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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 - 시니어 시장을 노린 30인

삼성화재·신세계부터 창업가까지 — 시니어 시장을 노린 30인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7월 4일 토요일 오전 9시 반, 서른 명이 각자의 주말을 접고 공덕까지 왔다는 것. 그 사실 하나가 지금 시니어 시장의 온도를 말해준다고 봤습니다.

행사 영상 : https://youtu.be/T_13NI0AzbI?si=z7Z_Ne2OkNhRKUmj

지난 7월 4일 시니어퓨처가 서울 마포구 공덕역 Front1에서 연 '시니어 비즈니스 커피챗 네트워킹' 이야기입니다. 예비창업가와 투자자, 대기업 실무자, 현장 사업자, 연구자까지. 배경이 이렇게 다른 분들이 한 방에 모이는 일은 사실 흔치 않습니다.

 

누가 왔는가?

먼저 대기업에서 온 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삼성화재에서 기획을 맡은 실무자, 신세계백화점 마케팅 담당자가 자리했죠. 그리고 각 분야에서 자기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대표들이 방을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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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시장을 일찍 들여다보러 온 학부생까지 더해졌습니다. 스무 곳이 넘는 회사와 개인이, 같은 시장을 서로 다른 각도에서 노리고 있었던 겁니다.

자기소개

프로그램은 오전 9시 반에 시작했습니다. 첫 순서는 인사이트 교류, 그 안에서도 자기소개였습니다.

규칙은 단순했습니다. 이름과 소속, 지금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하고 싶은 비즈니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서 얻어가고 싶은 것. 짧지만 밀도는 높았습니다.
 

"오늘 얻어가고 싶은 것"을 물었을 때 답이 대체로 비슷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은 내 사업을 같이 풀어줄 '사람'을 찾고 있었죠.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킹 — 자리를 옮겨가며 연결했습니다

토크가 끝난 뒤에는 네트워킹으로 흘러갔습니다. 그룹과 자유 방식을 섞은 오픈 이노베이션 시간이었죠.

여기서 배경이 다른 조합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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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실무자에게는 현장 데이터와 유통·판매 채널이 있고, 스타트업 대표에게는 빠른 실행력과 뾰족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운동·요가처럼 오프라인 접점을 가진 사업자와 돌봄·주거 서비스가 만나면 또 다른 그림이 그려지고요. 서로가 가진 것과 필요한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순간, 혼자서는 안 보이던 접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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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대화로 계약이 오가지는 않습니다. 다만 명함과 문장이 오갔다는 건, 다음 통화와 그다음 미팅으로 이어질 씨앗이 뿌려졌다는 뜻입니다. 시니어 시장의 사업은 대체로 그렇게, 접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스페셜 토크 — "투자자는 꿈을 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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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무게중심은 오전 11시부터 이어진 스페셜 토크였습니다. 임팩트투자사 MYSC의 이한선 벤처전문위원이 '시니어 비즈니스, 투자 IR & Funding 전략'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가장 오래 남은 문장은 이것이었습니다.

“투자자는 꿈을 사지 않고, 구조와 성장의 증거를 삽니다.”

시니어 사업을 하는 분들이 자주 빠지는 함정을 정확히 찌른 말이라고 봅니다. '고령화가 심각하니 시장이 크다'는 당위만으로는 투자가 움직이지 않죠. 투자자가 확인하는 건 그 큰 시장에서 이 팀이 어떤 구조로 돈을 벌고, 지금까지 얼마나 성장했는지의 증거입니다. 시장의 크기와 내 사업의 성립은 다른 문제라는 것.

이 위원은 여기에 관점을 하나 더 얹었습니다. 시니어 산업은 사회적 임팩트와 시장성을 동시에 갖춘 영역이고, 복지가 아닌 장수경제의 관점에서 시장을 재정의하는 창업가에게는 이미 시장의 자금이 열려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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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이 저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뾰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자금이 없어서 시니어 사업이 안 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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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고 남은 것, 그리고 기대하는 것

행사를 마무리하며 제 안에 세 가지가 남았습니다.

첫째, 시니어 시장에는 이미 실무자가 와 있다는 것. 대기업에서 시니어 상품과 마케팅을 고민하는 사람과 1인 창업가가 같은 방에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이 시장이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임을 보여줬습니다.

둘째, 사람들이 원한 건 정보가 아니라 연결이었다는 것. 리포트도 세미나도 이미 넘칩니다. 정작 부족한 건 서로 다른 사람이 한 테이블에 앉아 자기 문제를 꺼내는 시간이었죠. 이번 자리를 강연이 아니라 커피챗으로 설계한 이유도 거기 있었습니다.

셋째, 복지의 언어를 시장의 언어로 바꾸는 순간 돈이 보인다는 것

시니어퓨처는 이날의 연결을 한 번으로 흘려보내지 않으려 합니다. 온라인 네트워킹 채널과 멤버십 커뮤니티에서 후속 연결을 잇고, 네트워킹 중심의 정기 행사를 더 자주 열 계획입니다.

약 3년의 시간 동안 누적 참여자 1,600여 명, 정규 멤버 260여 명이 거쳐온 흐름 위에서, 흩어진 점들을 계속 이어 붙이는 일. 그게 이번 행사로 시작한 진짜 과제라고 봅니다.

시니어 산업의 기회가 거창한 기술이나 큰 자본에서 먼저 온다고 보지 않습니다. 결국은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지점에서 만들어지죠. 대기업의 자원과 스타트업의 속도, 현장 사업자의 감각이 한 방에 모이면 각자 혼자서는 못 그리던 그림이 생깁니다.

이번 커피챗에서 그 장면을 다시 봤고, 그래서 앞으로도 이 연결의 장을 더 자주, 더 두텁게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시니어 시장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분이라면, 다음 테이블에는 함께 앉아 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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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니어퓨처, 2026.07.06. 현장 영상 https://youtu.be/T_13NI0AzbI

보도자료 : https://bravo.etoday.co.kr/view/atc_view/19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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