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에 들어가면 얻게되는 크고 작은 혜택들. Bookface, Demoday. DB.
1️⃣ Bookface - 피드
Bookface는 YC 파운더만 접근 가능한 페이스북과 비슷한 Private 온라인 커뮤니티다. 여기에서 나오는 글과 모든 컨텐츠는 외부 발설이 금지되어 있어, 파운더들의 사적인 얘기가 오간다.
개인적으로 Bookface는 YC에게 투자받아야 하는 탑 3개의 이유 중 하나에는 무조건 들거라고 생각하는데 (1위는 YC 파운더 네트워크, 2위는 투자자 엑세스 정도), 내 경우, YC에서 투자 받은지 5년차가 넘어가는데에도 아직도 활발하게 쓰고있다.
Bookface를 Outsome에서도 개발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몇가지 장점을 적어보면.
- 실시간 실리콘밸리 최고의 집단지성을 모니터링할수 있다.
- 탤런트 농도로는 세계최상급 아닌가 싶다. 오직 YC 파운더들만 Access가 가능하다. YC에서 투자받을때, 따로 Bookface code of conduct 조항이 있을정도로 YC는 여기에 진심이다. 불명예스러운 일로 Bookface에서 접근이 박탈되는 파운더들도 많다.
- 어떤 분야에서 문제들이 어떻게 풀리고 있는지 보인다. 오늘 날짜 Bookface에는, ‘Fable vs Opus 4.8 이 어떤 분야에서 더 나은지’, ‘Agent 메모리 & Compute-use 에이전트’에 대한 대화가 Trending 중.
- 게시글당 평균 1-3k views가 발생하는데 2-3만명 남짓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engagement가 실로 상당하다.
*탤런트 농도는 Linkedin에 YC Founder라고 기재한 사람들의 계정만 봐도 대략 짐작할수 있다. 더 재밌는건, 학벌만 엄청 좋은 사람들이 모여있는건 아니라는 점. 방글라데시 고등학교 출신인데 세계 수학 올림피아드 1위, 중위권 대학교 출신이지만 Google에 기업을 두번 팔아본 사람, 의사인데 로켓 만드는 사람. 괴물들이 아주 많이 섞여있다는 점이다.
2️⃣ Bookface - 검색 필터
실리콘밸리 개발자들이 득실거리는 AC가 운영하는 플랫폼이 구현한 검색이라서 그런지, 검색이 빠르게 잘 된다. 단어를 기입하면, 해당 내용을 기업명 이나 파운더 이름에서, 또는 피드나 Knowledge base에서 찾는건지 한번 잡아준다.
참고로 Bookface에 등재된 역대 YC 파운더들 (Airbnb, Dropbox, 등)의 개인 이메일과 연락처가 모두 공개되어 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Privacy나 스팸메일 이슈가 크게 터진건 없다.
3️⃣ Investor DB
현직 파운더라면 지분을 그냥 주고서라도 얻고 싶어하는 실리콘밸리내 모든 투자자 DB가 있다. 한창 투자 라운드를 준비할때는 너무나 유용하게 사용했었다. 모든 투자자들에 대한, 파운더 그리고 파트너가 한땀한땀 남긴 코멘트(뒷담화) 확인이 가능하다. 투자사 단위가 아니라, 투자사내 심사역 단위로 A-F까지 Grading 되어 있고, “이 파트너는 미팅 잡아놓고 잠수 탄다", "텀싯 주고 말 바꾼다" 같은 게 박제돼 있는데 어쩔땐 초단위를 다투는 투자라운드에서 이런 정보는 많은 기회비용을 아껴준다.
특히 투자사 단위가 아니라, 투자자 단위로 되어 있다는 점에서 특정 하우스를 탭핑할때 누구를 컨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결정 구조는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를 매우 세심하게 준비해볼수 있다.
4️⃣ Demoday Access - 스타트업 쇼핑
엔젤투자로써 활동하면 얻게되는 Demoday Access는 나에겐 Macy’s와 같은 쇼핑몰이다. 가장 최근 YC로부터 투자받은 배치 기업들의 핏칭 영상과 IR deck, one-pager가 너무나 예쁘게 정리되어 있다. 담고 싶은 스타트업이 너무 많아 행복한 장보기가 되고, 담다보면 현실을 마주하고는 비우기 버튼을 누르기 바쁘다. 심지어 Like와 투자검토 미팅까지 한 화면에서 한큐로 끝낼수 있다.
5️⃣ YC Official Events
YC Retreat, YC Alumni Day, YC Reboot 등 1년 내내 YC 알럼들을 위한 이벤트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된다. YC가 SF에서 공식적으로 주최하는 행사는 YC 현재 본사인 Dogpatch에서 열리는데, 보통 수천명의 YC Alum이 각양각지에서 날아온다. 그만큼 퀄리티와 네트워킹이 보장되어 있다.
파운더에게 적용 - 나만의 작은 YC 만드는 방법.
1/ 투자자 DB - 심사역 단위로 우리도 노션에 기입할수 있다. 만날때 마다 후기 한 줄 씩 쌓아보자. 투자 티켓, 펀드 빈티지, 결정구조.
2/ Demoday - 투자받은 파운더의 경우, 투자사와 포폴사의 동의를 구해 투자유치를 받았던 IR Deck을 받아보는것을 추천한다. 다른 팀들이 어떻게 본인의 아이디어를 설계하고 어필했는지를 보면서 우리 덱에도 변화를 줘보자.
결론.
어쩌면 우리가 진짜 부러워해야 할건 YC의 50만불 투자가 아니라, 5년이 지나도 매일 여는 Bookface 아닌가. 돈과 개발 리소스가 넘쳐나는 현재, 밀도의 네트워크를 통해 파운더들에게 실제 가치를 지속적으로 주는게 앞으로 한국에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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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안의 이 밀도를 한국에서 먼저 경험하고 싶은 창업자를 찾는다. 미국 시장을 노린다면, 혼자 밖에서 시행착오를 반복하기보다 이미 그 세계를 지나온 사람들과 같은 방향을 보며 달리는 게 결국 더 빠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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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벨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 YC 파운더들 200명 모이는 YC Cancun Retreat 다녀온 6월 근황 - https://lnkd.in/g8Tas8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