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운영 #프로덕트
개발팀에 요청하지 않고 임원이 직접 만든다, 슈피겐코리아 임원진의 AI 업무 도구 실습

데이터를 자동으로 모으고 싶고, 반복 업무를 덜고 싶고, 보고를 더 빨리 하고 싶다. 리더라면 누구나 이런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개발팀에 요청하면 시간이 걸리고, 직접 하자니 방법을 모릅니다. 매출 4,000억, 60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슈피겐코리아의 대표이사 포함 임원진도 같은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이들이 AI로 업무 도구를 직접 만들기 시작한 과정을 창업가와 팀 리더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원문: https://blog.jocodingax.ai/spigen-ax-training


아이디어는 있는데 머릿속에만 있던 이유

"AI가 중요한 건 알겠는데, 우리 업무에 어떻게 쓰는 건지 감이 안 왔어요."

"보고서 하나 만드는 데 반나절이 걸리는데, 이걸 줄일 방법이 있다면 직접 해보고 싶었습니다."

AI를 들여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현장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대부분의 임원에게 AI는 챗봇에 질문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보고서 요약이나 간단한 번역 정도였고, 그마저도 일부만 쓰고 나머지는 예전 방식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디어가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데이터 자동 집계, 반복 업무 줄이기, 경영진 보고 속도 높이기까지 하고 싶은 일은 분명했습니다. "개발을 모른다"는 이유 하나로 모두 머릿속에만 남아 있었을 뿐입니다.

현대자동차, 이랜드 등 국내 대기업 임원·임직원 교육을 맡아 온 조코딩AX파트너스가 이번에는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포함 임원진과 8주간의 AI 바이브코딩 업무혁신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날부터 손에 쥐는 결과물

이 교육은 강의실에 앉아 듣기만 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매주 3시간, 총 8회차 동안 이론과 실습을 함께 갑니다.

첫 시간부터 CSV 파일을 올리면 차트가 자동으로 그려지는 대시보드를 직접 만듭니다. 바이브코딩이 무엇인지 모르던 임원도 첫날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갖게 됩니다.

그다음 단계는 다음과 같이 쌓입니다.


  1. Claude Code로 프로젝트 지시서를 쓰고 반복 업무 패턴을 저장하는 법을 익힙니다.

  2. MCP로 Supabase 데이터베이스를 연동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조회하며, 기간별 비교 차트까지 구현합니다.

  3. 중반부에는 업무 데이터를 올리면 AI가 분석 보고서를 자동으로 만드는 시스템을 만들고, 로그인 기능으로 외부인을 막은 뒤 Vercel로 실제 인터넷에 배포합니다.

혼자 하는 과정도 아닙니다. 메인강사가 이론과 실습을 이끌고, 보조강사가 수강생 옆에서 개인 환경에 맞춰 1:1로 돕습니다. 매주 막힘 없이 진도를 나갈 수 있는 이유입니다.


마지막은 각자의 업무 도구로

앞의 모든 과정은 후반부 개인 과제를 위한 준비입니다. 각자 업무에서 정말 필요한 도구를 기획하고, 배운 기술로 업무에 바로 쓸 수 있는 프로덕트를 완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마지막 8회차에는 데모데이가 예정돼 있습니다. Before, 라이브 데모, After 순서로 발표하고, 업무 임팩트상, 기술 완성도상, 동료 선택상 시상까지 계획돼 있습니다.


특강 한 번으로는 왜 안 바뀔까

2~3시간짜리 AI 특강은 많습니다. "AI 시대가 왔다", "업무에 AI를 활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돌아오지만, 다음 날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AI가 무엇인지 아는 것과 AI로 내 업무 도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이 과정이 8주인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1회차에 대시보드를 만들고, 매주 기술을 쌓고, 마지막 주에 각자 업무에 맞는 프로덕트를 완성해 발표합니다. 끝났을 때 손에 남는 건 수료증이 아니라 실제로 동작하는 업무 도구입니다.


직급과 상관없이, 만드는 사람이 바뀐다

이랜드에서는 비개발자 직원이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배포까지 해냈습니다. 슈피겐코리아에서는 대표이사 포함 임원진이 매주 직접 업무 도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조코딩AX파트너스의 기업교육이 남기려는 결과물은 실제 업무에 바로 쓸 수 있는 프로덕트와 AI 에이전트입니다. 직급이나 개발 경험과 관계없이, 교육이 끝나면 각자 자기 업무에 맞는 도구를 쥐게 됩니다.

기업의 AX 전환은 거창한 시스템 도입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직접 만들 수 있게 되는 데서 시작합니다.

이 글의 원문은 조코딩AX파트너스 블로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교육 현장 사진과 전체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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