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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왜 영업이익의 80%를 로열티로 지불해야 했을까
고객과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특허를 여러 건 받아 보았자 결국 사업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더라고요."
특허 등록을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기업의 비즈니스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다는 뜻이겠지요. 변리사로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말입니다.
특허가 기업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술의 독점'이 곧 '시장의 독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허는 기술을 독점하기 위한 권리입니다. 그러나 특허가 보호하고 있는 기술이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면, 아무리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기업이 원하는 시장에서의 독점력은 발휘될 수 없습니다. 경쟁사로서는 특허기술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특허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에 반드시 필요한 특허, 이른바 ‘필수특허’를 확보해야 합니다. 기업 특허전략의 성패는 단순히 특허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가 아닌, 필수특허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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