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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긴 인생이 기회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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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넥스트에이지 싱크탱크 롱라이프랩 최연희입니다.

 

그동안 롱라이프랩에서 새로운 도전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종종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그 첫 번째 소식을 전합니다. 바로, 책입니다.📚 『롱라이프 인프라 — 긴 인생이 기회가 된 비즈니스』가 곧 나옵니다.

책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딱 하나를 꼽자면 ‘긴 인생을 기회로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초고령사회’라는 말에는 걱정이 따라붙습니다. 돌봄의 부담이나 불안한 노후 같은 것들요. 물론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와 함께, 길어진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오랫동안 좋아해 온 일을 즐기며 보낼 시간도 늘었으니까요.

 

제목 '롱라이프 인프라'는 긴 인생을 더 재미있게, 더 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받쳐 주는 일상의 기반을 뜻합니다. 새로운 취미를 배우러 온 늦깎이 학생을 반기는 학원, 그동안 쌓은 경험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터처럼요. 롱라이프 인프라는 나이가 들어서도 일하고, 배우고, 먹고, 즐기는 일상이 이어지도록 돕는 제품과 서비스, 공간을 아우릅니다.

이 책은 긴 인생에서 우리의 일상을 만드는 '롱라이프 인프라' 선례를 세계 각지에서 모았습니다. 표면적 현상을 넘어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르는 디테일을 들여다보고 이를 한국 상황에 적용할 때 고민해야 할 질문을 담았습니다. 특히 그동안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았던 일상의 영역에서 시도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 책이 한국에 ‘긴 인생의 편에 선’ 비즈니스가 많아지는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독자분들이 지금 하는 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앞으로의 삶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나이 드는 일이 기대된다면 더 좋고요.

 

출간에 앞서 살펴보실 수 있도록 책의 일부를 차차 소개하려 합니다. 오늘은 전체 목차와 프롤로그 미리보기를 전합니다. 10월 27일(화)에는 책 출간 기념 이벤트도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목차에서 어떤 이야기가 먼저 눈에 들어오시나요? 지금 하시는 일에 참고할 이야기도, ‘나도 이런 곳에 다니고 싶다’ 싶은 이야기도 있으실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느 이야기가 궁금하신지 저도 듣고 싶습니다.

 

 

📚 『롱라이프 인프라 — 긴 인생이 기회가 된 비즈니스』

최연희 지음 · 윤성원 기획 · 유유출판사

 

기획자의 말 · 들어가는 말

  • 기획자의 말 | 우리의 나이 듦은 충분히 비즈니스가 될 수 있습니다
  • 들어가는 말 | 우리의 긴 인생에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1부. 세상은 아직 짧은 인생에 맞춰져 있습니다

  • 처음으로 긴 시간을 선물받은 세대
  • 세상에 시니어 비즈니스는 없습니다
  • 아무도 시니어로 분류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 나이로 고객을 정의하던 시대의 끝
  • 나이 드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빨리 나이 든 것이 문제입니다
  • 일상의 밀도를 지키는 ‘마이크로 인프라’
  • 우리에겐 기출문제가 있습니다

 

 

2부. 긴 인생의 편에 선 비즈니스

1. 갈 곳이 생기면 할 일이 생깁니다

  • 매일의 루틴을 만드는 원조 웰니스 센터 | 다시 붐비는 일본의 목욕탕
  • 남자들의 우정이 다시 시작되는 곳 | 맨즈 셰드
  • 장 보러 나온 김에 들르는 피트니스 센터 | 커브스

 

2. 기대되는 내일 만들기

  • 여행의 핵심은 콘텐츠와 커뮤니티 | 클럽투어리즘
  • 어른만 가입할 수 있는 철도 회사의 여행 멤버십 | JR동일본
  • 덕질에는 정년이 없습니다 | 오시카츠

 

3. 긴 인생에 가장 중요한 건 ‘관계’

  • 차세대 SNS는 여기서 탄생할지도 모릅니다 | 취미인클럽
  • 나이 들면 연애는 끝인가요? | 라스코이

 

4. 흩어진 시니어를 모아 거인이 된 회사들

  • 팔리는 시니어 비즈니스의 교과서 | 하루메쿠
  • 3,800만이 모인 세계 최대 시니어 조직 | AARP

 

5. 나이 듦은 이제 기회가 됩니다

  • 새 시대의 레퍼런스가 된 어른들 | 50+ 크리에이터

 

6. 먹는 즐거움이 계속되도록

  • 장 보는 재미를 없애지 않습니다 | 도쿠시마루
  • 도시락과 안부를 함께 배달합니다 | 와타미

 

7. 살고 싶은 곳에서 나이 듭니다

  • 동네 구멍가게의 재탄생 | 미카와야21

 

8. 나다운 마무리를 기획하다

  • 장례에 가격표와 후기를 들여놓았습니다 | 가마쿠라신쇼
  • 유품정리를 하나의 업으로 만든 회사 | 키퍼스

 

나오는 말 · 참고문헌

  • 나오는 말 | 한국의 마이크로 인프라를 위하여
  • 참고문헌

  

 

 

 

프롤로그 미리보기 👀

우리의 긴 인생에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는 종종 30년 후의 일상을 상상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깨우고, 동네 산책로를 한 바퀴 걷습니다. 돌아오는 길엔 단골 카페에 들러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책을 몇 장 읽고요. 오전에는 일을 합니다. 출근해서 사람들과 안부를 묻고, 시답지 않은 농담을 주고받고, 때로는 까다로운 문제 앞에 함께 머리를 맞댑니다. 그간 쌓아 온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오후에는 새로운 취미 활동을 하면 어떨까요. 낯선 악기를 처음 잡아 보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 온 그림 공부도 좋습니다. 스포츠를 배운다면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도 있겠지요. 저녁에는 반신욕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맛있는 요리와 좋아하는 콘텐츠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고요. 주말에는 동네 목욕탕에서 반나절을 부지런히 보내고, 한 달에 한 번쯤은 멀리 사는 오랜 친구들을 만난다는 구실로 여행을 떠나는 겁니다.

 

여러분도 저와 비슷한 상상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평범해 보이는 일상이 가능하려면 반드시 갖춰져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프롤로그 이어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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