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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억 투자받은 라라벨 창업자가 15년간 지킨 원칙 : "평범해야 한다"
미국 아칸소의 빈 손님방 한 칸. 그곳에서 시작된 일이, 15년 뒤 액셀이 주도한 5,7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로 이어졌습니다. 혼자서 코드를 쓰는 개발자가, 전 세계 개발자들이 쓰는 프레임워크와 50명 가까운 팀, 900명이 모이는 컨퍼런스를 만들어 냈습니다.
테일러 오트웰(Taylor Otwell)은 PHP 생태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웹 프레임워크 라라벨을 만든 사람입니다. 처음 공개됐을 때 이 도구를 써 본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처음 개최한 라라벨 컨퍼런스 라라콘(Laracon) 참석자는 90명. 지금은 2024년 댈러스 행사 기준 900명을 넘겼고, 라라벨은 하루 25만 건 넘게 다운로드되는 도구가 됐습니다.
그런데 테일러가 인터뷰에서 자신을 설명할 때 꺼내는 말은 늘 비슷합니다.
"저는 제가 굉장히 평범한 개발자라고 봐요."
겸손한 말처럼 들리지만, 이 말은 라라벨의 지향점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평범한 개발자가 만든, 평범한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 프레임워크. 매일매일 코드를 쓰는 사람의 하루를 덜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 라라벨은 처음부터 그 방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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