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마인드셋 #커리어
SaaS가 끝나는 자리에 무엇이 들어서는가

세 방향에서 들어오는 압박, GUI가 깔고 있던 전제, 그리고 다시 그어야 할 좌표.


"SaaS는 끝났다"는 말이 흔해졌다. 한 번쯤 들었거나 직접 말해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도발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도발이 아니라, 데이터 산업의 구조 변화에서 출발한 결론이다. 그 변화의 깊이를 보지 않으면 이 선언은 그냥 헤드라인으로 흘러간다.

최근 frontier lab 8곳 중 7곳과 거래한다는 한 데이터 회사 CEO의 인터뷰를 봤다. 그가 던진 말 중 가장 무거웠던 한 줄이 "SaaS는 끝났다, 완전히 끝났다"였다. 같은 자리에서 그는 그 결론에 도달하게 된 세 갈래 압박을 짚었다. 세 갈래가 동시에 들어오는 시점이 지금이라는 것이 그의 진단이었다.

제품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이 선언의 무게는 다시 읽힐 필요가 있다. 끝났다는 말이 SaaS 모델 자체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SaaS가 전제로 깔고 있던 무언가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 전제가 무엇이었는지, 무엇이 그 자리에 들어서는지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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