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 Tolerance 점진적으로 늘리기.
1️⃣ 체질개선 3가지 레이어.
파운더는 감수할수 있는 고통의 총량을 늘리는것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체질개선은 3개의 Layer에서 준비해야 한다.
첫째, 감정적 Bandwidth.
바닥을 치는날이든 상한가를 치는 날이든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되 평정 상태로 돌아갈수 있는 감정 탄력성을 쭈욱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감정을 다루는 내 체질을 바꿔야 한다.
파운더로써 감정선이 무듼건 안되고, 다 느끼되 회귀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나는 파운더의 감수성이 높은건 타고난 영역이라고도 보지만, 맘 고생이 많을때 어떤 태도로 사는가에 따라,
더 깊어지고 세심해지는 유형도 많다고 생각한다. 감정적 Bandwidth는 고통의 순간들에 이를 직시하며 생각을 일기등에 정리하는 습관, 그리고 초지일관하려는 자세를 10-20년 연습하며 늘려갈수 있는 영역이다. 도전을 하며 스스로를 급진적인 환경에 노출시키는 (이민, 육아, 투자 유치 등) 게 탄력성과 감수성을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중 하나이다.
둘째, 환경의 최적화.
체질은 A. 먹는것, B. 매일 잠자고 생활하는 환경, 그리고 C. 업무하는 장소의 최적화를 통해 효과적으로 개선시킬수 있다.
A. 체질상, 탄수화물 중심보다 붉은 고기류가 더 잘 맞는데 평생 쌀 위주 식단을 먹으며 몸의 효율이 낮았을수도 있고(내 경우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졸립다), 반대인 경우도 많다.
B. 목의 구조 때문에 낮은 베게를 사용하거나, 옆으로 잠을 자는게 훨씬더 회복에 도움되는 체형인데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푹신한 침대와 베게를 주구장창 사용했던 경우도 있겠다. 방에 조도를 전체적으로 낮추는것도 Circadian Rhythm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C. 업무하는 방식이나 장소에 변화를 여러번 줘보고 자신의 퍼포먼스가 극대화되는 지점을 찾는것도 체질 개선에 매우 중요하다. 나는 요즘은 업무 환경에서는 극한의 자유를 추구한다. Outsome은 사무실이 없고, 카페나 집, 공간들에서 일하고, 워케이션을 떠나 일하는 방식이 제일 잘 맞는다.
셋째, 근량의 증가 - 유산소 말고 무산소.
내 경우, 지난 20여년간 같은 몸무게(77~79kg)를 유지하는 중인데, 점진적으로 근량은 늘리고, BMI는 낮춘 케이스이다. 인바디 기준, 85점대 유지중이며, 고질적이었던 피로도는 나이가 들었지만 역설적으로 많이 없어졌다. 육아로 인해 근래엔 5-6시간을 자면서도 매일 글쓰기, 헬스, 기도와 성경읽기를 유지하고 있고, 사업과 가정을 나름 빠듯하게 잘 유지하고 있다. 가정에선 식사 준비와 뒷정리, 집안 청소등 체력으로 기여해야 하는것들은 내가 주로하고, 주말엔 2-3시간씩, 평일엔 1시간 정도는 아내와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간다.
몸의 체질 개선엔 무산소가 단연 제일 효과적이다. 런닝이나 크로스핏등 폐활량이나 잔근육, 몸 유연성을 늘리방식도 있겠지만, 시간대비 효율성을 놓고 보면 근량을 증가시키는게 최고다.
무산소, 근력 운동은 호르몬 조절, 혈액 공급량, 기초대사량, 등 체질 개선에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펀더멘탈들이 너무나 많다. 근량을 늘리는건 가히 독보적이다. 근량을 늘리는건 기본을 깔고 가되, 이 스택 위에 사이클링이나, 러닝, 필라테스 등을 더하는 쪽을 추천한다.
2️⃣ 고통의 재해석
결국 같은 사건을 겪어도, 누군가는 무너지고 누군가는 더 단단해진다. 위에 감정적 Bandwidth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상위 1% 멘탈의 차이는 고통의 강도가 아니라, 그 고통을 해석하는 방식에 있다고 보여진다.
초기엔 대부분의 파운더들이 특정 고통들, 예를 들어 투자 유치 실패, 고객 이탈, 공동창업자 갈등.. 등을 전부 자기 존재 자체의 실패처럼 느낀다. 초기 스타트업에선 파운더 혼자 결정하는 구간이 길기 때문에, 파운더는 이런 상황들을 자신이 부족해서 생긴 문제로 받아들이기 쉽다. 이건 편향이다. 좋은 사업은 원래 비효율과 혼돈 속에서 만들어진다. 매출이 흔들리고, 팀원이 나가고, 전략이 틀리고, 투자자에게 거절당하는건, 내가 특별히 부족해서라기보다, 원래 혁신의 과정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발생되는 필연이다. 스타트업은 당신이 알게모르게 수천가지 수만가지 가설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실패도 그만큼 많이 수확된다.
이걸 이해하기 시작하면 고통을 대하는 태도가 바뀐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지?” 가 아니라, “아, 내가 지금 정상적인 창업의 한복판에 있구나.” 로 바뀐다.
고통을 개인화하지 않는 능력. 그리고 실패를 자기 존재와 분리해서 바라보는 능력, 나아가 체질로 자신을 개선 시켜라. 이게 장기적으로 파운더 멘탈을 지키는 핵심이다. 결국 사업은 끊임없이 자아가 부서지는 과정이다. 내 아이디어가 틀렸고, 내 전략이 틀렸고, 내 확신이 틀렸음을 반복적으로 인정해야 한다. 그런데도 다시 일어나, 또 가설을 세우고, 또 고객을 만나고, 또 만든다.
창업은 결국, 자존감이 강한 사람이 아니라, 자아 수정 능력이 강한 사람이 오래 살아남는 게임 아닌가.
결론.
3️⃣결국 사람은 자신이 감당 가능한 수준의 인생만 살게 된다.
사업도, 관계도, 돈도, 책임도 모두 현재 내 체질이 감당 가능한 만큼만 들어온다. 그래서 인생의 다음 단계로 가고 싶다면, 단순히 기술이나 지식을 늘리는게 아니라, 고통을 수용할수 있는 총량 자체를 늘려야 한다.
더 큰 사업을 하고 싶다면 더 큰 불확실성을 견뎌야 하고, 더 많은 사람을 책임지고 싶다면 더 복잡한 감정을 감당해야 하고,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면 더 긴 외로움을 버텨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은 여기서 잘못 접근한다. 고통 없는 상태를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스타트업의 현실은 절대 이렇게 해선 안된다.
고통이 사라져서 성장하는게 아니라, 고통을 견딜수 있는 체질이 생기며 성장의 반경이 넓어지는 것이다.
중요한건 멘탈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게 아니라 감정적 Bandwidth를 늘리고, 환경을 최적화하고, 몸의 근량과 회복력을 높이고, 실패를 자기 존재와 분리해서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체화해야 한다.
장기전은 재능보다 체질이 이긴다. 파운더여 체질개선도, 스타트업도 10년은 바라봐야 하는것이니 충분히 둘다 달성할수 있다.
남들이 무너지는 강도의 고통 속에서도 조금 더 오래 방향성을 잃지 않았던 사람들이 상위 1%이지, 특별히 덜 힘들었던 사람들이 아니다라는 것에 오늘 당신의 독배에 위로가 되길.
오히려 체질개선을 위해서라도 고통을, 더 큰 도전을 수시로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은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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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US Track 2026, US Navy Training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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