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프로덕트
[내친소]가 세운 초기 가설과 그 결과 (성공 or 실패?)

안녕하세요. 지인소개팅 서비스 ‘내친소’를 만들고있는 리트리버살롱 팀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차제은입니다. 

런칭한지 벌써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그간 스타트업 행사에서 내친소 서비스를 알고 계시는 분을 만나거나, 내친소에서 커플이 되셨다고 알려주시는 분들을 만나뵙는 일들이 종종 있었는데, 신기함과 감사함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더더욱 [스타트업은 실패와 가설로 이루어진 실험실] 같단 생각을 합니다.🧪

이건 무조건 될 거야, 성공할 거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더 빨리 고객을 만나 그들에게 평가받는 것이 맞다는 것을 더욱 절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간 내친소 내부에서 세웠던 가설들이 어떻게 실패했고, 앞으로는 어떤 실험을 하며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공유해보고자 해요. 이 과정에서 내친소가 2.0버전으로 아주 크게 업데이트 되었는데요, 그 소식도 함께 전달해드리고 싶어요! 🧡

내친소 업그레이드 3줄 요악

✅ 추천사가 없어도 내친소를 사용할 수 있어요.

✅ only 주선자 모드가 생겼어요. 커플도 내친소에 가입해서 친구를 주선하고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답니다

✅ 내 친구의 '실제' 친구를 보고 소개받을 수 있어요.

image.png우선, 내친소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해 내친소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드릴게요!
내친소는 현실에 있는 지인소개팅을 온라인화한 플랫폼이에요.☺️

 

기존에 있는 소개팅 서비스들과는 다르게, 실제 친구의 추천을 받은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땐 그랬죠..) 오프라인의 소개팅을 그대로 옮겨놓고자 했습니다.

 

그럼 저희의 과정을 공유드려볼게요!

👩🏻‍🔬 첫 번째 실험, 추천사


초기에 저희 팀은 이런 가설을 세웠어요.

'실제 지인이 작성한 추천사'는 지인 소개팅의 핵심이며, 추천사의 유무/개수/길이는 신뢰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다.

 

내친소를 초기에 써보신 분들이라면 ‘추천사’를 알고 계실 거예요. 추천사는 유저의 실제 친구가 유저에 대해 작성한 소개글을 의미해요. 추천사 기능은 온라인 만남에 대한 유저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고, 현실의 소개팅을 그대로 옮겨오기 위한 내친소의 지향점이 담긴 핵심 기능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실제 지인이 작성해주는 추천사는, 자기소개보다는 객관성을 띄고 있으며 평판까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믿음직스러운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 (실제로 직접 사용해본 유저들도 이 부분을 내친소의 강점으로 뽑아주었어요)

 

하지만 이러한 유저의 목소리에도, 
내친소는 결과적으로 추천사가 있어야만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없앴습니다.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희는 우선 추천사가 실제로 신뢰로 이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몇 가지 실험을 해보았어요.

추천사가 긴 사용자는 호감을 더 많이 받을까?

추천사를 토글에 숨겼을 때, 얼마나 많은 유저가 토글을 열어볼까?

추천사가 짧은 사용자가, 추가 추천사를 받으면 매칭률이 올라갈까?

이때 나온 결론은 아래와 같아요.

👉 간단 추천사를 상세 추천사로 바꾸자, 매칭률이 소폭 올라갔어요!

👉 그렇다고 추천사가 긴 사용자가 모두 호감을 더 많이 받는 건 아니었어요. 추천사가 짧아도 신뢰도 높은 직장을 다니고, 사진이 다양하고, 셀프 응답을 상세하게 한 사용자는 호감을 많이 받더라구요.

 

그리고 분명한 사실! 추천사 작성 단계에서 많은 신규유저가 이탈된다는 것이었죠.

 

추천사가 사용자 간의 신뢰를 쌓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맞지만, 서비스 초기단계인 내친소에게 ‘사용자 이탈’은 더 시급하게 해결해야하는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기존과는 다르게 추천사를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 덕분에 가입이 단 1분 안에 끝나게 됐어요!)

단, 추천사를 선택사항으로 변경하지만 기존 유저들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프로필 공개 범위 기능’을 추가하여 추천사를 받은 사람들만 소개받고 싶은 친구들은 자발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어요.💙

 

 

👩🏻‍🔬 두 번째 실험. ‘주선’과 ‘관계성’


추천사가 필수가 아니게 됨에 따라, 내친소는 다른 차별성을 찾아야했습니다.

그리고 내친소의 정체성인 지인 소개팅의 다른 특성을 앱에 고스란히 가져오고자 했죠.

 

이번엔 주선자를 통해 인연이 이어지는 그 관계성에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두 번째 실험은 현재 진행 중이에요🧪)

 

1 ) 주선자 모드를 만들었습니다.

실제 소개팅 처럼 소개를 받고 싶은 사람 뿐만 아니라, 주선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웹 페이지에서 추천사 작성만 하고 추천인의 역할이 사라졌다면, 이제는 주선만 하기 위해서 가입이 가능합니다.(커플도 가입 가능)

 

들어오면, 이제 주선vs소개받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프로필을 보며 자신의 친구와 잘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이 있으면 자신의 친구에게 토스(=주선)를 할 수 있어요!

image.png

 

주선과정을 재밌는 놀이처럼 만들었어요!🃏♦️

앞선 과정에서 내가 주선한 소개팅이 성사되면, 100%당첨되는 룰렛을 돌릴 수 있어요! 🍗

주선해주고 밥 못 먹어먹었던 친구들 있나요..? 그렇다면 내친소에서 주선 어떠세요? 😝

image.png

 

2) 친구의 실제 친구를 보고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지인소개팅의 핵심은 실제 친구의 친구를 소개받는 것 아닐까요?

이젠 친구의 친구를 타고 들어가서 볼 수 있어요!

내 친구 인스타 스토리에서 태그된 그 애, 과연 애인이 있을까? 궁금한 적 있으셨나요?

내친소에서는 확인할 수 있답니다! 파도타기 탭에서 친구의 친구들의 프로필도 물론 볼 수 있어요! 보고 마음에 들면 소개팅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 😆 얼마나 재밌다구요!

image.png

 

요거는 내친소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캡쳐해왔어요!

image.png

 

 

마치며.


제가 정말 존경하는 대표님 사무실에서 본 말인데요.

겁먹지 마라. 꽁무니 빼지 마라. 끝까지 그만두지 마라. 비지니스 세계에 정답있는 문제는 없다. 그럼에도 해답을 찾아내는 사람은 있다.

무엇이 정답인지 대관절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해답을 찾아나가기 위해서 열심히 test fail을 더 빨리 반복하며 달려나가는 내친소가 되겠습니다. image.png

저희 이번에 정말 열심히 업그레이드했는데,

변경된 내친소의 유입 플로우와 새로운 기능들을 보고 싶다면? bit.ly/naechins 로 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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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제은 내친소 · CEO

실제 친구의 추천을 받은 검증된 사람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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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제은 님의 글이 EO 뉴스레터에 실렸습니다. 이번 주 이오레터를 확인해보세요!

https://stib.ee/dd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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