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이렇게 넓은 타겟 정의로는 콘텐츠를 기획할 수 없습니다
브랜드 페르소나를 만들 때 흔히 이렇게 정리합니다.
'30대 여성, 직장인, 수도권 거주, 뷰티에 관심 많음'
타깃을 설명하는 데는 유용합니다. 하지만 이 정보만으로는 콘텐츠 주제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30대 여성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자'고 하면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입니다.
콘텐츠를 기획하려면 인구통계가 아니라, 그 사람이 실제로 겪는 상황과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페르소나를 이렇게 바꿔봅니다.
'피부 트러블이 반복돼, 화장품을 살 때마다 성분표를 검색하는 34세 직장인'
한 문장을 바꿨을 뿐인데, 이 사람에게 필요한 콘텐츠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새 화장품을 써도 괜찮을지 불안하다.
성분 이름은 어렵고, 설명은 제각각이다.
민감성 피부가 피해야 할 성분을 알고 싶다.
광고 말고, 실제 사용자의 경험을 확인하고 싶다.
페르소나는 이름과 나이를 붙인 가상의 인물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고민하고, 그 문제를 어떤 말로 표현하는지를 정리한 것입니다.
고객은 제품보다 자신의 고민을 먼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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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를 기획할 때, 브랜드는 제품에서 시작하기 쉽습니다.
‘우리 제품의 장점을 알려주자.’ ‘우리 성분이 얼마나 좋은지 설명하자.’
하지만 고객은 처음부터 제품의 장점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닙니다. 먼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고객은 '우리 제품'을 검색하지 않습니다. 자기 고민을 검색합니다.
"민감성 피부에 이 성분 발라도 되나요?"
"화장품을 바꾸면 왜 자꾸 트러블이 날까?"
"이사 후 가구는 뭐부터 사야 할까?"
"운동해도 살이 안 빠지는 이유는?"
브랜드가 말하고 싶은 것과 고객이 궁금해하는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콘텐츠를 기획하기 전에, 먼저 페르소나에게 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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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무엇 때문에 검색창을 열었는가?
친구에게 어떤 불평을 자주 하는가?
이미 시도했지만 해결하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문제를 어떤 단어로 표현하는가?
그 고민 가운데, 우리 브랜드가 답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브랜드 페르소나를 구체화한다는 건, 고객의 겉모습을 자세히 묘사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고민을 실제 언어로 발견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콘텐츠 주제는, 바로 그 고민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