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운영
AI 시대에 직원들의 ‘능력’은 무엇으로 정의해야 할까요?

크린텍 성과 평가에는 정답이 있는 영역과 없는 영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목표 수치를 달성했는지는 정답이 있습니다. 채우면 되고, 다툴 여지가 적습니다. 많은 평가가 여기까지만 봅니다.

저희가 더 무게를 두는 건 ‘정답이 없는 쪽’입니다. 왜 그 목표를 설정했는지, 달성했거나 미달했다면 그 이유와 거기서 배운 것은 무엇인지, 내년에는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수치로 떨어지지 않는 질문들입니다. 직원들은 정답이 있는 항목보다 이쪽을 훨씬 어려워합니다. 정해진 답이 없으니, 자기 생각을 꺼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한 가지 달라진 게 있습니다. AI로 모범답안을 만들어 오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오답에 대한 두려움을 덜거나 대략적인 방향을 잡는 데는 분명 쓸모가 있습니다. 다만 그 답이 본인 것이 됐는지는 따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작성한 자료를 덮게 한 다음, 같은 내용을 자기 말로 다시 설명해 보라고 합니다. AI에만 기댄 경우는 대개 여기서 막힙니다. 반대로 자기 경험을 먼저 정리하고 AI로 표현을 다듬은 경우는 자료 없이도 막힘 없이 풀어낼 수 있습니다.

 

 

결국 이 평가가 확인하려는 건 대답의 완성도가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 그 내용을 온전히 이해했느냐입니다. 자기 말로 다시 꺼낼 수 있으면 배운 것이고, 그러지 못하면 베낀 것입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해에도 이 기준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무엇이 어긋났고 다음에는 무엇을 다르게 할지 설명할 수 있으면, 그 미달은 다음 해를 위한 자산이 됩니다.

AI가 그럴듯한 답을 대신 써 주는 환경일수록, 조직이 봐야 할 지점은 더 분명해집니다. 잘 정리된 답이 아니라,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고 자기 경험을 자기 언어로 꺼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결국 가장 빨리 배웁니다.

#크린텍 #산업용모빌리티 #인공지능 #제조업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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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성 (주)크린텍 · CEO

모빌리티 케어, 깔끔하게 크린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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