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검증 #마인드셋 #커리어
[회고] 제주에서 17명의 창업가를 훈련시키며 내가 던진 질문, "나는 내가 가르친 대로 행하고 있는가"

마치 한 편의 연극무대, 그 두 달간의 공연을 끝낸 뒤 불이 꺼진 객석을 바라보는 기분이다. 팽팽했던 긴장이 다 풀리고 나니 가슴 한구석이 텅 비워진 것처럼 헛헛한 마음이 몰려온다.

지난 두 달 동안 제주도에서 17명의 예비 창업가 청년들을 멘티로 만났다. 청년과 함께 기업가정신부터 아이디어 탐색, 사업계획서 작성, 비용 및 수익 모델 설계, 시장과 경쟁사 분석, 브랜드 네이밍에 이르기까지 창업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치열한 여정을 통과했다. 

 

매주 월요일마다 6시간 동안 강의를 쏟아내고, 주중에는 거의 하루 종일 1시간씩 돌아가며 1:1 밀착 멘토링을 진행했다. 각각의 사업 아이템에 맞는 선행 조사를 하고 주말조차 쉬지 못하고 다음 주 강의를 준비하는 무리한 스케줄이었지만, 내 안의 에너지를 아낌없이 쏟아부은 시간이었다.

이 뜨거웠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교육자이자 한 명의 창업가로서 마주했던 고민과 성찰의 기록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이상적인 커리큘럼과 현실의 간극: 난이도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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