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Skrr에서 개발 빼고 다 했던 김현준입니다. 런칭 3일만에 카카오톡을 제치기도 하고, Skrr의 메이킹 과정을 담은 디스콰이엇/EO플래닛에 작성한 글이 총합 약 5.5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재미있는 일들이 많았는데요. [해당 글]⚡
오늘은 저희 팀이 검증하고자 했던 가설들의 결과,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 및 접는 이유, 이 과정에서 배운 점, 잘못한 점 등에 대해 회고하면서 인사이트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또한 글 가장 하단에는 앞으로의 계획도 작성해 보았습니다.
⏱️ 예상 소요 시간 : 8분
이 글, 꽤나 긴데요. 제 기준이긴 하지만 8분 정도에 다 읽히더라고요! Skrr의 첫 메이커로그를 접하셨던 분들이시라면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꼭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주변에 공유도 많이 많이 부탁드려요🤗
📢 Skrr 근황
Skrr은 6월 10일 기준 약 4.5만명의 유저, DAU 1,000(14배 하락), 누적 순수익 약 1,500만원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결정적으로 Gas 카피 앱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으며, 한국에서는 더 이상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가지 않을 것 입니다. 실패했어요. 근데 가설 검증에는 성공했습니다. (바로 아래 본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Skrr 유저 유입 그래프(weekly). 점점 줄어드는 신규 설치 수를 확인할 수 있다.
🤔 왜 한달만에 접어요?
"그래도 아직 할 수 있는 건 많을텐데." 이런 의문이 드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네 맞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 이 프로덕트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대학생 타겟으로 확장, 유행이 지나간 도달한 적 없는 학교(경쟁사 앱 사용하던 학교)에 재침입, 다른 나이대에서 실험해보기(동호회 등 모임기반, 향수를 일으킬 수 있는 동창들과) 유저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만들어보기, 구상했던 여러가지 BM 테스트, 퍼널 개선(모수가 많이 줄어서 가능할지는 의문) 등등.
검증 하려고 했었던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인 투표 데이터 판매 BM
그럼에도 접은 이유는
1. 열정이 식고, 흥미를 잃었습니다.
전 우선 열정이 식은 상태에서는 뭘 해도 잘 안된다고 믿는 편이고, 스타트업 창업에 있어서는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접는 이유 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열정이 식은 이유는 크게 2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번째, 창업을 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덕트/팀이 아니었다.
제가 Skrr을 시작한 이유이자 저희가 검증하고자 했던 큰 가설은 한국 중고등학생에게 Gas의 익명투표시스템이 작동하는가 였습니다. 시장크기를 고려하고(15~19세 인구 수) Gas의 시장 점유율(그로스) 및 매출 등을 따라가는가를 확인하려고 했죠.
이 점을 고려하지 않고, 고2때부터 저는 제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기위해 시도를 했었는데, 기회가 찾아오자 항상 가지고 있던 “창업 그 자체에 대한 욕망” 때문에 섣불리 창업을 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창업할 만큼 아이템에 집중할 수 있는지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빨리 창업해서 큰 성과를 내야 한다는 강박 같은게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생각이 짧았죠.
팀원들도 모두 대학 대신 창업을 선택할 생각이 전혀 없는 저희 학교 후배,친구들이기에 이 팀으로 창업을 시도한다는건 되게 멍청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당시에 제가 이 해도 되겠다 싶었던 이유는, 각각 2명의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분들이 있어서 인력이 딸리지는 않겠다 싶었어요. 저와 같이 밤새면서 Skrr 이야기를 할 사람은 없어도, 더 발전시킬 수 는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팀 관련 내용은 밑에 잘못한 점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핑계일 수도 있고, 여러 원인들 중 하나겠지만, 팀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면서 점점 저도 같이 흥미를 잃었던 것 같아요. 혼자서 하니까 외롭더라구요🙁
이런 걸 꿈꿨었는데 🙃
추가로, 사실 검증하고자 했던 큰 가설 중 첫 달 가설 검증에는 성공했습니다.
위 사진은 인구 수를 고려한 런칭 월별 가설 검증 여부 판단 수치입니다. 런칭 한달안에(원래 3월 2일 개학과 함께 런칭하려고 했어서 사진엔 시작이 3월입니다)에 유저 18,700명, 매출 520만원을 달성하는 것인데요. 유저수는 8일만에, 매출은 3주 정도만에 달성했습니다. 두번째 달 가설(사진에서 4월 가설)부터 검증에 실패한 것인데, Gas와는 환경이 다르기도 했고(밀도 높은 경쟁) 실패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습니다. 서비스적인 실패 원인은 다른 글로 자세히 써볼게요. 원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댓글로 의견을 적극 표현해주세요!
좀 더 자세한 검증 완료한 가설에 대한 내용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두번째, Skrr의 성장세 하락 및 경쟁 앱의 급성장
아니라고 말하면 거짓말이죠. 경쟁 앱인 HYPE, Zellu가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열정이 식는데 에도 10% 정도 지분이 있는 것 같네요. 급하게 그로스 액션을 다시 시작했는데, 마케팅한 학교들의 60~70%가 이미 HYPE이나 Zellu를 사용 중이었고, 그 학교들에 Skrr이 침투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가능했을 수도 있는데, 제가 못한 것이죠. 유저 유입 그래프와 제 감정이 같이 움직였습니다. 유입이 상승하면 기분도 좋고 반대 경우에는 우울하고. 이젠 더 이상 마케팅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다는 걸 알게된 뒤에는 더 슬프더라고요😅
2. “이 아이템으로는 유니콘도(진짜 크게 될 수 없다의 의미) 못 만든다, 모든 걸 베팅 할 정도의 아이템은 아니다.”라는 스스로의 확신
지금 시작하려는 사업이 당신의 평생을 바쳐도 좋을 사업인가요? -> 아니요
(이건 원래부터 알았지만) 시장이 크지 않았고, (이하는 하면서 알게 된 것) 남들이 따라 하기 쉬웠고, 리텐션도 나빴고, 빈도가 높게 발생되거나 심각한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았습니다. 사용자들이 매우 원하지도 않았습니다. 비교적으로 다른 아이템보다 내가 잘 할 수 있긴 하겠지만 제 소중한 19살을 인생을 베팅하면서까지 창업할 만한 아이템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열정도 식었고, 좋은 기회라고 해도 다른 곳에 시간을 쓰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다는 생각을 이제서야 했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에 니키타 비어(Gas의 창업가)가 왜 디스코드에 Gas를 팔았는지 조금 의문이었습니다. 당연히 그들도 검증해봤겠지만 이렇게 비교적 쉽게 트래픽을 모을 수 있고, 사람들이 짧지만 열광하고 등 분명 더 발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어요. 하다못해 넥스트 페이스북이 탄생할 수도 있을 거구요. 제가 끝까지 다 해본 건 아니지만, 데이터도 확인해보고 경험해보니 이 시스템으로는 더 확장해가고 기능을 쌓아서 서비스를 더 키우는게 매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왜 어렵다고 느꼈는지 실제 예시로 말씀드리자면,
Skrr 유저들이 들어오는/안들어오는 이유는 매우 간단해요. 알림이 와서/안와서. 해결법도 그만큼 간단한데요. 알림이 오게 = 투표를 하도록 만들면 됩니다. 투표를 하게끔 만드는 방법엔 보상 시스템이 대표적인데요. 저는 이 방식 밖에 떠오르지 않았어요. 단순히 투표를 하면 유료 멤버십 기능을 제한적으로 주는 방식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투표를 하면 당신이 더 많이 칭찬 받을 수 있어요! 라는 가치를 내세우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는데요. 칭찬 받는 것은 좋은데, 칭찬받으려고 노력을 하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기능 런칭은 안해봤어요. VOC로 부터 얻은 정보) 제 머리에서는 또 다른 투표를 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이 안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접기로 했어요.
+ HYPE 팀에서는 6월 한달간 여러가지 기능을 붙이는 등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신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도 메이커로그로 공유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신희철 대표님 화이팅입니다🔥
제가 이런 경쟁사 이야기를 어떻게 알고 있냐면..
실제 커피챗 요청 내용 ☕️
사실 HYPE대표님께 Skrr 인수를(acqhire) 제안드렸었어요. 열정이 식지 않은, 아직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은 머리에 없던, 위에 것들을 깨닫지 못한 시기에
"나는 익명 투표 앱(Gas 카피 앱)의 끝이 궁금한데 이미 경쟁 앱들이 전국에 도달해서 여러가지 Skrr로는 제대로된 실험을 할 수 없는 환경이다. 그리고 이건 못 이길 것 같다. 이길 수 없다면 1등에 합류하자."
라는 생각에 제안드렸었습니다. 제안이 수락 되지는 않았지만, 이 과정에서 HYPE 대표님과 여러번 화상으로 만나뵈면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에도 가끔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궁금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추후에 따로 작성해보겠습니다!
🎬 잘못한 점 회고
팀 운영/관리/리드를 못했습니다.
자세하게는 팀원들이 흥미를 잃고 일을 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어요.
앞서, Skrr 팀원들은 창업을 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었는데 Skrr로 창업을 한 것이 실수였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이런 이유에서도 있고 Skrr 유입 수는 줄어들고 있고, HYPE/Zellu와 같은 비슷한 앱들이 너무 빠르게 성장해서 주변 친구들이 다 쓰고 있는 등의 요인이 팀원들의 흥미를 잃게 했던 것 같아요. 흥미를 왜 잃었는지 문제를 찾고 해결해보려고 여러 시도들을 했었는데, 다 실패했습니다. 한가지 예시로 팀원들이 다같이 했는데 내가 글쓴 것만 높은 조회수가 나와서 주목을 받으니까 여기서 약간 질투 아닌 질투 같은게 있지 않을까? 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디스콰이엇 인터뷰는 제 얘기보다 팀원들 얘기를 위주로 요청드렸었어요. 이 인터뷰도 꽤 높은 조회수를 얻었었는데 문제 해결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던 것이 있네요. 계약서를 쓰고 일을 하던게 아니었기에 하라고 강압할 수도 없었고, 매일 이야기는 하는데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시작하려는 시점부터라도 근로계약서 or 외주용역계약서 등을 작성하고 했어야 할까요. 아직까지 이 문제는 답을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결론적으로 무슨 이유던지 팀원이 방황할 때 다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리더십있게 팀을 이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팀원을 구해볼까도 했는데 기존 인원 설득이 가장 덜 힘들 것 같아서, 인간의 본능을 역행하지 못하고 가장 쉬운 길을 택해서 그것 위주로 했습니다.
Skrr에 런칭 초반에 저는 무니스 팀과 함께 샌프란에 있었는데요.(출장)
사진은 차례대로 스탠퍼드,금문교,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경기장 📷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1대1로 이야기를 나눴어요. 난 이럴 생각인데,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고. 이때 대부분 주 7~20시간 정도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개발을 제외한 파트는 제가 커버가 가능하지만, 개발에 있어서는 절대적 시간이 부족한 것을 인지하고 저희 학교 선배님(GIST 재학 중)이신 프론트,백엔드 개발자 분들을 구했습니다. 열심히 개발을 해주시던 중, 한 분께서 입원을 장기간 해야하는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기존 팀원을 설득 or 새로운 개발자 분을 구하기 등의 방법이 있는데 다 열심히 안했습니다.
성장 속도에 안주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로스에 100%를 쏟았어야 할 시기에 그 당시 성장세가 2주차 부터 전주대비 유입 수가 떨어지고 있었음에도 "이정도면 나름 많은거지, 괜찮아." 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성장 속도에 안주하고 다른 곳에 시간을 썼습니다. 유명하신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니까 신나서 비교적 하고 싶은 것만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많은 분들과 만나뵙고 정말 많은 것을 배웠지만 이제와서 드는 생각은 이때 조금 미팅을 이후로 잡아서 그로스에 집중해야 했던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 배운 점
10대들이 반응하는 것, 실제로 바이럴 되는 과정은 어떤지 알게되었습니다.
원래 머릿속으로만 평소에 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도 바이럴이 되고 있는 콘텐츠를 자주 접하기에, 아 이건 이래서 이렇게 됐겠구나 정도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 생각이 맞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요즘 어린 10대들의 심리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도 10대긴 하지만 10대 중 최연장자라 요즘 애들은 저도 따라가기 힘들더라고요 ㅋㅋ)
프로덕트 관리를 배웠습니다.
이슈 대응, 개발자/디자이너와 조율하면서 이들을 설득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경험했습니다.(아주 간단한 개념들 이긴 하지만 개발 관련 IT 지식도 좀 생겼네요)
MVP 가설 검증을 각 단계에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배웠습니다.
MVP단계에서 큰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작은 가설들을 수립하고 검증 하는 경험을 통해 "큰 가설, 작은 가설" 이라는 프레임워크가 생겼습니다. 각 단계에서 어떤 조건을 고려하여 가설을 수립할지 등을 배웠습니다. 또한 무작정 수치가 별로라고 "이건 될 놈이 아니다." 라고 판단하여 빠르게 접는 것이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서비스는 실패했지만, 작은 성공을 경험했습니다.
큰 사이클의 MVP 가설 검증에 성공하여 작은 성공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성공 또는 실패를 쌓아가면서 큰 성공까지 이뤄내보겠습니다.
저의 부족한 점을 확고하게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떤 점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정할 수 있었습니다.
💎 Skrr로 얻은 기회
평소에는 만나뵙기 쉽지않은 업계에 계신 분들께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정말 많은 VC 업계분들, 대표님 들을 만나뵙게 되었고 만나뵌 분들께서 소개해주셔서 또 다른 분들을 만나뵙고 등등 이 과정에서도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또한 (아직 예정인 것도 있지만) 팀과 함께 디스콰이엇 인터뷰에도 출연하고, 스타트업 팟캐스트 채널인 이쓔스에서도 저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인프런 운영사 인프랩에서 매년 개최하시는 인프콘의 연사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고요. 항상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면서 EO 채널에 나오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었는데 EO채널 컨텐츠 중 사고실험이라는 컨텐츠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6월 28일 업로드 예정)
먼저 연락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의 계획(Skrr and 김현준)
우선, 일본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도 경쟁에 밀렸었는데, 뭔 일본이냐. 생각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사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긴 합니다만, 아마 1등하지 못할 확률이 높겠죠. "한국에선 실패했지만 일본가서 다시 1등을 노려봐야지!" 가 아니라
포장해서 말하면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서, 다르게 표현하자면 돈 벌려고, 개발자 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입니다.
좋은 관계는 이유를 딱히 설명할 것이 없을 것 같고, 돈을 벌려는 이유는 뭘까요? 제가 당장 큰 돈이 필요할까요? 아닙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Skrr의 리뉴얼 버전을 열심히 개발해주신 개발자분들의 코드가 버려지지 않고, 일정 수준 이상의 보상을 제공해드리기 위해서.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GIST에 재학중이신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2분을 팀으로 모셨습니다. 따로 처음부터 보상이나 수익 셰어 등에 대해서 정하기가 어려워서, 나중에 생각하기로 이야기 나눴어요. 너무 감사하게도 우선 프로젝트 하듯 그냥 해주셨습니다. 도중에 제가 Skrr을 접어야 겠다는 결정을 했지만, 그 결정으로 개발자 분들께서 해주셨던 것들을 그냥 버리고 돈을 벌어서 금전적 보상만 해드리는 것도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구요. (사실 한국 Skrr 수익은 기존 팀원들이랑 시작부터 N빵하기로 약속해서 제 사비도 얼마 없어서 따로 보상해드리기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
결론적으로 일본에 서비스를 런칭해서 리뉴얼 버전으로 새롭게 시도 해보면서, 열심히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어보자라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제 머리로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만약 다른 더 최고의 방법이 있다면 그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하면 어때요?" 등과 같이 다른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일본에는 이번주 수요일(6/14) 런칭 예정이고요,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2주안에), 도달한 뒤에는 냅둘 예정입니다. HYPE, Zellu 두 팀분들 모두 일본 진출 계획이 있으신 걸로 알고있는데, 곧 뵙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 다음 창업을 준비하는 기간을 가질 것 같네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PO직군으로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일하는 것이 될 수도 있고 바로 창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정하기 까지는 생각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네요.
이러한 결정을 내리고 프로덕트를 만들어가는데에 있어서 도움을 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