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 모어(Tara Mohr)는 여성들이 자기 의심과 두려움을 넘어, 자신의 목소리와 영향력을 더 크게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여성 리더십 코치이자 작가입니다. (*타라의 대표 저서 <Playing Big>(번역본 <나는 더이상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은 ‘여성들이 왜 스스로를 작게 만들게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더 크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지’를 다룬 책)
타라 모어가 말하는 핵심 주제는 단순히 ‘자신감을 키우는 법’이 아닙니다.
타라는 오히려 말합니다. 자신감은 기다린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고요. 대신 자기 안의 비판적인 목소리, 즉 내면의 비판자(inner critic)를 알아차리고, 두려움이 있어도 중요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타라 모어는 똑똑하고 재능 있는 여성들이 자주 빠지는 패턴을 날카롭게 짚어냅니다. 많은 여성들이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도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느끼고, 자신이 가진 자격보다 부족한 점에 더 집중하며, 누군가 자신을 발견하거나 인정해주기를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타라는 이런 여성들에게 말합니다.
누군가 허락해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고. 누군가 당신을 발견해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고. 이미 가지고 있는 목소리와 재능을 더 이상 작게 만들지 말라고.
타라 모어의 작업은 여성들에게 무조건 더 강해지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두려움, 죄책감, 자기 의심,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는 마음을 이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오늘 뉴스레터는 이 두 가지 내용을 바탕으로,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분들께 꼭 필요한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우리는 왜 자꾸 작게 행동할까?
타라 모어는 ‘작게 행동한다’는 것을 단순히 커리어 규모나 직함의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큰 커리어를 갖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을 수도 있고, 남들이 보기엔 꽤 잘하고 있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이런 감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에 비해 너무 작게 살고 있다.”
이게 바로 타라 모어가 말하는 Playing Small, ‘작게 행동하는 상태’입니다.
작게 행동한다는 건 능력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능력 있는 여성들에게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똑똑한 사람일수록 자기 안의 비판자도 아주 똑똑하기 때문입니다.
내면의 비판자는 대놓고 이렇게 말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넌 못 해.” “넌 자격이 없어.”
대신 훨씬 그럴듯한 말투로 다가옵니다.
“좋은 아이디어라면 이미 누군가 했겠지.” “지금 말고 5년 뒤에 해도 늦지 않아.” “회의에서 말하기 전에 자료를 조금만 더 찾아보자.” “아직은 더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겉으로 보기에는 신중한 조언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를 안전한 자리 안에 계속 머물게 만드는 목소리일 수 있습니다.
'어릴 적 교육에서도 우리는 여성의 이야기를 거의 접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티라 (출처- taramohr.com)
똑똑한 여성일수록 자신이 얼마나 빛나는지 모릅니다
타라는 자신이 코칭한 많은 여성들을 만나며, 반복해서 본 패턴을 이야기합니다.
헌신적이고, 재능 있고, 충분히 똑똑한 여성들. 하지만 정작 그들은 자신의 빛을 잘 모릅니다.
자신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보다, 자신이 아직 얼마나 부족한지에 더 민감합니다.
자신이 가진 자격보다, 아직 갖추지 못한 자격에 더 집중합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누군가 나를 발견해주기를.
누군가 나를 승진시켜주기를.
누군가 나를 인정해주기를.
누군가 “이제 네가 해도 돼”라고 말해주기를.
하지만 타라는 말합니다.
아무도 당신이 원하는 삶을 대신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물론 좋은 사람들이 나타나 응원해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게임은 나의 게임입니다. 내가 나의 편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나와 장기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내가 나를 끝까지 데리고 가겠다고 약속해야 합니다.
이 말이 차갑게 들릴 수도 있지만, 동시에 심리적인 해방감을 줍니다. 왜냐하면 누군가의 허락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모르겠다'라는 선택지를 없앴을 때, 여성들이 오답을 고를 확률은 더 높아지지 않았습니다. 즉, 반드시 하나의 답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여성도 남성만큼 정답을 잘 알고 있습니다. (출처- taramohr.com)
내면의 비판자는 나를 보호하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타라는 내면의 비판자를 단순히 나쁜 존재로 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내면의 비판자는 사실 우리를 지키려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실패하지 않게. 거절당하지 않게. 비난받지 않게. 너무 튀지 않게. 안전한 곳에 머물게.
하지만 문제는 이 목소리가 우리의 성취, 성장, 자기표현에는 별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내면의 비판자가 원하는 건 단 하나입니다. ‘안전함’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할 때, 특히 진짜 하고 싶은 일에 가까워질수록 이 목소리는 더 커집니다.
“지금은 아니야.” “조금만 더 준비해.” “괜히 나섰다가 망신당하면 어떡해.”
(출처- 유튜브 < Fear is Holding You Back. Here’s What You Can Do About It | Aspire with Emma Grede>)
“제가 진짜 두려움을 느낄 때, 오히려 두려움을 ‘움직여야 할 때가 왔다’는 신호로 받아드려요. 두려운 순간은 피해야 하는 게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 봐야 하는 순간이더라고요.”
- Emma Grede (Skims 공동 창업자, 여성 사업가)
우리는 두려움이 생기면 멈춰야 한다고 배워왔습니다. 하지만 어떤 두려움은 위험의 신호가 아니라, 확장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내가 익숙한 크기보다 더 큰 공간으로 들어갈 때 느끼는 낯섦. 내가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가능성을 마주할 때 느끼는 긴장.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에 가까워졌을 때 생기는 떨림.
그 감각은 실패의 예고가 아니라, 성장의 문 앞에서 느끼는 진동일지도 모릅니다.
두려움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타라는 두려움을 하나로 뭉뚱그려 보지 않습니다.
어떤 두려움은 실제로 우리를 멈추게 만드는 공포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발표 직전에 '사람들이 나를 비웃을 거야', '완전히 망할 거야'라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경우죠.
이런 두려움은 몸을 긴장시키고, 사고를 좁게 만들고, 사람들과 연결되는 능력까지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단순히 ‘참아야지’라고 버티는 것이 아니라, 몸의 상태를 바꿔야 합니다. 산책을 하거나, 뛰거나, 호흡을 고르거나, 몸을 움직이면서 공포 반응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라(Yura): 확장의 문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
그런데 또 다른 종류의 두려움도 있습니다.
타라는 고대 히브리어 단어인 유라(Yura)를 소개합니다. 이 단어는 더 큰 공간으로 들어갈 때 느끼는 감각, 평소보다 더 큰 에너지를 마주할 때 느끼는 감각, 신성한 것 앞에 섰을 때 느끼는 감각을 뜻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이건 단순한 공포와 다릅니다.
롤러코스터를 타기 직전의 감각에 가깝습니다. 무섭지만, 동시에 살아 있는 느낌이 듭니다. 긴장되지만, 이상하게 에너지가 생깁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하기 전.
처음으로 내 이름을 걸고 무언가를 팔기 전.
오랫동안 마음속에만 있던 아이디어를 세상에 꺼내기 전. 누군가에게 “제가 이걸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하기 전.
그때 느끼는 두려움은 어쩌면 ‘도망가라’는 신호가 아니라, ‘이 방향에 뭔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두려움의 종류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이 두려움이 나를 완전히 얼어붙게 만드는 공포인지, 아니면 더 큰 나로 확장되는 문 앞에서 느끼는 떨림인지 말이죠.
자신감은 기다린다고 오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조금 더 경험이 쌓이면 자신감이 생기겠지.” “성과가 더 나면 자신감이 생기겠지.” “누군가 인정해주면 그때는 나도 자신 있게 할 수 있겠지.”
하지만 타라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자신감은 기다린다고 오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우리는 자신감 있고, 용기 있고, 두려움이 없지 않았나요? 5년 전 영상이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꼭 한번 보시면 좋겠어서 공유합니다!)
신입 여성 직원과 임원급 여성 직원을 비교한 연구에서, 그 오랜 시간과 경험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달라졌다고 말한 사람은 단 10%에 불과했습니다. 90%는 여전히 자기 의심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타라는 말합니다.
"당신이 그 10%의 행운아가 되길 기대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저라면 그 내기는 하지 않겠어요."
여기서 봐야 할 건 통계 그 자체가 아닙니다.
우리가 '언젠가 생길 자신감'을 기다리면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미루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신감이 먼저 와야 시작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평생 준비만 하다 끝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감이 있어서 한 게 아닙니다. 그냥 했습니다. 엄청나게 많이 해봤고, 실수도 많이 했고, 그냥 계속 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뭔가 생긴다면, 그건 자신감이 아니라 '그래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경험입니다."
- Emma Grede (Skims 공동 창업자, 여성 사업가)
자신감을 갖추고 시작하는 게 아닙니다.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갖추는 것도 아닙니다. 시작은 그냥 하는 것입니다. 자신감은 그 과정에서 부산물로 따라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자신감이 완전히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닙니다.
자기 의심이 있어도 움직이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타라 모어는 이렇게 말합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자신을 상상할 때, 자신 있는 록스타의 모습을 그리지 마세요. 자기 의심으로 가득 찬 록스타를 그리세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가 아닙니다. 그런 상태는 아마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건 두려움이 있어도, 자기 의심이 있어도, 그 목소리가 내 행동의 운전대를 잡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직 준비가 안 됐다’는 말을 의심해야 합니다
타라는 “나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를 의심하라고 강조합니다.
똑똑한 여성들은 기준이 높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더 갖춰야 할 것들을 아주 잘 봅니다.
더 배워야 할 것 같고, 더 경험이 필요할 것 같고, 더 완성도 높은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 같고, 더 명확한 계획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준비하고 있는 동안, 누군가는 덜 준비된 상태로 이미 시작합니다. 완성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말하고, 부족한 상태로 제안하고, 어설픈 첫 버전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회를 얻고, 피드백을 받고, 사람들에게 발견되고,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갑니다.
타라는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모래판에 뛰어들어 놀기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무모하게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준비를 하지 말라는 뜻도 아닙니다. 다만 준비를 핑계로 영원히 시작을 미루지 말라는 뜻입니다.
기세있게 가보는 거예요 (출처- 무직타이거)
‘헉’ 하고 숨이 멎는 행동을 해보세요
타라는 똑똑한 여성들에게 이렇게 제안합니다.
“당신을 헉 하고 숨 쉬게 만드는 행동을 해보세요.”
너무 무섭지만 동시에 에너지가 도는 일. 생각만 해도 심장이 뛰는 일.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방향과 가까운 일.
티라는 이것을 gasp-level action(숨이 멎을 만큼 긴장되는 행동)이라고 표현합니다.
타라가 여성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설문 결과, 95%의 여성이 너무 공격적이라거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0%는 두 피드백(너무 공격적이다+너무 수동적이다)을 모두 받았습니다.
타라는 말합니다.
"그 20%의 여성들은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어요. '그럼 도대체 어디 있어야 하는 거야?'”
여성에게 주어지는 피드백은 왜 더 성격 중심일까?
여기서 더 중요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기업과 테크 회사의 성과 리뷰를 분석한 연구(Kieran Snyder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 그 내용의 70%가 성격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남성의 경우 그 비율은 2%였습니다.
이건 단순한 격차가 아닙니다. 구조적인 차이입니다.
"너무 공격적이야"라는 피드백은 업무 능력에 대한 평가가 아닙니다. 그건 성격에 대한 심판이고, 그것이 반복되면 수치심으로 내면화됩니다.
자신이 왜 이렇게 피드백에 민감한지, 왜 비판 한 마디가 이렇게 오래 가는지
그건 우리가 유독 예민해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받아온 피드백의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유능함을 숨기거나, 말을 부드럽게 돌려 하거나, 자신의 성과를 축소하거나, 결정권을 갖고도 누군가의 허락을 구하려고 합니다.
따뜻함과 유능함을 둘 다 키워야 합니다
하지만 타라가 ‘따뜻함과 유능함을 둘 다 키우라’고 말합니다.
호감 받기 위해 유능함을 줄이지 말고, 유능해 보이기 위해 따뜻함을 버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구분이 있습니다.
따뜻함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는 태도가 아닙니다. 연결을 만들고, 존중을 표현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신뢰를 만드는 태도입니다.
반면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는 태도는 리더십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는 사람과 리더는 동시에 될 수 없습니다.”
- Emma Grede (Skims 공동 창업자, 여성 사업가)
리더는 결국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리더십 위치에 있다면, 지금 우리 조직에서 여성에게 주는 피드백이 얼마나 성격 중심인지 돌아봐야 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과 '호감 받는 사람'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죠."
- Emma Grede (Skims 공동 창업자, 여성 사업가)
우리는 왜 자꾸 다른 사람에게 결정을 넘길까?
우리는 때때로 공식적으로는 결정권자여도, 마음속에서는 자꾸 ‘상사’를 만듭니다.
은행에 가면 은행 담당자가 상사처럼 느껴지고,
변호사를 만나면 변호사가 상사처럼 느껴지고,
투자자를 만나면 투자자가 상사처럼 느껴지고,
고객을 만나면 고객이 나를 평가하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타라 모어는 이것을 ‘좋은 학생’의 사고방식과 연결합니다. 좋은 학생은 권위자의 기준에 맞춥니다. 선생님이 원하는 답을 찾고, 평가 기준에 맞게 행동하고, 틀리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리더는 다릅니다. 리더의 일은 권위자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점으로 방향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타라는 외부 권위가 아니라, 내 안의 더 깊은 권위를 발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바로 ‘내면의 멘토’입니다.
내 안에는 이미 ‘30년 뒤의 나’가 있습니다
타라는 ‘내면의 멘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30년 뒤의 나. 더 지혜롭고, 더 단단하고, 더 넓어진 나.지금의 내가 되어가고 있는 미래의 나.
그 사람은 새로 만들어내는 존재가 아닙니다. 이미 내 안에 있는 방향성에 가깝습니다.
타라는 씨앗과 나무의 비유를 듭니다.
“도토리는 이미 자신이 참나무가 될 방향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도 그런 ‘나무의 감각’이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 무직타이거)
내면의 멘토에게 물어볼 수 있는 질문
내면의 멘토는 거창한 결정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미래의 나’라면 이 이메일을 어떻게 쓸까?
‘미래의 나’라면 이 제안을 어떻게 거절할까?‘미래의 나’라면 오늘 남는 한 시간을 어떻게 쓸까?
‘미래의 나’라면 이 두려움을 어떻게 다룰까?
‘미래의 나’라면 지금 누구의 허락을 기다리지 않고 무엇을 선택할까?
이 질문은 생각보다 강력할 겁니다.
우리는 늘 외부 멘토를 찾습니다. 물론 외부 멘토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큰 갈림길에서‘내가 정말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대신 정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때 필요한 것은 내 안의 북극성(소명)입니다.
소명은 ‘내 인생 전체의 정답’이 아니라 ‘지금 나를 부르는 것’입니다
타라는 소명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세상에 어떤 좋은 것, 어떤 빛을 가져오라는 내면의 과제.
그리고중요한 질문은 ‘내 소명이 무엇인가?’가 아니라, ‘지금 나를 부르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소명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게 생각합니다.
평생 해야 할 일.
운명처럼 정해진 일.
절대 실패하면 안 되는 일.
그래서 더 시작하기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소명은 꼭 그렇게 거대한 것만은 아닙니다.
요즘 자꾸 마음에 걸리는 문제.
남들은 지나치는데 나는 유독 오래 붙잡게 되는 불편.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
자꾸만 다시 돌아오게 되는 주제.
내가 시간을 잊고 몰입하게 되는 일.
그게 지금 나를 부르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소명은 작은 행동에서부터 선명해집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평생의 완성된 형태로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 주에 작게 살아내면 됩니다.
글 한 편을 쓰는 것.
한 사람을 인터뷰하는 것.
작은 모임을 여는 것.
고객 한 명에게 물어보는 것.
내 아이디어를 누군가에게 설명해보는 것.
소명은 생각만 할 때보다, 작게라도 행동으로 옮길 때 더 선명해집니다.
지치지 않으려면 회복도 전략이어야 합니다
더 크게 움직이는 삶은 에너지를 씁니다.
두려운 일을 하고,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 같은 일을 시작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견디고, 조언을 걸러 듣고, 자기 목소리를 내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힘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타라는 회복과 복원을 중요하게 말합니다.
계속 용감하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계속 도전하기만 할 수도 없습니다. 위험을 감수하는 에너지도 자원입니다. 그 에너지가 바닥나면 회복해야 합니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일을 해야 합니다. 친구에게 털어놓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내가 해낸 작은 행동을 인정해야 합니다. 잠시 멈춰서 몸과 마음을 다시 채워야 합니다.
티라는 이런 행동이 나약함이 아닙라고 강조합니다. 오히려 오래 가기 위한 방식이라고 말합니다.
자기 일을 하는 여성에게 필요한 건 한 번의 폭발적인 용기가 아니라, 계속 돌아올 수 있는 회복력입니다.
다른 여성에게도 “당신은 이미 빛난다”고 말해주세요
타라의 마지막 원칙은 다른 여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른 여성에게 그녀가 얼마나 빛나는지 알려주라는 것입니다. 어떤 점이 특별한지, 왜 그 능력이 중요한지 구체적으로 말해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큰 리더십과 행동으로 초대하라고 말합니다.
“너 그거 해도 돼.” “나는 네가 그걸 할 수 있다고 봐.” “네 관점은 더 많은 사람에게 들려야 해.”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GPT가 그려준 '연대'의 모습
이런 말은 생각보다 큰 힘을 가집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들었을 때 비로소 자기 가능성을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다른 여성의 성장을 경계하지 마세요
특히 중요한 건 이런 마음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나는 힘들게 올라왔으니, 다른 사람도 힘들게 올라와야 해.”
타라는 이 생각이 아주 미묘하게, 때로는 무의식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진짜 원하는 세상은 그런 세상이 아닐 것입니다.
내가 힘들게 배운 것을 다음 사람이 조금 덜 힘들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것.
내가 오래 걸려 깨달은 것을 누군가가 더 빨리 알아차리도록 말해주는 것.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을 다른 여성에게 먼저 건네는 것.
그것 역시 여성 리더십의 중요한 방식일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질문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에게 오늘 하나의 작은 연습을 제안해보고 싶습니다.
조용한 곳에서 종이를 꺼내고, 아래 질문에 답해보세요.
1. 내가 지금 하고 싶지만 미루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생각만 하고 있는 일, 언젠가 하고 싶다고 말해온 일, 마음속에서는 이미 알고 있지만 시작하지 않은 일을 적어보세요.
2. 그 일을 상상했을 때 어떤 두려움이 올라오나요?
사람들이 싫어하면 어떡하지? 돈이 안 되면 어떡하지? 내가 부족하면 어떡하지? 실패하면 창피하지 않을까?
가능한 한 솔직하게 적어보세요.
3. 이 두려움은 나를 보호하려는 말인가요, 아니면 현실적인 준비를 돕는 말인가요?
나를 멈추게만 하는 말인지, 아니면 다음 행동을 구체화하게 만드는 말인지 구분해보세요.
4. 30년 뒤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뭐라고 말할까요?
‘미래의 나’는 나를 겁주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다정하지만 단단하게 말할 것입니다.
“그거 해봐.”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번 주에 작은 버전으로 시작해.” “모두에게 사랑받으려고 하지 마.” “너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걸 이미 알고 있어.”
5. 이번 주에 할 수 있는 ‘헉’ 하고 숨이 멎는 행동은 무엇인가요?
사업을 하고 싶다면 시장조사를 3개월 더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한 명과 이야기해보는 것. 글을 쓰고 싶다면 글쓰는 법을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글 한 편을 발행해보는 것. 모임을 만들고 싶다면 완벽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 명에게 초대 메시지를 보내보는 것.
작아도 됩니다. 대신 진짜로 행동해야 합니다.
💬혼자서는 첫 행동이 어렵다면
여기까지 읽으며 마음속에 떠오른 일이 있다면, 아마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은 생각이 아니라, 작게라도 꺼내보고, 말해보고, 팔아보는 경험이라는 것을요.
그래서 저는 지금 <첫걸음 실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생각만 하던 아이디어를 꺼내고, 내 경험을 상품으로 정리하고,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제안해보는 감각을 함께 만들어가는 실행 프로그램입니다.
아직 정식 모집 전이라, 관심 있는 분들께 먼저 안내드리기 위해 사전예약을 받고 있어요. (정식 모집은 5월 4일부터 시작됩니다)
내 안에서 들리는 부정적인 목소리를 전부 나의 진심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 목소리는 나를 보호하려는 안전 본능일 수 있습니다.
먼저 이렇게 말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 지금 내면의 비판자가 말하고 있구나.”
그 순간부터 나는 그 목소리와 조금 거리를 둘 수 있습니다.
2. 자신감은 출발 조건이 아닙니다
자신감이 생기면 시작하겠다는 말은 사실상 시작하지 않겠다는 말이 되기 쉽습니다.
더 현실적인 접근은 이것입니다.
자기 의심을 안고도 시작하는 것. 불안한 채로도 작은 행동을 해보는 것. 완벽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
우리는 자신감이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하면서 조금씩 견디는 힘을 배웁니다.
3. 두려움은 모두 같은 두려움이 아닙니다
어떤 두려움은 몸을 얼어붙게 만드는 공포입니다. 그럴 때는 몸의 상태를 바꾸고, 잠시 멈추고, 회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떤 두려움은 확장의 신호입니다. 더 큰 공간으로 들어가기 전,더 중요한 일을 하기 전, 진짜 원하는 일에 가까워졌을 때 느끼는 떨림. 그 두려움은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따라가 볼 만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준비 부족이라는 말은 자주 가면을 씁니다
“아직 준비가 안 됐다”는 말은 때로 현실적인 판단이지만, 때로는 두려움의 다른 이름입니다. 정말 필요한 준비인지, 아니면 시작을 미루기 위한 준비인지 물어봐야 합니다. 준비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준비만 하다가 아무것도 세상에 내놓지 못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준비가 아니라 회피일 수 있습니다.
5. 조언은 방향키가 아니라 참고자료입니다
피드백과 조언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조언을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내가 하려는 일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내가 커지는 것을 불편해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자기 경험 안에서만 조언할 수 있습니다. 좋은 조언은 나를 더 선명하게 만듭니다. 나쁜 조언은 나를 더 작아지게 만듭니다.
6. 여성은 유능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유능하면 차갑게 보일까 봐 걱정하고, 따뜻하게 보이려다 내 능력을 축소합니다.
하지만 리더십은 둘 중 하나를 버리는 일이 아닙니다. 따뜻하면서도 명확할 수 있고, 유능하면서도 연결될 수 있고, 단단하면서도 다정할 수 있습니다.
7. 내면의 멘토는 외부 허락보다 강력합니다
우리는 자주 누군가의 허락을 기다립니다. 대표님이 인정해주면, 고객이 반응해주면, 멘토가 괜찮다고 해주면, 시장성이 증명되면.
하지만 인생의 중요한 선택 앞에서는 외부 허락보다 내 안의 기준이 필요합니다. 30년 뒤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뭐라고 말할까? 미래의 나라면 이 선택을 어떻게 바라볼까?
이 질문은 우리가 다시 자신의 권위를 회복하게 만듭니다.
8. 소명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이번 주의 행동입니다
내 소명이 무엇인지 평생의 답을 찾으려고 하면 너무 무거워집니다. 대신 이렇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지금 나를 부르는 것은 무엇인가?’ ‘이번 주에 그 방향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은 무엇인가?’
소명은 머릿속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작게 살아낼 때 선명해집니다.
9. 회복은 게으름이 아니라 지속 전략입니다
더 크게 움직이려면 회복이 필요합니다. 도전도 에너지를 쓰고, 노출도 에너지를 쓰고, 비판을 견디는 것도 에너지를 씁니다.
그러니 회복은 선택이 아니라 전략입니다. 오래 가고 싶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에너지를 관리해야 합니다.
10. 다른 여성의 빛을 말해주는 것도 리더십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한마디로 더 크게 움직이기도 합니다.
“너 그거 해도 돼.” “나는 네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네 이야기는 더 많은 사람에게 필요해.”
이 말을 들었을 때 사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이번 내용을 정리하며 계속 떠오른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되어야 시작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두려움이 있는 채로도 시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자기 의심이 없어져야 움직이는 게 아니라, 자기 의심이 있어도 그 목소리에게 운전대를 넘기지 않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
준비된 사람이 시작하는 게 아니라, 시작하는 사람이 준비되어 간다는 것.
그리고 여성들에게는 더 많은 권한, 더 많은 돈, 더 많은 영향력, 더 많은 선택지가 필요하다는 것.
그건 이기적인 욕망이 아닙니다. 더 많은 여성이 자기 삶의 결정권을 갖고, 자신이 중요하다고 믿는 문제를 해결하고, 더 인간적이고 더 건강한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힘입니다. 그러니 혹시 지금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그 두려움을 무조건 멈춤의 신호로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쩌면 그 두려움은 말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조금 더 크게 움직일 때가 됐다’고요.
이번 주, 여러분을 부르고 있는 작은 일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일을 위해 오늘 할 수 있는 가장 작고 진짜인 행동은 무엇인가요?
여러분이 자기 안의 목소리를 더 잘 듣고, 그 목소리를 현실의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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