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운영 #커리어
팀원을 뽑을 때 업무 능력만 보고계신가요?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4인 팀이 한 명만 남았습니다. 팀을 다시 꾸리면서 배운 것들 — 채용, 온보딩, 팀 문화. 여러 번의 실수와 경험으로 기준들을 정리했습니다.

2024년 6월. 4인 마케팅팀 중 회사에는 단 한 명만 남았습니다.


새해가 밝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 팀의 리드 T, 마케터이자 디자이너 J, 콘텐츠 마케터 M. 세 명이 각자의 이유로 떠나기로 했어요. 창업 도전, 신사업 이직, 자신만의 사업. 다들 각자에게 맞는 멋진 이유였습니다.
저는 남았고, 팀을 다시 꾸려야 했어요.

 

채용 — 업무 스킬 다음으로 중요한 것


저희 채용 프로세스는 4단계였어요. 서류 → 사전과제 → 실무자 인터뷰 → 대표 인터뷰.


서류와 사전과제는 업무 스킬을 보는 과정이에요. 준비된 내용, 솔직한 표현, 적극적인 태도. 지식적으로는 뛰어난데 소통 스킬이 부족하거나, 회사의 업무 스타일과 맞는지 안맞는지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인터뷰가 필요하고요. 심지어 수습기간동안 자신의 본성을 숨기며 일하는 사람들도 더러 만났습니다.
결국 업무 스킬이 뛰어나면 뽑기도 했었지만. 이를 후회하는 경험을 여러 번 했습니다.
 

✓ 인터뷰에서 태도를 확인하라 - 소통 스킬, 성실함, 적극성은 서류에서 보기 어렵죠. 인터뷰에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준비된 내용보다, 예상치 못한 질문을 적절히 해보세요. 그 솔직한 반응이 더 많은 걸 보여줄거에요.

 

실수에서 배운 것들


몇 번의 경험이 기준을 정돈시켜 줬습니다.


어떤 분은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일했어요. 인정받지 않으면 일을 더 하려고 하지 않거나, 맡은 일은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또 어떤 분은 너무 열심이었지만 스타트업의 속도와 맞지 않았어요. 가볍게 시도하고 빠르게 발전시키는 방식보다 신중하게 준비해서 시작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분이었거든요. 틀린 게 아니에요. 서로 맞지 않은 거였죠.


✓ 스타트업에 맞는 태도(Attitutude)는 따로 있다 - 성실함, 소통 스킬, 스타트업 속도에 맞는 태도. 이게 업무 스킬 보다도 어쩌면 더 중요합니다. 채용 기준에 태도 항목을 명확히 넣으세요.

 

온보딩 — 첫 주에 기대치를 맞춰라

수습기간 3달을 나눠서 진행했어요. 첫 달은 회사와 팀의 업무 방식, 가치관, 서비스 전반 이해. 그다음에는 명확한 평가 기준의 프로젝트를 설정했죠.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건 딱 하나에요. 첫 주에 서로의 기대치를 명확히 맞추는 것. 이게 없으면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서로가 생각하는 게 달랐다는 걸 알게 돼요. 오해가 쌓인 채로 돌이킬 수 없을 때 말이죠.
 

✓ 첫 주에 서로의 기대치를 맞춰라 - "우리가 이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과 "이 사람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을 명확히 맞추는 것. 이게 없으면 3개월 뒤에 후회합니다.

 

팀 문화는 작은 루틴에서 만들어집니다


거창한 팀 빌딩 프로그램이 아니었어요.
매일 오후 4시 라운지. 분기별 회식. 가끔 밖에서 하는 활동. 이런 작은 루틴들이 쌓이면서 팀 문화가 만들어졌습니다.


✓ 팀 문화는 쌓이는 것이다 정기적인 작은 접점이 있으면 충분해요. 팀이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주세요.

 

마치며


팀을 꾸린다는 건 단순히 사람을 모으는 게 아닙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기 위해 결을 맞추고, 같은 방식으로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함께 달려 나가는 것. 그게 팀 빌딩이에요.


스킬은 조금 아쉽더라도, 함께 일하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실함, 소통, 태도. 이 AI 시대에 우리가 함께 일할 이유가 바로 거기 있습니다.
 

지금 팀을 꾸리고 있거나, 팀에 새롭게 합류하려는 분이라면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가?"

 

스타트업이라 다행이야 시리즈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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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호야 마케터

스타트업 경력 7년차.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진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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