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가정신 수업에서 소셜 기업 분석을 하게 되었는데 기업을 우리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었다.
얼마전에 선배 기업을 기업 분석 한적이 있는데 특이한(?) 솔루션이라고 생각해서 선정하게 되었지만 조사를 해본 결과 아직 명확한 PMF 를 찾지 못한것 같아서 분석에 애를 먹은적이 있기에 이번에는 좀 스케일 크고 성공한 사례를 찾아 보고자 했다. (물론 PMF를 못찾았다는걸 알아내는거로도 깨달은게 많아서 공부는 됐다)
이거저거 요즘 관심있는 기업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래서 사회적가치 있는데 중에 젤 잘하는데가 어딘데? 하다가 얼마전에 이야기를 나눈 동구밭이 화제에 올랐다.
그래 코로나에 제로웨이스트에 장애인 문제까지 모든 이슈가 이곳을 향해 흘러갔다. 그래서 뭐?
심지어 자료를 찾아보니 텃밭을 하던 동구밭이 피보팅을 하던 때 이미 다른 발달 장애인 고용업체에서도 비누를 만들고 있었다. (다른 곳에서도 장애인들이 비누를 만드니까 기술적으로도 생산이 가능하다고 해서 초기 고려 아이템에 포함됨)
'수제 비누 만드는 회사가 수천수만곳인데 왜 여기만 매출이 150억이지?' (2022년 기준)
'그래서 고객 문제가 뭔데? 다른 비누는 해결 못하고 그 비누는 어떻게 해결하는데?'
이 두가지 의문점을 해결하고자 동구밭을 분석기업으로 선정하게 되었고 바로 자료조사에 들어갔다.
아산재단을 통해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님이 정말 잘 정리해 놓으신 자료가 있어서 그 자료를 많이 참고했다.
1. 고객을 대기업으로 명확히 했다는 점
2. 대기업이 품질과 완성도를 중요시 했고 동구밭이 그 부분을 가장 중요시 여겼다는 점
3. 생산 캐파를 늘려서 대기업 대량 주문에 대응이 가능했다는 점
4. 대기업이 장애인의무고용을 장애인고용업체 외주를 통해 50% 인정 받을 수 있다는 점
한끗차이 같아 보이지만 수많은 비누가게들이 플리마켓이나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서 15000원 20000원짜리 비누 1개씩 팔고 있을 때 대기업을 명확한 고객으로 정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했다는점이 동구밭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그저 누구든 내 비누를 사면 좋겠다…내 비누가 세상 최곤데 왜 안사지? 하고 있을 때, 그저 한 놈만 찍어서 팬 곳은 PMF를 찾아버린 것이다.
이 사례분석을 통해 솔루션이 누구나 할 수 있는 흔한 것이어도 고객을 명확히 하고 그들이 원하는 점을 정확히 제공해 주면 수만개의 비누가게도 이길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