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완전히 평가받지 않는 공간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
잘못 말해도 되고, 무기력해도 되고, 아무 성과가 없어도 괜찮은곳. 이런 공간이 있어야 다시 제대로 CEO 모드로 돌아갈 에너지가 생기는데, 집에서조차 늘 판단하고, 정리하고, 결정하고 있다면 그렇게 판단한 기준과, 정리한 습성들이 그대로 파운더 당신에게 돌아온다. 이렇게 되면 집에서도 일터에서도 만성 각성 상태로 번아웃에 매우 빠르게 노출될수 있다.
CEO 모드를 끄지 못하면, 결국 회사도 잃는다.
집에서 CEO 모드를 못 끄는 파운더일수록 회사에서도 오래 못 간다. 우리 현대인들을 대부분 부교감신경이 작동할 틈을 주지 않아서, 감정 둔감, 공감 능력 저하, 번아웃, 그리고 어느 날 찾아오는 공허함에 매우 취약하다. 게다가 이 상태의 CEO는 조직에도, 가정에도 좋은 리더가 될수 없다.
좋은 파운더가 언제 결정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성숙한 배우자와 부모라면, 언제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아도 되는지 아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파운더여, 집에서는 리더십도, 판단도, 전략도 필요 없다.
그저 들어주고, 같이 느끼고, 아무 쓸모가 없어도 괜찮은 사람이면 충분하다.
성과만 쫓는 CEO의 정체성은 집 문 앞에서 내려놓자. 이제 문을 열고 가정에 들어가 당신의 존재로만 온전히 그들의 마음을 채워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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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Lexington Ave.,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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