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네이트의 2023 상반기 리포트를 요약했습니다. 핵심 키워드는 1) D2C, 2) 슈퍼 팬, 3) 비영어권 노래입니다.
1) D2C
• 음반 매출에서 D2C의 비중은 계속 상승하고 특히 바이닐 판매가 높다. 장르는 록, 과거 앨범보다 새 앨범의 판매량이 높은 것도 특이하다. 구매자의 특징은 대체로 도시에 사는 LGBTQ+ Z세대로 요약된다.
2) 슈퍼 팬
• 미국 음악 시장에서 슈퍼 팬은 15%를 차지한다. 그 중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아프로-팝(블랙뮤직)의 팬이고, 케이팝과 EDM이 그 다음이다. 특히 케이팝 팬은 다른 장르에 비해 더 많은 음반과 굿즈를 구매한다.
• 일반 리스너와 비교할 때, 미국의 슈퍼 팬은 매달 80% 이상 음악에 돈을 쓴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22% 이상), Z세대(13% 이상)이 주요 소비자다. 피지컬 앨범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일반 리스너에 비해 슈퍼 팬이 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
• 음악 팬은 스포츠 팬에 비해 브랜드 파트너십에도 매우 호의적이다. 특히 온라인 쇼핑, 화장품, 배달 음식 서비스 부문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 비영어권 노래
• 비영어권 노래의 소비가 늘고 있다. 영어를 제외하고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본어, 한국어의 비중이 높은데, 미국의 음악 청취자 중 40%가 비 영어권 음악을 소비하고 있다.
⏸️생각해볼 문제: D2C와 슈퍼 팬
• 지금 D2C는 위기라는 분석이 있다. 그러나 음악과 같은 콘텐츠 비즈니스에서는 조금 다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위기에 빠진 D2C 회사들은 대부분 소비재 중심 비즈니스를 전개했다.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은 높다. 하지만 음악은 슈퍼 팬을 기반으로 비즈니스가 전개된다.
• 음악 팬들은 쇼핑몰에 생필품을 사러 갔다가 음반을 하나 끼워 넣는 식으로 구매하지 않는다. 바꿔 말하면 음반이 있다면 거기가 어디든 굳이 찾아가서 돈을 쓴다. 광고의 역할이 달라진다. 특정한 콘텐츠 영역에서 제품 판매와 광고의 교환비는 1대1이 아니다.
• 핵심은 슈퍼 팬이다.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슈퍼 팬을 구하는 방법에서부터 시작된다. 팬을 모으는 방법론은 기존의 마케팅 방법론과 다르다. 핵심 수익구조의 부가 가치도 아니다.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슈퍼 팬은 비즈니스 모델의 처음이자 끝이다. 슈퍼 팬을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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