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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36만 명이 떠나는 시대 '엔딩 테크'는 어디서 돈을 버는가

장례나 성묘를 한 번이라도 직접 챙겨 본 분이라면 느끼셨을 겁니다.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고, 절차는 어렵고, 결제는 대부분 현금이죠. '돌봄'이라고 하면 보통 살아 계신 분을 떠올리지만, 떠나신 분을 모시는 일도 결국 누군가의 돌봄 노동입니다.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 2024년 사망자 수는 35만 8569명으로 전년보다 1.7% 늘었습니다. 화장률은 2001년 38.5%에서 2025년 94%까지 올랐고요. 그런데 시장은 오히려 정리되는 중입니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으로 등록된 상조회사는 2017년 163개에서 올해 1분기 76개로 줄었습니다. 수요는 느는데 낡은 방식의 공급자는 사라지는, 전형적인 재편의 신호입니다.

이 틈을 기술로 파고든 분이 이정준 메모리올 대표입니다. 오는 8월 8일 시니어퓨처 워크숍 연사로 나서는데요. "묘소 돌봄도 돌봄이다"가 그의 시그니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지금 엔딩테크이고, 왜 이 연사이며, 워크숍에서 무엇을 다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https://youtu.be/-ntfMcDIHOo?si=vWm28dlzwrevf8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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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l KBS 다큐 인사이트 - 좋은 죽음을 묻습니다 260507 방송

 

낡은 시장일수록, 디지털화의 여백이 큽니다

추모·장례는 오랫동안 정보 비대칭과 현금 관행이 지배해 온 영역입니다. 메모리올은 여기에 가격 정찰제와 GIS 기반 견적 시스템, 파트너 품질관리 체계를 들여놨는데요. 현금 중심으로 이뤄지던 추모 시장에 카드결제를 확대하고, 분납이나 구독 결제로 소비자 체감 비용을 낮추겠다는 전략입니다. '복지'도 '눈물'도 아닌, 명백한 비즈니스 모델 설계죠.
 

카드사에서 나와, 마지막을 다루는 회사로

이정준 대표는 신한카드 사내벤처 프로그램 '아임벤처스' 7기에서 출발해 2023년 8월 묘소관리 종합 플랫폼 '조상님복덕방'을 출시했고, 지난해 독립 스타트업으로 분사했습니다. 신한카드에서 서비스 기획·신사업·디지털마케팅을 End-to-End로 다룬 경험이, 그대로 추모 시장의 구조 설계로 옮겨간 셈인데요. 메모리올은 묘소 관리에서 출발해 상속·법률·유품 정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엔딩테크, 즉 '웰-엔딩'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전국 파트너 33팀, 수도권 추모공원 65곳과 제휴했고, 신한퓨처스랩 11기에도 선정됐습니다.

 

아무도 정면으로 보지 않으려는 시장일수록, 먼저 들어가 구조를 짠 사람의 이야기는 귀합니다. 좌석은 오프라인 한정, 10기·멤버십 회원 우선이고요. 참여는 시니어퓨처 10기 또는 멤버십 가입, 문의는

seniorfuture100@gmail.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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