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의 TMI.FM 뉴스레터입니다.
엘튼 존은 지난 토요일(7월 8일) 스톡홀름에서 은퇴 공연인 [Farewell Yellow Brick Road Tour] 330회의 마지막 쇼를 끝냈습니다. 이 투어는 팬데믹 기간을 포함해서 5년이 걸렸고 역사상 가장 큰 수익을 올린 투어로 기록되었습니다. 총 수익은 9억 3910만 달러(=1조 1,917억 1,790만 원)입니다. 그럼 다른 아티스트들은 어떨까요? 사례를 모아봤습니다.

1. 엘튼 존과 왕좌의 게임
• Taylor Swift: The Eras Tour | 2023-24
• Ed Sheeran: The +–=÷× (Mathematics) Tour | 2022-23
• Beyoncé: The Renaissance World Tour | 2023
• Coldplay: Music of the Spheres World Tour | 2022-24
• Harry Styles: Love On Tour | 2021-23
• Madonna: The Celebration Tour | 2023-24
• Eagles: The Long Goodbye | 2023-25
• Drake: It's All A Blur Tour | 2023
• BTS, 블랙핑크, 트와이스, 배드 버니, 리한나 등
2. 세계 지도자들이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투어를 요청하는 이유?

테일러 스위프트가 어느 한 도시에서 공연하면 그 지역의 경제가 활기를 띱니다. 스위프티노믹스, 스위프트플레이션 같은 용어도 생기죠! 테일러 스위프트가 투어를 통해 벌어들일 수익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투어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첫 22회 공연의 총 수익은 3억 달러가 넘었다.
- 티켓 평균 가격은 약 253달러, 콘서트마다 약 54,000장의 티켓이 판매됨. 이제까지 11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에라스 투어 티켓을 구매.
- 하지만 미국 투어에 한정된 결과. 2024년 8월까지 총 50회의 해외 공연 예정.
-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는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린 콘서트 기간 동안 호텔 점유율은 거의 97%에 달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도 팬데믹 이후 관광 지출이 가장 높았다.
- 싱가포르는 남아시아 투어의 유일한 기착지이며, 이 지역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6개의 공연 티켓을 얻기 위해 경쟁 중이다.
- 이로 인해 싱가포르 호텔과 항공권 가격이 급등했으며, 경제학자들은 이를 '스위프트플레이션'이라고 부르고 있다.
- 언론 보도에 따르면 UOB 은행 신용카드로 티켓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일일 신용카드 신청 건수가 콘서트 일정을 발표한 주에 45% 급증했다고 한다.
- 4개 대륙의 세계 지도자들은 스위프티노믹스 효과를 위해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자국에서 공연을 해달라고 요청한다. 캐나다, 호주, 태국, 칠레의 국회의원과 지도자들은 모두 트위터를 통해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공연 개최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캐나다 의원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투어에서 캐나다를 건너뛰면 캐나다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하원에 공식적인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 얼마 전 재발매된 [Speak Now](테일러 버전)과 함께 블록버스터급 에라스 투어로 인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순자산은 9억 달러(=1조 1,42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3. 경제 전문가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서 희망을 찾는 이유
젠더 및 경제학 연구자인 미스티 헤게네스(Misty Heggeness)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정말로 경제 반란을 주도하는지, 다른 사람들이 거기에 동참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희망의 이유를 제공하는지 묻습니다.
- 스위프트는 여성의 권리와 평등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여성의 성희롱과 성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스위프트는 여성의 자립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여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여성의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스위프트는 많은 여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음악과 행동을 통해 여성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스트 콘서트: Elton John [Farewell Yellow Brick Road Tour] 스톡홀름 (2023.07.08)
지난 주, 엘튼 존은 스톡홀름에서 공식적으로 마지막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습니다. 이제 그는 은퇴했어요. 사실 단 한 명의 아티스트가 330회의 공연을 하면서 벌어들인 돈이 1조 원이 넘는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엘튼 존이 무대를 떠난다는 사실이 더 크게 와닿은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스톡홀름에서 열린 엘튼 존의 마지막의 마지막 공연 중에 콜드 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영상 통화를 걸었어요. 콜드 플레이는 같은 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콘서트 중이었고요.
그러니까 예테보리에 모인 콜드 플레이의 관객과 스톡홀름에 모인 엘튼 존의 관객이 서로를 바라보았던 거죠. 크리스 마틴은 그의 은퇴를 축하하며 "로켓 맨"을 커버했습니다. 이들이 얼마를 벌든 얼마나 유명하든, 바로 이 순간이야 말로 음악 만이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엘튼 존은 1947년 생, 76세입니다. 1960년, 13살에 처음 밴드에 가입하고 1962년 15살부터 선술집에서 연주자로 일했으니 2023년까지 총 63년을 활동한 셈입니다. 1967년부터 함께 한 작사가 버니 토핀(=크리스 마틴이 언급한 그 분입니다)과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엘튼 존의 최대 히트곡은 "Goodbye Yellow Brick Road"일 것입니다.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그는 이 노래를 부르고 무대를 떠납니다. 노란 벽돌길 너머로 사라지는 그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번잡한 세계에서 아티스트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요. 산업 얘기하고 돈 얘기하고 불확실성 속에서 지속성에 대한 전략 같은 걸 얘기하면서도 새삼 이런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는 아티스트와 어떻게 관계 맺고 아티스트에게서 무엇을 배우고 또한 줄 수 있을까요. 이 험한 세상에서 어떻게 좌절하지 않고 나의 일을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 공연의 마지막 노래를 들으면서 울컥했네요.
안녕히 가세요, 어르신. 그동안 정말로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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