정 같았어요. (애초에 다른 주주도 여럿 있다는 설정이라서 대표가 바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고요!!)

 

또한 매출, 빠른 성장을 강조하는 이 천재 개발자에게 스티브는 기업문화, 미션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어게인 어플을 틴더, 나아가 유료화 게임으로 만들고자 했던 게 그 개발자의 전략이었는데요. 좀 더 장기적인 사업 가치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이게 아마도 스티브라는 창업가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네요. 괴짜 같지만 어쨌든 인재가 붙는…?!)

 

 

 

위에 이야기한 주제 외에도 스타트업 수평문화, 투자자와 CEO의 신경전, 개발자들의 슈뢰딩거 이야기(너무웃긴ㅋㅋㅋㅋㅋㅋㅋ) 등등 스타트업에 다녀봤다면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들이 많았습니다. 약간 오그리토그리 할 수 있으나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시트콤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여러분은 시트콤 [유니콘] 어떻게 보셨나요? 어떤 주제가 가장 재밌으셨나요ㅎㅎ 의견을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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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eo · 에디터

이 글을 읽고 당신이 용기를 얻기 바라요.

댓글 2
상조회사의 광고마케팅과 투자를 거절하고 사랑을 이야기한 장면은 진짜 감동적이었어요~
저도요! 특이해 보여도 결국 인재들이 따르는 창업가의 모습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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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eo ·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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