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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로코, 블라인드…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의 비밀 3가지

“머지않아 한국은 인구 고령화로 경제가 위축될 위험이 있으므로 한국의 기업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_클라우스 베하게, 에런 맥대니얼(10X Innovation Lab 공동 설립자, 『글로벌 클래스』 공저)

 

오랫동안 ‘글로벌 진출’은 ‘아웃소싱’의 다른 말이었습니다.

값싸고 숙련된 노동력 등을 찾아 비용을 절감하려는 전략의 일환일 뿐이었죠. 하지만 최근 ‘글로벌 진출’의 초점은 잠재 시장 개척을 넘어,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가와 비즈니스 리더를 교육하며 ‘실리콘밸리의 대사’라 불리는 클라우스 베하게와 에런 맥대니얼은 글로벌로 성장하려는 기업과 리더가 꼭 갖춰야 할 전략을 『글로벌 클래스』라는 책에 담았습니다.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몰로코, 센드버드, 블라인드, 핑크퐁 등 한국 기업의 사례도 풍부하게 다루었는데, 몇 가지 사례를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클라우스 베하게, 에런 맥대니얼 방한 중 강연 모습 (제공: Global Class Company)

 

1. 자사 모델의 현지화 프리미엄 분석하기

현지 시장에서 견인력을 확보하려면 기업 비즈니스 모델에서 조정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 『글로벌 클래스』에서는 현지화 작업에서 발생하는 복잡성을 ‘현지화 프리미엄’이라고 정의한 후, 총 6가지 범주(영업, 제품, 마케팅, 관리, 인프라, 조직)로 분류합니다.

예를 들어 교육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브랜드 ‘핑크퐁’은 제품 요소의 측면에서 현지에 맞도록 조정해야 했습니다. 현지 시장의 관습에 맞도록 캐릭터와 캐릭터의 행동을 변경해야 했던 것이죠. 아랍 국가로 진출할 때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식사 방식도 신경 써야 했습니다. 아랍 국가에서는 양손으로 빵을 떼는 것은 허용되지만, 음식을 먹을 때는 오른손만 사용해야 하고, 가급적 오른손의 엄지, 검지, 중지만으로 음식을 집어야 한다는 문화적 관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핑크퐁은 이런 문화적 규범에 맞도록 캐릭터 행동을 현지화했습니다.

현지화 프리미엄 도구 (출처 『글로벌 클래스』)

 

2. 기업 내 문화적 충돌을 해결하기

회사와 리더의 자질로 일관성도 필요하지만, 경우에 따라 현지 시장에 맞게 기업 문화를 변화시키는 결단도 필요합니다. 기업 문화는 구성원들의 노력을 집중시키며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합니다. 기업 문화에 진정성을 담으려면 비즈니스가 문화를 이끌어야 하고, 직원들은 그 문화를 준수하고 그 문화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실리콘밸리 1조 유니콘 기업이 된 ‘몰로코’ 창립자이자 CEO 안익진은 “유연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강력한 문화와 원칙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2018년은 몰로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된 해였습니다. 하와이에 본사를 둔 몰로코는 조직이 글로벌로 확장되면서 아시아 태평양 및 미국이라는 2개 팀으로 성장했지요. 런던에 지역 본부를 두고 유럽에도 새로 진출하기 직전이었습니다. 게다가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사용하는 다양한 국가 출신의 사람들과 협력해야 했기 때문에 런던 본부의 인력 다양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죠. 기업에게는 상당히 도전적인 상황이었는데, 초기 시장인 하와이에서 한국인 인재로 비즈니스를 키워야 하는 한국 기업 몰로코에는 특히나 어려웠을 겁니다.

실리콘밸리 유니콘 기업이 된 AI 기반 광고 스타트업 ‘몰로코(Moloco)’

안익진 CEO는 문화 통합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제3의 문화가 생겨나 내부 갈등이 커지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글로벌 기업을 만드는 데 사람과 문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정확히 간파했고, 공통의 문화와 단순한 원칙을 바탕으로 다양성 높은 팀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죠. 안익진은 다양한 관점과 다양한 업무 방식을 불편해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걸 기회로 삼음으로써 그런 다양한 관점이 다른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다양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규모 확대를 가능케 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글로벌 애자일 마인드셋 갖추기

글로벌 애자일(글로벌 진출을 위해 반복적으로 현지화를 진행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현지화 프로세스가 적합한 지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글로벌 클래스』 저자들은 말합니다. 현지화에 맞춘 모델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다를 수 있다는 점, 국가마다 사용 사례가 다르고 가치 제안이 다르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려면 글로벌 애자일 마인드셋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경우도 글로벌 과정에서 관점을 크게 바꿔야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직장인들이 정기적으로 교류하면서 업무적인 주제부터 개인적인 주제까지 함께 논의하지만, 미국에서는 토론 주제가 업무에 집중돼 있고, 업종에 따라 사람들의 성향이 크게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만약 블라인드가 미국 고객들이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반응할 거라 가정했다면, 크게 성공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지요.

‘블라인드’의 미국 버전 어플리케이션 소개 페이지

게다가 블라인드는 한국 앱의 UI/UX가 미국의 목표 고객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한국 사용자들은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 스크롤을 많이 하는 데 익숙했고, 이용자들의 동질성이 강한 한국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콘텐츠가 유의미했고 사용자 각자에게 개인화돼 있었습니다. 반면 미국의 직장인들은 스크롤에 시간을 소모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버전 앱에서는 눈에 띄지 않았던 검색 기능을 중요하게 부각하기로 합니다. 미국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현지의 선호에 맞게 앱을 변경하느라 제품 프리미엄(기능의 현지화를 위해 축적되는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변경은 현지 시장에서 고객 행동의 특이점을 파악하여 반영한 아주 좋은 예시입니다. 이것이 조직의 전환점이 되었던 것이죠.

 

『글로벌 클래스』에서는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가진 사람을 ‘인터프리너(interpreneur)’라고 정의합니다. 이들은 3가지 마인드셋을 갖추고 있는데, 현지 문화를 해석하는 ‘글로벌 마인드셋’, 문제를 창의적인 솔루션으로 극복하는 ‘애자일 마인드셋’, 목적 달성을 위해 지원과 동의를 이끌어내는 ‘회사 마인드셋’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 기업은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갖췄는지, 글로벌 클래스에 적합한 ‘인터프리너’를 보유하고 있는지, 책 『글로벌 클래스』를 통해 진단하고 분석해보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은 책 『글로벌 클래스』의 내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비즈니스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클라우드와 협업 플랫폼의 부상은 기업이 조직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책 『글로벌 클래스』는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 안익진, ‘몰로코’ 공동 창립자 겸 대표

“이 책은 한국 창업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프레임워크다!”
- 조성문, 차트메트릭 창립자 겸 최고 경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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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9/20(수)까지
📍발표 : 9/21(목) *개별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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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비즈 한빛비즈 · 마케터

댓글 25
이벤트가 마감되었습니다! 당첨자 분들께는 오후 1시 경에 문자로 안내드렸습니다 :)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지화 전략까지 고려한 것이 대단한 것 같아요
글로벌 진출을 준비중 인데 현지화를 한부분이 무엇인지 자세히 나와있어 많은 인싸이트를 얻었습니다. 고민도 많고 공부를 어떻게 할지 서치중에 좋은책을 소개해주셔서 많은 도움이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더 알고싶어지는 아티클이네요.
글로벌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도움이 되고 좋은 책도 추천받을 수 있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블라인드의 외국 진출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몰랐는데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마침 해외 박람회며 글로벌덱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운명인가 ^^
현지화 전략들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내용 구성되어 있어 기대가 됩니다!
한빛비즈 님의 글이 EO 뉴스레터에 실렸습니다. 이번 주 이오레터를 확인해보세요!

https://stib.ee/byr8
잘 읽었습니다! 해외시장에 대한 경험치가 없다보니, 땅 짚고 헤엄치고 있었는데 현지화 프리미엄이라는 프레임워크를 보니 제품을 어떻게 준비할지 보다 더 명확해지네요. 잘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책도 받아볼 수 있다면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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