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운영
신약 특허 출원, 투자 유치 전 실험 데이터는 어디까지 필요할까

완벽한 데이터를 기다리다 타이밍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마라

투자 라운드나 주요 학회 발표를 앞둔 바이오 스타트업 대표들이 가장 많이 겪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투자자와 파트너사는 "등록 가능성 높은 특허"를 요구하지만, 내부 연구팀은 "아직 동물실험 데이터가 부족해 출원하기 이르다"고 말하는 상황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완벽한 생체 내(In-vivo) 데이터를 기다리다 경쟁사에 선행기술을 뺏기거나 논문 공개 타이밍이 꼬이는 것이 가장 치명적인 경영 실수입니다. 청구하려는 약리효과를 뒷받침하는 핵심 데이터만 있다면, 특허 권리를 먼저 선점하고 추가 실험 시간을 버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기재불비의 함정: 어디까지가 '필수 데이터'인가?

IT나 기계 분야와 달리, 신약 및 바이오 특허는 '약리효과를 입증하는 실험 데이터'가 명세서에 포함되지 않으면 발명 자체가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됩니다. 심사관이 명세서만 읽고도 해당 약물이 주장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납득해야 합니다. 이 최소한의 근거가 부족하면 기재불비(특허청이 '이 설명과 데이터만으로는 청구범위 전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거절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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