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회계법인 삼일PwC가 AI에 진심인 이유. 산출물이 PPT에서 AI 서비스로 바뀌고, 툴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는 힘에 집중한다. 경영진·HR을 위한 AX 전환 인사이트.

회계법인이라고 하면 숫자, 감사보고서, 빽빽한 엑셀부터 떠오른다. 보수적이고 변화와는 거리가 먼 조직. 그런데 국내 1위 회계법인 삼일PwC는 지금 'AI에 진심'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회사가 됐다.
흥미로운 건 그 이유다. 유행이라서, 남들이 하니까가 아니었다. 삼일PwC가 스스로를 정의하는 방식과 산출물이 바뀌는 방향을 들여다보면, AX(AI 전환)를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다르다.
경영진과 HR이라면 한 번쯤 떠올렸을 질문 — "저렇게 보수적인 조직도 움직이는데, 우리는?" 그 답을 삼일PwC의 실제 관점에서 짚어본다.
'숫자 맞추는 회사'가 AI에 진심? 낯섦부터 풀어보죠
회계법인 하면 규정, 감사, 정해진 답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AI에 진심"이라는 말이 왠지 안 어울려 보이죠.
그런데 조코딩AX가 삼일PwC를 직접 만나 들여다보니, 그 낯섦은 오해에 가까웠습니다. 이들은 자신을 '숫자 맞추는 회사'가 아니라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비정형 문제를 푸는 컨설턴트라고 정의합니다.
생각해보면 컨설팅의 본질이 그렇습니다. 답이 나와 있으면 컨설턴트를 부를 이유가 없죠. 답이 없는 문제를 대신 정의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일. 그 일과 AI는 생각보다 궁합이 잘 맞습니다.
산출물이 'PPT'에서 'AI 서비스'로 넘어갑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결과물입니다. 예전 컨설팅의 산출물은 두꺼운 PPT 보고서였습니다. 잘 만든 장표를 넘기고 나면 거기서 끝이었죠.
지금 삼일PwC가 향하는 산출물은 다릅니다. 보고서가 아니라 실제로 돌아가는 AI 서비스입니다. 문서는 읽고 나면 서랍에 들어가지만, 서비스는 매일 현장에서 일을 합니다.
산출물이 '읽는 문서'에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바뀌는 순간, 컨설팅의 정의 자체가 달라집니다. 이 변화를 먼저 체화한 조직과 아직 장표에 머문 조직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AI에 진심인 조직은 '툴'이 아니라 '문제'를 봅니다
흥미로운 지점이 있습니다. 삼일PwC는 특정 AI 툴을 신봉하지 않습니다. 챗GPT와 코덱스 같은 도구를 쓰지만, "SOTA(그 시점의 최고 성능 모델)는 결국 GPT 앞에 붙는 수식어일 뿐"이라는 식으로 봅니다. 도구는 계속 갈아탄다는 걸 전제로 깔고 있는 셈이죠.
그래서 이들이 붙드는 건 툴이 아니라 문제 그 자체입니다. 문제를 정의하고, 기획하고, 끝까지 해결해내는 힘. 여기에 결과물의 사용성과 신뢰성까지 챙길 수 있느냐. 이게 이들이 보는 진짜 실력입니다.
"좋은 AI 도구만 도입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구는 반년이면 낡습니다. 남는 건 문제를 꿰뚫어 보는 눈입니다. AX 전환, 즉 AI 전환의 본질은 최신 툴을 사들이는 게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문제를 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입니다.
왜 하필 삼일PwC가 이걸 잘할까요
경험의 외연이 넓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제조업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산업과 규모를 가리지 않고 서로 다른 '정답 없는 문제'를 풀어왔습니다.
도메인이 다양할수록 문제를 빠르게 정의하는 근육이 붙습니다. 낯선 업종의 문제를 처음 봐도 핵심을 잡아내는 감각. 이 감각이 AI 시대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값진 자산이 됩니다.
10년 뒤에도 살아남는 조직의 조건
그렇다면 AI가 지금 삼일PwC가 하는 일을 대체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들의 답은 담백합니다. 그럼 또 새로운 문제를 풀면 된다는 겁니다.
일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풀어야 할 문제가 바뀔 뿐입니다. AI에 일을 빼앗기는 게 아니라, AI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더 멀리 본다는 태도. 보수적이라던 조직이 AI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힘이 여기서 나옵니다.
경영진과 HR이 여기서 가져갈 기준은 분명합니다. AI 도입을 '툴 몇 개 깔기'로 접근하면 딱 그만큼의 효과에서 멈춥니다. AX 전환을 '문제를 새로 정의하는 조직으로 바뀌는 일'로 볼 때, 비로소 조직 전체가 움직입니다. 국내 1위 회계법인은 이미 그 방향으로 몸을 틀었습니다.
조코딩AX파트너스는 삼일PwC처럼 AX 전환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업들과 직접 마주 앉아, 그 길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AX 전환은 모든 조직이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일은 아닙니다. 무엇을 풀지 정하지 못한 채 툴부터 들이면 비용만 남으니까요.
다만 경쟁사보다 먼저 일하는 방식을 바꾸려는 조직이라면, 지금이 가장 빠른 출발점입니다. 우리 회사가 AX 전환의 어느 단계에 서 있는지, 그 첫 지점부터 함께 짚어드리겠습니다.
Email: contact@jocodingax.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